안녕하세요.. 의심되는 게 있어 일단 익명인 여기에 글을 써봅니다.. 이걸 고민한다는것 자체가 친구한테 미안하고 여러분들한테도 죄송스러워요ㅠㅠ 하지만 저 혼자 판단하기보단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는게 나을것같아요ㅠ
일단 제가 의심하게된 계기부터 알려드릴게요.
제가 이 친구랑 친해진건 1년 전쯤이었어요. 편의상 그 애를 a라고 칭할게요. 그때 제 무리는 4명이었는데요. 4명중에 딱 저만 a랑 친했습니다. 거의 처음 친해졌다고 봐야죠. a는 제 친구중 한 명한테 잘못 찍혀서 거의 왕따? 네 왕따를 당하게돼요. 찍힌 이유가 a가 저랑 친해져서 맘에안들었던것 같아요. 그친구가 저한테 집착을 좀 했었거든요. 제 무리랑 a랑 사이가 너무 안좋아져서 학폭위? 열릴뻔도 하고 부모님 학교에 오시고 난리도 아니였습니다ㅠ 저는 그 중간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채 있었죠. 가끔 a를 챙겨주긴 했습니마단 그애를 많은시간 혼자 냅둔게 진짜 후회되는 일입니다. 저도 어쩔수 없었던 부분이 있지만, 어쨌든 a한테 피해를 준건 마찬가지이니까요. 아무튼 제가 친구들한테 a랑 나눴던 a의 ㅈㅎ얘기를 해주었습니다. (이것도 진짜 후회됩니다.) 제가 말 안하면 왕따당할 상황이라 그냥 이기적으로 저 혼자 살려고 그랬습니다.
그로부터 반년 정도가 지나 학년이 바뀌고 저는 친구들과 떨어지고 a와 같은 반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미안했고 어색했지만 저희는 다시 친해지게 되었습니다. 물론 ㅈㅎ얘기를 한걸 들켜서 몇번 크게 싸웠지만 너무 친밀해진상태였습니다. 친구 초반에는 애가 감정도있고, 정말 잘지냈습니다. 너무 재밌었고 유익한 시간들이었지요. 근데 사건이하나 터집니다. a가 자신의 과거이야기를 털어놓음으로써 경찰 조사를 받게됩니다. 제가 신고하라고 했습니다. 너무 심각한 사안이라서 학폭위도 열리구요. 자세하게 여기다 글은 못 쓰지만 a가 피해자였습니다. 왕따랑 비교도 안되는 일이었습니다.
어쨌든 애가 힘들어하고 정신과 다니고, 여기까지는 상식적으로 이해됐습니다. 근데 그 이후 몇달 지나고 확연히 문제가 생겼습니다. 제가 느꼈던 그애의 심리상태를 좀 적어보겠습니다.
1. 인간관계에 진심이 없음(10년된 친구든 뭐든 상관없음, 아예 아무런 감정이 없음)
2. 타인의 고통에 슬퍼하지 않음
3. 자신이 겪었던(많이 슬퍼했던)일들에 소름돋을 정도로 무감각해진 모습을 보임.
4. 자신의 감정을 남들에게 내비치는 걸 비정상적으로 즐거워함.
5. 친구가죽던 가족이 죽던 슬픈?건 없고 그냥 아쉬울 것 같다함.
6. 자신이 이득될수 있는 사람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해 무언갈 얻어내는 행위를 자주 보임.
7. 감정 표현들이 지극히 형식적임. ex) 죽었으면 아쉽지 <- 무표정으로 느껴져서 하는말이 아니라 입력되서하는 로봇같음
8. 통제성이 매우 강함. (지입으로도 말함)
이런게 자꾸만 눈에 보이고 그친구와 대화할때마다 저런 모습밖에 안보입니다. 그친구한테 너 소패야? 이렇게 말해봐도 내가 뭔 소패냐며 너가 너무 예민한거 아니냐면서 제탓을 합니다. 자신을 이상하게 보는건 많이 봤지만 소패라고 단정짓는건 여태 저밖에 없다구요. 그애가 털어놓기를 선천적으로 원래 그런면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제가볼땐 후천적인 상황들이 특징을 악화한 것으로 보입니다.사람이 감당할수 없는 일을 겪으면 어느순간 무감각해지잖아요… 그런걸까요? 여러분이 볼 땐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