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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간 운전하고 짐까지 혼자 다 들었는데 이혼하자네요. 제가 잘못입니까?

ㅇㅇ |2026.02.22 06:36
조회 80,089 |추천 6
((추가))

이렇게 댓글 많이 달릴 줄 몰랐습니다.

솔직히 답변 없을 줄 알고 글만 올려놓고 한동안 안 들어와서 후기가 늦었습니다.

댓글은 다 읽어봤습니다.

오해하시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서 말씀드립니다.
평소에는 저도 아내 짐 거의 다 들어줍니다.
이번에만 상황이 좀 그랬던 거고요.
샴푸는 시중 대용량 이런 거 아니고 300ml 작은 제품입니다. 제가 설명을 덜 해서 오해가 생긴 것 같습니다.

저도 제 입장에서 억울한 부분은 분명 있습니다.
근데 댓글들 보면서 제가 너무 제 기준으로만 생각했던 건 아닌가 싶어서
반성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아내가 저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다고 느끼니까
저도 괜히 더 예민해졌던 것 같고요.

그래도 조언 들으려고 올린 글이니,
쓴소리도 참고하겠습니다.

다시 일하러 가봐야 해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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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에 아내랑 여행 다녀왔습니다.
아내가 처음부터 저 피곤할까 봐 기차 타자고 계속 얘기했는데, 제가 자주가는 모발전문병원 샴푸 사러 들를데가 있어서 괜찮다고 했습니다. 왜 이 얘기를 하냐면 이때까진 제가 가자고 한거라 문제가 없었습니다.

일단 왕복 5시간 직접 운전했습니다. 그런데 돌아오는 길에 마트 들르면서부터 기분이 완전히 상했네요.


단골 마트에서 고기 예약한 거 찾으러 갔는데, 제가 사장님한테 봉투 달라고 두 번정도 말했습니다.

근데 사장님이 못 들으셨는지 카드 사인만 하라고 하시길래 제가 다시 말하려는데, 와이프가 중간에 끼어들어서 "봉투 괜찮아요"라며 상황을 딱 끊어버리더라고요.

심지어 와이프가 나중에 회원번호 적립해달라니까 사장님이 아까 말했어야지 라고 그냥 딱한마디만 했구요 차에서 와이프가 뭐라고 하길래 딱 한마디 했습니다. 네가(봉투 필요없다고) 귀찮게 해서 그런거다
원래 과일 서비스도 챙겨주시는 분인데 사소한 거에 신경 쓰지 마라"고요. 5시간 운전하느라 힘들어 죽겠는데 아내가 옆에서 자꾸 투덜대니까 짜증 나서 한 말이구요 그냥 적당히 대화 끊고 집에 도착했습니다.


내려서 짐 옮기는데 저는 제 백팩이랑 서류가방, 아내 가방까지 가방만 3개를 메고 있었고, 아내는 마트에서 산 물건들을 들고 있었습니다. 제가 트렁크 열고 아내한테 뒤에 남은 것도 들으라고 했더니, 아내가 어두워서 안 보인다고 하길래 이게 안 보이냐고 좀 짜증 냈고

아내가 제꺼 샴푸를 들긴 했는데 그게 8개정도 되지만 제 짐만큼 않잖아요 어쨌든 이 과정에서 와이프가 든 물건들이 좀 떨어졌고 와이프가 다 주웠음 (와이프는 자기가 성의는 다했다고 말하는 부분)
그다음 제가 그냥 스치듯 차안에 페트병들도 버려야 한다고 그냥말했고 와이프가 그것까지 수거해서 분리수거장으로 가더라고요. 제가 그때는 좀 마음이 풀려서.. 와이프가 들고 있던 마트 짐까지 다 나한테 달라고, 내가 다 들 테니까 괜찮다고 했습니다. 와잎가 무거우니까 싫다는데도 제가 굳이 다 받아 들었죠. 솔직히 아내가 쓰레기 버리고 오면 같이 들어줄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와이프가 길 건너가다가 갑자기 저한테 "나 방금 차에 치일 뻔했다"고 말을 걸었다는데 솔직히 저는 짐 무겁게 들고 가느라 정신없어서 딴 데 보느라 못 봤거든요. 이때 와이프는 사고 날 뻔한 차가 우리 동 앞에 서니까 말하러 간다고 했다네요 전 못들었고.. 제 입장에서는 와이프가 말도 안하고 저 혼자 짐 들게 놔두고 가버린 상황이라 화가났습니다.

