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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

ㅇㅇ |2026.04.13 19:31
조회 4,180 |추천 1

109일 만났는데 갑자기 당일 날 연락도 없더니 그 날 저녁에 헤어지자고 통보 받았어요 나름대로 붙잡아 봤지만 잡아지지도 않았고요 그러다가 친구 통해서 듣게 되었는데 저랑 만날 때 연락 좀 하지 말라고 싸웠던 그 애랑 만나다고 하네요 저랑 헤어진 그 당일 날에요.
저를 좋아하긴 했었을까 싶네요. 그 애에게 마음을 다 준 제가 너무 불쌍하고 힘드네요. 매일 매일 보는데 그 매일 매일이 너무 힘들고 화나고 현타 오고 그 애가 아직 너무 좋네요. 그 애랑 눈이라도 마주치면 토할 거 같아요. 긴장해서. 재결합까지는 안 바라는데 그 사람이 꼭 후회해서 매일 밤 울었으면 좋겠습니다.





+ 그 후로 밥도 안 먹고 밤낮 안 가리고 울고 일상생활도 제대로 못 하다가 갑자기 내가 왜 이런 새끼 때문에 힘들어 하지 라는 생각에 정신 차리고 할 일 하고 더 행복하게 지내고 친구도 많이 만나고 하다보니 어느새 그 사람은 조금씩 잊혀지고 신경이 쓰였지만 혼자 세뇌했어요. 나는 더 좋은 사람 만날 수 있어. 라고요. 근데 진짜 내가 행복하게 잘 지내면 그 사람이 다시 후회해서 돌아온다는 말이 맞나봐요. 그 사람이 제 친구에게 제 근황을 물어보고 잘 지내냐고 만나는 사람은 없냐고 자기 혹시 잊은 거냐고 물어봤다고 하더라고요. 처음엔 제 친구에게 자기 환승한 거 증거 있냐고 물어보고 따졌던 애가 이제는 그런 질문을 하네요. 진짜 많이 사랑했고 아직 많이 좋아하는데 또 다시 만나고 싶지 않네요. 지금 만나는 그 사람과 좋은 연애 해. 너의 행복을 빌게. 진짜 많이 사랑했어. 너 덕에 올해 액땜 다 했다. 좋은 사람만 꼬인다. 고마워.

추천수1
반대수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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