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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준비 안 된 집 출산 고민 글쓴이입니다.

ㅇㅇ |2026.03.11 12:39
조회 120,485 |추천 293
제대로 다시 이야기하려고 
어제 저녁 먹고 남편이랑 또 해당 주제로 이야기를 나눔


아내: 기분 나빠하지 말고 대화하자. 난 이야기 마무리를 지어야겠다.
이미 결혼 전에 딩크로 협의를 하고 결혼한건데 
4년 지난 지금 더 늦기 전에 아이를 갖고 싶어하는 심적 변화가 생긴 이유가 뭐냐?

남편: 주변 친구나 회사 사람들 우리 보다 벌이 작아도 다 애 낳고 살더라.
너랑 나랑 연봉 합치면 1억이 넘는데 이정도면 한명쯤은 잘 키울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아내: 지금 내가 한 직장에 장기 근속해서 연봉이 5천대인거고
암묵적으로 육휴 쓰고 다시 직장으로 복귀가 힘들다.
벌이 작아도 애 어릴 때까진 육휴수당이랑 부모급여, 아동수당 이런걸로 커버되는거 안다.
수당 끊기고 내가 재취준했을 때도 생각해야 된다.
직전 연봉 맞춰주는 곳 없고 구인공고 보면 경력직 뽑으면서 최저~3천대 주는 공고가 대부분이다. 

남편: 그건 그때가서 생각하면 되는 문제 아니냐?

아내: 너랑 이야기 하면 벽이랑 이야기하는 것 같다. 
난 계속 현실적인 상황들을 이야기 하는데 넌 그걸 회피하고 덮으려고 한다.
만약의 상황도 넌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이라고 치부하는데 난 그 점이 너무 답답하다.

남편: 니가 근심걱정이 너무 많은거라곤 생각 안 하냐? 
니가 벌이가 작아져도 내 연봉이 동결되는 것도 아니고 매년 오르잖아?

아내: 연봉이 10% 이상씩 매해 오르냐? 니 연봉만 올라가는거 아니고 물가도 그만큼 오른다. 
니 주변에 애 키우는 친구들 전부 다 신생아, 영유아다.
그 시기엔 돈 들어갈 일 크게 없고 전에 말했지만 난 10년 뒤쯤 상황을 이야기 하는건데
넌 자꾸 그건 그때가서 생각하면 되는거고 시부모님이 아프셔도 자식들에게 말을 안 할거라고 하지 않았냐?

남편: 폐 끼치는거 싫어해서 말 안 하실거다.

아내: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 말고 애 낳고 키우는 중에 
애 양육비, 교육비 쓰고 우리 노후 자금 굴리느라 현금 자금 여유가 없는 상황에
시부모님한테 돈 들어갈 일 생기면 어떻게 할거냐? 우리 노후 자금 빼서라도 드릴거냐?

남편: 여유 없으면 못 드리는거지

아내: 모르는 척 할 수가 없는 상황인데 넌 못 드린다 하는거네? 또 그때 되면 말 바꾸게?

남편: 아니 아프면 우리한테 돈 이야기 하지말고 알아서 치료 받던가 돈 없으면 치료 받지 말라고 할게 됐냐? 
니가 듣고 싶은 대답이 이거 아니냐?

아내: 그럴 수 있을거 같냐? 지금 당장 전화해서 그렇게 말 할 수 있으면 말해봐라. 

남편: 작작 좀 해라.

아내: 니가 현실적인 대안이라도 제시할 줄 알았는데 너랑 나랑은 사고 방식이 다르다.
지금이라도 안 늦었으니까 애 낳아 줄 여자 만나라. 
니가 중간에 말 바꾼거 자체가 신뢰가 깨진거고 
막상 그런 상황이 되어도 돈 안 보태준다는 말 또 번복하고 바꿀거란 불신이 든다.
니가 고집 부릴거면 협의 이혼도 잘 생각해봐라.



제가 이혼 이야기 꺼내니까 남편이 말없이 집을 나가고 안들어옴
집 나가서 한밤중에 시댁으로 남편이 갔나봄 
시어머니 전화와서 둘이 싸웠냐고 물어보는데 
싸웠다고 남편한테 들어라고 하고 긴말 안했음
추천수293
반대수42
베플ㅇㅇ|2026.03.11 12:45
배우자가 직장 잃을수도 있다는데 내 알바냐 이러고 있네 저런 놈은 애 낳아도 책임 안지고 육아도 안할듯. 또 니 일이잖아 하겠지
베플ㅇㅇ|2026.03.11 14:21
분에 못 이겨서 집 나간거 자체만 봐도 회피 성향 오짐ㅋㅋㅋ 현실직시 못하고 노후 준비 안 된 부모 밑에 벌이도 시원찮은데 지 주변 연봉 3~4천 따리들도 애 낳고 사는거 보니 지 정도면 애 키울만한 연봉이라 착각하나봄ㅋㅋㅋ 연봉 3~4천 친구들은 양가 부모 노후 준비 돼있거나 조부모 재력 찬스 쓸 수 있는 애들이겠지~ 아니면 똑같이 덮어두고 애만 싸질러놓고 키우는 노답이던가
베플|2026.03.11 13:15
남편이 애 안 낳아도 된다고 말 바꿔도 이참에 헤어지는게 어때요? 이번에 봐주면 이런 상황 더더더 반복될 거고요, 시부모나 님 부모님 앞에서 님을 천하에 다시 없는, 부모 버리라는 쓰레기라고 말할걸요? 그,래야 자기 잘못이 아니라고 어필 할 수 있으니까요. 친정부모님께 얼른 말씀드리고 헤어지길 추천합니다.
베플ㅇㅇ|2026.03.11 14:23
노후대책안된부모 지원비는 님네 친정부모한테 달라고해서 주면되니까요.350가지고 애키우면서 님이 찢어진 팬티와 츄리닝을 입고 집구석에만 있으면서 애젖먹이면 돈 안들어갈테니까요.물론 애업고 밥하고 청소하고 허드렛일도 다 님이하면되구요.그렇게 하라는거에요
베플ㅇㅇ|2026.03.11 13:38
결혼하고 지내보니 제일 답 없는게 대책없는 배우자인듯 한쪽집안 기울어도, 애가 갑자기 생겨도 부부 둘이서 대책논의 잘만 하면 어떻게든 빠져나갈 구멍은 생김 근데 얘기할때마다 그건 그때가서 생각해보자 하는 식의 회피성 답변은 삶을 시궁창으로 내던지려는 것과 다를 바가 없음 쓰니네 부부사이 계속 이어나간다 하면 쓰니가 중심잡고 있어야 할듯 남편믿고 냅뒀다가 이도저도 못하는 삶 살게될 가능성 아주 큼
찬반남자ㅇㅇ|2026.03.11 15:23 전체보기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대해서 너무 딥하게 들어가면 끝이 안납니다. 그리고 애초에 딩크로 협의보고 결혼한거면 남편이 백번 잘못한거지요, 느껴지는건 일단 애가지긴 싫으신거 같은데 남편 걍 놔주시고 서로 각자 원하는 사람 만나는게 좋을듯 그리고 애한테 얼마나 잘해주냐는 경제적으로 여건이 엄청나게 좋건 안좋건 부족한건 매한가지 입니다. 어떻게 맞춰서 키우고 사느냐가 중요한거지 막상 애 생기면 본인들 가정환경에서 맞춰서 키울수 있습니다. 저도 그렇고 제주변도 그렇게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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