다시 와서 와이프가 차에 치일뻔했다고 말 하는데 그제서야 전 듣는 내용이고 힘들어서 별반응안했고 와이프는 삐졌는지 짐 안들어주더군요.

무거운 짐 혼자 다 들고 계단 올라가는데 너무 화가 나서 또 한숨이 절로 나왔습니다. 집에 들어오니 아내는 왜 공감 안 해주냐고 난리고, 저는 속마음으로 내가 5시간 운전하고 짐꾼 노릇까지 해야 하냐, 너는 계단 오를 때 짐 하나 안 도와주고 차주 잡으러 가는 게 맞나 싶어서 말해도 안통할거 같아서 해외일정도 있고해서 여권챙겨서 집나가려니까 와이프가 막더군요.
이렇게 가면 이혼 사유라나 뭐라나...말이라도 해달라나 그래서 제가 참다못해 짐 다 들고 운전 다 한거 안보이냐고 한소리 했고 와이프도 자기도 짐 들었었고 너가 괜찮다했고 쓰레기 버리다 생긴일 아니냐고 그러더군요 솔직히 사고도 안나놓고 차주잡으러 간게 너무 예민한거 같고 쌈닭같고 꼴뵈기 싫더군요..그래서 지금까지 냉전 상태입니다 솔직히 사람이 상황이라는걸 봐야하고 짐 들고있고 힘든 남편 먼저 도와줘야 하는 거 아닙니까?
제가 운전 고생한 건 생각 안 해주고 자기 사고 날 뻔한 것만 알아달라는 아내?? 제가 정말 죽을죄라도 지은 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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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6
반대수473
베플ㅇㅇ|2026.02.22 08:57
기차타고 가잔걸 자기가 원해서 5시간 운전해놓고 고생했다고 알아달라는 생색이라니...
베플ㅇㅇ|2026.02.22 08:39
댓글 다려고 로그인. 아내분보다 오히려 남편분이 훨씬 예민해보이네요. 그리고 아내분이 처음에 들었던 짐... 샴푸 8개 무게 모르세요? 거기다 고기 포함 장 본 것들 혼자 다 들게 하고.
베플|2026.02.22 08:22
사람이 다칠뻔했다는데 그깟 짐 좀 들고 간게 그리도 억울하신가요 만약 아내 사고났으면 어차피 혼자 들어야하네요 나이 60인 울 남편이라면 아내가 말이라도 해야겠다고 차주에게 가면 짐 잠시 내려놓고 같이 가주겠어요 쓰니도 아내 감정에 공감은 못해주고 똑같아요 아내 입장에서 오히려 서운할 문제에요 내가 다치든 말든 짐이 더 중요한가 싶어서요
베플남자ㅇㅇ|2026.02.22 12:42
남편 마음이 종지그릇같음. 운전 본인이 한다고함. 왕복5시간이니 쉬는시간 충분히 가지고, 운전 했을텐데. 편도5시간인것처럼 생색 오바 개쩜 ㅋㅋ. 짐 지가 든다고 해놓고,생각보다 무겁고, 힘드니까 바로 짜증냄. 와이프가 처음에 들고, 계속 들려고했던 샴푸8개는 무슨 과자8봉지드는것처럼 별거아니라는둥 취급함. ㅋㅋ 본인일은 부풀려서 오바떨고, 와이프일은 별거아닌취급함. 지 기분좋을때는 스스로 생색내려고 이것도 내가, 저것도 내가할게! 이래놓고, 힘들거나 빈또상하면 바로 상대방 비난하고, 화풀이함. 전형적인 기분이 태도가되는 소인배. 이런사람이 자식까지 키우면 자식들이 아빠눈치보느라 정신병생김. ㅋㅋ 이혼하고 혼자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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