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살에 결혼 해서 현재 아들 8살, 딸 8개월 키우고 있는 29살 유부남 입니다.
제목 그대로 요즘 제 마음을 흔드는 여성분이 계십니다.
몇 년 전부터 와이프랑 큰싸움이 잦아지며, 그럴 때 마다 이혼얘기가 나와 전 항상 지쳤습니다. 그래도 서로 아이들을 생각하며 다시 살아보자라고 마음을 고쳐잡고 서로를 이해하고 맞춰가며 잘 지내왔는데 역시나 서로 어긋나는건 한 순간이더라구요 이런 상황이 반복되다보니 서로 정 떨어질대로 떨어지고 지칠대로 지친 상태입니다.
제가 다니는 직장은 반도체 관련 생산직이며 현장에는 여자를 절대 채용하지 않는데 품질 관련으로 이번에 한 명 채용했더라구요. 이것저것 알려주고 도와주며 회사 안에서 제일 먼저 친해졌습니다.
그분한테 제 아이들 사진도 보여주고 와이프 얘기도 했으며 제가 유부남인건 당연히 알고 있는 상태입니다.
일 특성상 교대근무를 해야하는데 제가 2주 동안 야간근무로 교대하게 되면 여자 신입(신입은 주간 고정)분이 그럼 2주 동안 못 보는거냐고 굉장히 아쉬워했고 교대근무지만 맞교대는 아니라 퇴근할 때 주간조랑 마주칠 일이 없는데 일이 바빠서 늦게 퇴근해서 주간조 사람들을 보게 되면 여자신입이 저를 보고 엄청 반가워했습니다. 아마 여기서부터 제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한 거 같습니다.
그날부터 신입이 여자로 보이기 시작하니 제 행동도 변했습니다.
먼저 집에서 챙겨간 간식이 남아서 여자신입 사물함에 간식을 놓고 간 적이 있는데 너무 좋아하며 감동이라고 고맙다고 연락도 오고 그 분도 제 사물함에 간식 놓고가고 제가 야간근무 들어갈 때는 항상 그 분 사물함테 간식을 놓고갔습니다. 그럴 때 마다 고맙다는 연락이 오면 너무 뿌듯하고 기분이 좋습니다. 얼굴 한번이라도 더 보려고 기다렸다가 퇴근한다거나 일찍 퇴근하는 날에는 그 분을 데리러 간 적도 있습니다.(전부 야간근무에 일어난 일)
여기서 문제는 전 그 신입분한테 호감이 있고 설레는 감정 오랜만에 느끼는 건 사실 입니다. 제 행동이 잘 못 된건 알고 있습니다. 알면서 하는게 더 나쁘다는 거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도 남자다 보니 이건 감정을 오랜만에 느끼다보니 저도 모르게 저지른 행동인거 압니다. 욕 먹을 각오하고 올린 글 입니다.
그 여자분이 저한테 마음이 있건 말건 제가 과연 이런 감정을 느껴도 되는지, 이렇게 행동을 해도 되는지 인생 선배분들에게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와이프랑 좋은 관계는 아닌지라 순간적으로 느끼는 감정인지 궁금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