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기 편하게 음슴체로 작성하겠습니다.
나는 지금 20대 중후반이고,
이번에 설날 연휴 맞이해서 부모님이랑 같이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 처음에는 영화 예매할 테니 같이 영화보러 가자고 했음.
근데 엄마가 영화 보러 갈 시간이 아깝다는 둥, 이번만 같이 보러 가고 다음부터 영화는 보러가지 말자는 둥, 영 좋아하지 않으시는 것 같길래 그럼 최근에 몸이 계속 찌뿌둥하다고 했으니 영화 대신에 마사지샵 예약해드릴테니 마사지 받고 오자고 내가 말함.
나는 안하고 엄마랑 아빠만 예약해드림.
처음에 엄마가 안산에 황토방?같이 마사지샵 괜찮은 곳 있다고 해서 이름 알려주면 내가 예약해드리겠다고 말씀드렸는데 못 찾으시고, 내가 검색해도 안 나오길래 그냥 송도에 유명하고 괜찮은 마사지샵으로 내가 1시간 코스 예약함.
오늘이 그 당일인데, 내가 예약한 곳이 후면 마사지 60분이 현재 50프로 할인중이어서 2명 예약하면 11만원인 곳이었음.
(90분부터는 50프로 할인 적용이 안됨.)
돈 부담도 있고, 일단 처음 가보는 곳이니 기본코스만 예약하고 나중에 괜찮다고 하면 다시 가야지 생각하면서 예약한 건데
엄마가 오늘 아침에 마사지 부위가 전신이 아니라는 걸 듣고 옆에서 계속 화내기 시작함. 일부러 시간 내서 송도까지 가는 건데(차로 30분거리) 전신도 아니고 후면만 할 거면 마사지 받으러 왜 가냐면서, 옆에서 계~~속 나한테 뭐라고 함. 듣다듣다 나도 너무 짜증나서 그냥 가지마!!! 이러면서 소리침 오빠도 집에 있었어서 엄마랑 나 얘기하는 거 듣다가 전신으로 변경하는 추가 수수료는 오빠가 보내줄테니까 변경할 수 있으면 변경하라고 함.
변경까지 해서 총 21만원이었는데 오빠가 10만원 보내줌.
너무 짜증나서 원래 마사지샵도 같이 가서 기다리려고 했는데 나는 안 갈테니 엄마 아빠 둘이서만 다녀오라고 함.
근데 이런 비슷한 일이 한두번도 아닌 게 작년 어버이날 때는 인당 7만원 정도 하는 우마카세 예약해서 같이 먹으러 갔는데
점심 먹기 전부터 먹으면서까지 계속 이 돈 주고 이걸 먹어야겠냐 나한테 계속 뭐라하고 짜증내심.
계속 저렇게 투덜거려서 아무것도 해주고 싶지 않은데, 또 아무것도 안해주면 가족들한테 돈 한 푼 쓰기 아까워 벌벌 떤다 계속 이런 말 할 것 같고(실제로 가족들한테 예약하고 예매해주고 빈번히 하는데도 저런 말 많이 함.) 그냥 우리 엄마같은 사람한테는 적당한 현금을 주는 게 나을까? 넘 스트레스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