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십대 후반 여자입니다
어렸을때 엄마가 도박을 하여 집안이 쑥대밭이 되었습니다 도박은 곧 바람과 직결되어 아빠는 이성을 잃고 매일 술로 살며 어린 두 자식은 방치되다시피 그리 컸습니다 폭언과 폭행을 견디며 살다보니 자존감도 떨어지고 말수가 없어져서 밝았던 성격이 극내성적으로 변했습니다
그렇게 어느덧 중학생이 되었고 반에서 질이 안좋은 몇몇 동급생들이 저를 괴롭혔고 외롭고 괴로움에 나쁜 시도도 해보고 혼자 고립되어가다가 결국은 학교를 안갔습니다 출석일수 부족으로 퇴학당하고 그뒤로 아버지가 긴세월 반신불수되어 병원에 누워계셔서 투잡 쓰리잡하며 어찌저찌 살다가 느즈막히 결혼하고 아이낳아 평범하게 살고있습니다
남편은 제가 고졸인걸로 알고있는데 거짓말이니 마음이 늘 무겁습니다
아이가 좀 커서 이제 재취업하려하는데 학벌이 이러하니 깜깜합니다
이제와서 솔직히 고백하고 검정고시를 봐야할까요? 아니면 영원히 묻어야할까요? 남편은 교육업종사라 대학원까지 졸업한 고학력입니다 착한 남편한테 미안하네요.....
검정고시로 고등학교 패스하고 사이버대학이나 방통대 졸업하는것이 저의 꿈입니다 헛된 꿈같기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