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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할머니와 앞으로 어떤 관계를 유지해야할까요

ㅇㅇ |2026.03.03 11:39
조회 7,167 |추천 3
어렸을 적 할머니에 대한 기억은
엄마를 못살게 굴고 아빠가 잘못했는데도 아빠를 감싸고
엄마랑 할머니랑 매일 싸우던 기억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다 엄마랑 아빠가 이혼하고 7년 전부터 아예 연을 끊고 살아가고 있었어요
할머니가 저에게 계속 전화했지만 받지 않았어요
엄마도 안 좋아할 것 같고 저도 좀 불편해서
오랜만에 연락을 받고 어제 할머니께서 보고 싶다고 하셔서 할머니댁에 방문했는데
제가 알고 있던 무서운 할머니는 없어졌고
온화한 할머니가 있었어요
삼년전부터 할머니는 뇌경색을 앓으셔서 걷는 것도 살짝 불편해졌다고 하시더라고요
시간이 그렇게 많이 지난 것 같지도 않은데
내가 나쁘다고 생각했던 인물이 힘없고 노쇠해진 모습을 보니까 마음이 이상했어요
예전엔 휴대폰 사준다 노트북 사준다 말만 하고 실제로는 해준거 하나도 없었는데
지금은 얼마 없는 꼬깃꼬깃 현금 펴서 주시지를 않나
갑자기 통장이랑 도장을 주셔서 당황시키지를 않나
오늘은 갑자기 계좌번호를 부르래요
제가 대학 입시를 성공해서 그러시는 것 같기도 합니다
저는 앞으로 할머니와 어떻게 지내야할까요
할머니 자식들은 할머니께 연락을 잘 안하는 듯 보였어요
그래서 저한테 연락한 건가 싶기도 하고 마음이 복잡하네요
추천수3
반대수36
베플ㅇㅇ|2026.03.04 18:15
노년에 자기 돌봐줄 이 없으니 어린 손녀한테 손 내밀었네요. 자식들 다 외면할 정도면 쓰니한테 보이는 모습이 전부가 아닐거예요. 저라면 엄마한테 의논할거 같네요
베플ㅇㅇ|2026.03.04 19:20
좋은분이면 다른 자식하고 손주들이 벌써 들락날락했을거고 쓰니 차례 오지도 않았어요.
베플ㅇㅇ|2026.03.04 20:42
예전 안좋은 모습보다 지금의 좋은모습이 쓰니의 마음에 혼한스럽긴 하겠지만 댓글들처럼 할머니의 자식들도 있을테고 부모님 이혼과정에 적잖이 영향을 줬을거라 생각됩니다 부모님 이혼하시고 어머님과 지내왔기에 어머님과 상의해서 적당한 선을 유지하면서 지내는게 좋을듯합니다
베플ㅇㅇ|2026.03.04 17:27
노인네 수쓰네. 신경쓰지 말고 쓰니 할일 해요. 용돈 이런거 받지도 말고요
베플ㅇㅇ|2026.03.04 21:05
그렇게 할머니가 싸고돌던 쓰니 아빠는 뭐 하시나요? 못된 할머니 그대로인데 판단이 안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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