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퇴근 시간에 붐비는 지하철을 탔어요. 음악 이어폰 꽂고 들으면서 자리가 없어서 서있었어요. 그러다가 몇 역을 지나니까 오른쪽 1시 방향 좌석에서 남자가 일어서서 내리려고 하더라구요. 남자 내리면 앉을까하고 쳐다보고 몸 방향 틀었는데, 옆에 사람이 있는것만 대충 알았지, 누군지는 자세히 안봤는데, 바로 옆에 있던 사람이 초속으로 재빠르게 민첩하게 앉더니 한 10분? 그 정도를 앉아서 고개 들고 바로 앞에 서 있는 저를 도끼눈으로 얼굴 빤하니 눈도 하나 안깜빡이고 째려보는거에요.
그 아줌마가 자기 앞자리 남자 나가서 앉으려는데 제가 몸방향 틀어서 자리 앉으려고 쳐다본게 그렇게 째려볼만한 건가요? 자리에 재빠르게 욕심껏 앉았으면 됐지, 제가 뭐라고 한것도 없고 몸싸움을 한 것도 아닌데 말이에요.
너무 어이없어요. 지하철 20년 타고다녔는데 이런 사람 처음 보네요.
집 와서도 지금까지 그 아줌마 도끼눈으로 째려보던게 아른아른 생각나서 기분 나쁘네요. 이상한 사람 맞죠? 왜이런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