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부부는 사이가 많이 안좋습니다.
딸하나 있는데 이미 성인입니다.
하지만 걔 마저 직장때매 따로 살게 되면서 남편이랑 둘이 사는데 좋을때도 있지만 안 좋을때가 더 많고 한번싸우면 피터지게 싸웁니다.
이번에 싸운건 남편이 딸 욕을 너무 과하게 해서인데요.
제가 귀가해서 집오니 남편이 씩씩거리면서 방문을 다 부숴질것같아 닫길래 왜 그러냐 하니 딸보고 미친 뭐라면서 막 욕하면서 자기보고 아빠가 술을 너무 마셔서 망상장애가 온 것 같다는 둥 피해의식 생겼냐고 병원가봐라 했다고 부모를 가르치려한다고 둘이 싸웠다내요. 그래서 앙심을 품고 이를 갈더라구요.
딸한테 전화해보니 딸은 별거아니고 그냥 아빠가 이상한 소리를 했다~~ 집에 왔더니 집에 엄마 속옷이 하나도 없는게 바람피고 증거인멸을 하려고 다 버린거같다고 해서 자기가 처음에는 좋게 엄마가 바람필사람이 아닌데 왜그러냐고 하다가 계속 뭐 남자 정액 냄새를 없애려고 일부러 속옷을 다 버렸다니 이렇게 얘기해서 너무 말이 안통해서 그랬다고 하더라구요.
남편이 의처증이 있는지 저보고도 바람났다고...
저는 팬티를 한번에 다 삶습니다.
어차피 삶아야하는데 매번하는건 귀찮잖아요.
그래서 한번에 다 삶는데 그날 다 삶고 지 팬티도 같이 다 삶았구요. 뒷 베란다에 다 널어놨는데 다른 빨래도 많이 널려있어서 못 본건지
왜 그날따라 속옷함은 뒤져본건지...
저 하늘걸고 딸걸고 일절 바람핀적 없습니다. 바람은 오히려 자기가 폈었지 저는 아닙니다 정말.
하다하다 이런걸로 억울하게 싸우고 나니 너무 힘들어 술 한잔하고 딸한테 전화했더니 갑자기 엄마 어디야 묻길래 이것도 나를 의심하네 내가 지 클때 의심할만한 짓을 한번도 한적이 없는데 지아빠 말믿고 저러는건지.
딸은 아니라고 그냥 걱정되서 묻는다하는데 여자 촉이 있잖아요 그래서 엄마 좀 믿어라 하고 전화 팍 끊었는데, 속이 너무 상하네요. 아무도 제 편은 없고 너무 남편복도 없고 너무 외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