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이랑 요새 맨날 말다툼?식으로 하고 잘 안 맞는데
이게 얘랑 내가 그냥 아예 안 맞아서 그런건지 얘나 내가 잘못하는건지 모르겠어서
사귄지는 200일 좀 넘었고, 둘 다 고3이야.
일단 쟤가 나한테 요새 여친 짓 좀 해보라고 하는데, 내가 쟤보고 나를 여친으로 대해야 내가 너한테 여친 짓을 하던가 하지 이랬거든? 근데 걔가 그게 뭔데 이러는거야
나는 얘가 처음에는 장난으로 하는 줄 알고 그냥 몇 번 대화 나누다가 장난이 아닌 걸 알았지
걔가 니가 그렇게 말하는 거 보면 니가 원하는 거 있어서 그렇게 말한 거 아니냐 이러는데
나는 내가 말하는게 뭐가 더 있냐 눈 예쁘게 뜨고 좀 다정하게 대해줘라 이렇게 말했지
근데 걔가 하 아니다 좀 이따 다시 올게 막 이러는거임
일단 내가 걔한테 속상한 건
1. 나한테 유독 틱틱댐. 항상 눈도 예쁘게 안 뜨고(원래 사나운 인상이지만 그냥 애인한테 좀 다정한 표정 지어줄 수 있는거 아닌가?) 내 스킨십도 거부할 때도 많고(장난인 건 앎) 말투도 유독 나한테만 사납고 그래
2. 걘 나한테 충분히 잘해준다 생각하는진 모르겠는데, 난 아닌 것 같음. 실제로 전에 나 일 때문에 좀 늦게 집 들어갈 때 걔도 일부러 내가 너 기다린다고 ~~~하고 했다 이렇게 말하는데 솔직히 애인이면 기다려주는게 당연한 거 아닌가. 뭘 생색내지 싶음. 그거 말고도 행동으로 뭐 졸린데 나 연락 답장 올때까지 참고 기다린다던가 내가 뭐 먹고싶다 하면 사준다거나 그러긴 하는데 그냥 이것만 계속 하지 내가 바꿔달라 하는 말투나 눈빛이나 표정은 항상 안 바뀜
3. 얘 mbti가 인팁이거든? 인팁 특성상 성격이 좀 고양이같은 건 알아. 근데 좀 좀 심하지 않나. 자꾸 나를 이해를 못 하고 다정하게 구는 게 뭐냐 이러고 근데 이게 한두번이 아니란 말야. 자기는 충분히 나를 여친처럼 대하고 있대. 근데 나는 얘한테 솔직히 거의 항상 속상하거든.
걔는 행동으로 티나는 게 중요하고 나는 보이는 말투나 태도가 중요해서 그런 건진 모르겠어도, 처음에 다툴 땐 어찌저찌 항상 넘어가다가 계속 이렇게 부딪히니까 솔직히 뭐 어떻게해야하나 싶음.
그리고 사실 최근에는 좀 걔가 너무 걔만 생각하는 것 같고 그래. 애초에 원래부터 공감력이 적은 애라서 그런 건진 모르겠지만 내 감정을 잘 몰라주는 느낌? 이해를 못 한다고 해야하나
이것 말고도 많은데 일단 대충 이런 부분이 내가 생각하는 걔랑 안 맞는 제일 큰 부분이라서 간단하게 적어봤어.
항상 다툴 때마다 둘 다 대화하고 풀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계속 이러니까 그냥 솔직히.. 좀 지치기도 하고, 그래서 제 3자의 의견도 들어보고 싶어서. 물론 걔도 나 때문에 속상한 점도 있고 짜증도 나겠지만 솔직히 내 입장에서는 걔가 어느정도 잘못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단 말이지.
고3이고, 피곤하고 뭐 다 알겠는데 하 모르겠어 그냥 쓰니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좀 알려줘 헤어지는 게 낫나 그냥.. 근데 헤어지기에는 그 외에는 재밌고 즐겁고 걔 얼굴이 또 내 취향이라서 보기만 해도 좋고 그런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