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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한테 내 욕하는 시어머니

ㅇㅇ |2026.02.13 10:44
조회 20,070 |추천 7
24살때 저 대학 졸업하고,남편 군 제대하고 (동갑)
혼전임신으로 양가 반대심했지만 결혼함

시어머니 아들 하나라 금이야 옥이야 키워서
나한테 하나하나 꼬투리 잡고 조선시대 마인드여서 트러블이 많았음

이제 딸이커서 지금 고2 한달에 한번 시어머니랑 딸이랑 단둘이 데이트함 아들 하나였어서 딸 로망이 있으심 만나면 카페가고 맛난거 먹고 사진찍고 쇼핑하고 행복해함

근데 문제는 만나면 맨날 딸한테 내욕을함
"대학갈꺼니 대학가서 좋은데 취업해야한다 니네 엄마처럼 일찍 결혼해서 애낳고 살래?언제나 행동 조심해야한다
","니네엄마는 왜이렇게 볼때마다 살이쪘니 그거 다 운동안하고 맨날 집에서 빈둥빈둥있으니 살찌는거다, 니네엄마는 어쩌고 저쩌고" 딸은 이야기 듣고 기분나빳는지 나한테 다 이야기해줌 할머니아들은 잘못없고 엄마혼자 나 낳겠다고해서 혼자 낳았냐 왜 아빠말은 없고 엄마잘못인거처럼 저렇게 말하냐 뭐 볼때마다 살쪘으면 엄마 지금 100키로겠냐 할머니는 그냥 엄마가 싫은거 같다 그리고 왜 너네엄마는 이러면서 남인거처럼 말하냐 이야기해줌

그러다 지난주말 남편이랑 밖에서 모임갔다가 둘이 저녁에 술한잔함 어머니 00이한테 내이야기좀 안하셨으면 좋겠다 한두번도 아니고 왜렇게 내이아기 하시냐 했더니
00이는 왜 쓰잘때기 없이 말 전달해서 이 사달을 만드냐 화내길래 00이 입장에선 내엄마 욕한다고 생각해서 이야기해준거다 하니까 우리엄마는 본인 할머니 아니고 남이냐 하면서 화냄 그리고 그냥 너가 며느리면 그냥 그러려니 한귀로 듣고 흘려라 나쁜뜻으로 말한거겠냐 다 걱정되서 하는 소리다 예민하냐 난리침 집에와서 00이 깨워서 니는 왜 할머니랑 둘이 한이야기 엄마한테 전달하냐고 눈물 빼게 혼냄

오늘 어머님이 남편한테 명절 선물 들어온거 있는데 출근하기전에 들려서 가져가라해서 출근전 들렸나봄

남편 전화옴 이번 명절에 안가기로 했으니 가지말자고함
뭔일이냐 물으니 엄마한테 내이야기 하지 말랬다고 했더니 화 엄청 내셨나봄
너가 말해서 알길 바랬으니까 너가 원하던거 아니냐
안보고 살던 그런줄 알아라
나이많은 사람이 바뀌겠냐 너가 그냥 그려려니 할순 없냐 다 걱정되서 한소리를 그렇게 받아들이니 본인은 중간에서 너무 힘들다 엄마편도 너 편도 들수 없다 아무튼
너가 말하기 원해서 이렇게 된거니 이번 명절 안가는거다!
그러네요

저는 조심스럽게 좋게 말하길 바랬는데 화내면서 싸우며 극단적으로 저렇게 할줄 몰랐죠
괜히 더 민망하고 시어머니는 절 더더욱 싫어 할꺼같아요
제가 생각이 짧고 이기적이였던건가요?
그냥 저도 그려려니 하고 딸아이도 앞으로는 그런말 들어도 못을은채 하라고 했어야 할까요?
추천수7
반대수74
베플ㅇㅇ|2026.02.13 11:05
남편이 진짜 멍청하네. 지는 지 엄마 욕도 아니고 있는 사실 그대로 전달한거 들어도 저렇게 노발대발 하면서ㅋㅋㅋ 고등학생 딸은 엄마 욕 듣고 참길 바라는거임? 멍청하면 역지사지가 안된다더니...
베플|2026.02.13 15:50
안가도 된다니 잘됐네요. 지엄마 반응을 보고도 쓰니한테 저따위 소리가 나오냐고, 아닌말로 장인이 애붙들고 지험담 하고있었어봐 지같음 듣고있을꺼냐고, 뭐 전달하라해서 했더니 이사단? 모자가 쌍으로 지랄염병떠네
베플ㅇㅇ|2026.02.13 16:01
저딴 모지리도 남편이라고 그 시집살이를 다 견디신 거예요? 아이고...
베플ㅇㅇ|2026.02.13 12:29
세상물정 모를때 사회경험도 없이 결혼해서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도 못하나 봄. 이게 시어머니가 가장 문제로 보임? 님 남편이 가장 문제이고 등신임. 물론 말로 내뱉는 시어머니가 문제이긴 한데 이런건 남편이 나서서 해결했어야 하는 문제임. 철없는 20대도 아니고 애가 고딩이면 남자도 어느정도 철이 들어야지. 그걸 지 애한테 말 전한다고 염병하고 와이프한테 거침없이 가스라이팅 ㅋㅋ 거기에 와이프는 세상 멍청해서 그런가? 역시 시어머니가 문제야! 이러고 있고 ㅋㅋ 난리도 아니다. 모든 시댁 관련 갈등이 표면으로 드러나고 물리적인 문제가 생기는 건 다 남편이 중간에서 할 일 제대로 못하고 오히려 자기 가정 소중히 안 여기고 덮어놓고 지 부모편만 들어서 생기는 일임. 남편한테 멍청해서 따지지도 못했지. 당신이 덮어놓고 당신 엄마 편 드는 것처럼 xx이는 내 자식이야. 내 자식은 당연히 내편이지 몰랐니? 그리고 니가 지 엄마 편드는 거 보고 자란거지. 보고 배울게 등신같은 애비밖에 없어서 그거 보고 자란건데 어디다 대고 애 탓을 해? 하고 머리털을 뽑아버렸어야지.
베플ㅇㅇ|2026.02.13 14:12
이 아줌마가 철없을 때 결혼하고 시모랑 남편한테 가스라이팅 당해서 옳고 그름도 구분 못하고 뭐가 자기한테 좋은 건지도 모르네. 아줌마 이젠 시모 눈치 안봐도 될 나이구요 남편이 중간역할 못하면 들이 받아도 될 나이예요. 뭐가 무서워서 눈치 보며 살아요. 설에 시댁에 가지 말고 딸이랑 여행가요. 가지 말고 눈치도 보지 말고 이번 기회에 제발 자기 마음대로 살 힘을 길러요. 손녀도 보내지 말아요. 손녀 못봐서 아쉬운건 시모지 님이 아니예요. 시모가 손녀 딸 보고 싶으면 항복하게 돼 있으니 배짱 좀 부려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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