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외모정병

쓰니 |2026.02.19 02:57
조회 187 |추천 1
중학교까지만해도 나는 내가 못생기진 않았다 생각함
사실 나정도면 괜찮지 않나?라는 생각으로 살아옴

고등학교 입학하고 여러 사람을 만나다보니 그게 아니란걸 느끼게됨 여고 다녔는데 다른학교에서도 유명할만큼 우리학교에 이쁜애들이 많았음

그냥 한명한명 다 이쁘고 진짜 우리지역 원탑이다 라고 불리는 애도 있었음 진짜 반에 한명씩은 특출나게 이쁜애들이 있었고 그런애들을 보면서 자연스레 부럽고 친해고 싶은 감정을 느낌 나만 예쁘다고 생각한게 아니라 주변에서의 소문이나 애들도 이쁘다고하니까 그런 감정이 더 심해짐

어쩌다 몇몇 이쁜애들이랑은 친해지게 됨
근데 그렇게 이쁜애들도 자기 얼굴이 마음에 안들고 외모정병이 있다는걸 알게됨 내가 걔네 얼굴이였으면 맨날 셀카찍고 자랑하듯이 스토리나 게시물 올릴텐데..

그냥 그렇게 생긴애들이 오히려 조용하고 착하니까
괜히 내가 더 작아지는거 같고 그냥 너무 부러웠음
가만히 있어도 남자애들한테 연락오고
번호따이고 인스타 따이고 헌팅당하고
술마시러가면 맨날 남자들이 그 이쁜애보고 맘에든다하고
같이 놀고싶다하고 인스타 따가고

객관적으로도 나는 걔네에 비해 못생겼고
그래서 그런 일들 한번도 경험해본적없고
옆에서 그냥 보는게 다인데 그게 너무 슬퍼서
왜 나는 이렇게 생긴건지
눈도 크고 코도 높고 얼굴도 작고 갸름해지고싶고

맨날 네이트판에 애매하게 이쁜애들 이런 글이나 보고
나는 절대 이쁜애들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아니까
더 부러운 감정만 든다

친한애중에 진짜 보정 100한거 마냥 눈크고 코 높고
얼굴 작은애가 있는데 걔마저 외모정병때문에 셀카도 잘 안찍고 그냥 자기입으로 자기는 보정안라면 못올린다 이러는데
그냥 그 모습들이 어이가 없어 또 저렇게 이쁜애도 저러는데
내가 이쁜척 셀카나 사진 올리는게 너무 부끄러워서 셀카도 이젠 안찍어
이젠 진짜 이쁜애들이 부러움이 아니라 질투가 나

진짜 맨날 염탐하고 그냥 내 존재도 모르는데 같은 지역에 사는 애들중에 이쁜애들 막 염탐계로 팔로우해서 스토리보고 나랑 비교하고 이쁜 친구들이랑 같이 사진찍은거 보면서 자존감만 낮아지고 릴스에 올라오는 것들 중에 이쁜 사람이랑 평버한 사람이랑 찍은거 보면 나는 저렇게 평범한 사람 역할이겠지 싶고
그냥 나도 좀 남자들한테 먼저 연락오고 가만히 있어도 애들이 친해지고싶어하고 다들 나한테 잘해주는 그렇게 이뻐지고싶다

근데 다시태어나지 않는 이상 안되잖아
그렇다고 성형하기는 무섭고 진짜 짜증난다

또 그런애들은 친구들이 다 친해지고싶어서
연락도 먼저 하고 그러는데
나는 인생을 잘못 산건지 그런 애들도 없고
내가 살뺀다고 해서 걔네처럼 예뻐질 수 있을까?
추천수1
반대수4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