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안맞아죄송합니다.
부모님들 의견 여쭙고싶어 올려요
주말에 버정에서 버스 기다리고있는데 모르는 6살? 7살? 남자애가 와서 자기 개가 없어졌다며 울면서 찾아달라고했어요
저도 집에 말티즈2마리 키우는터라 바로 이어폰 빼고 아이 손잡고 강아지 이름 부르면서 주변 다녔어요
그러다가 골목이 나왔는데 아이가 자기집 가는 길이라고 들어가려해서 왠지 그건 안되고 큰길가에 있어야 할 것 같아 골목은 가기 좀 그렇다고 다시 돌아가보자고 타일러서 처음 만난 버정으로 강아지 이름부르면서 돌아가고있는데 강아지 데리고 오는 엄마를 맘났어요
그 엄마가 아이를 저에게서 낚아채듯이 가더니 “뭐에요!!!”하면서 소리지르길래 일단 주변 사람들 다 쳐다보고 아이는 개만지러가고.. 전 아줌마 소리지름에 놀라서 얼음되서 가만히 있었는데” 뭐냐고 묻자나요 왜 남의 애를 데려가요!!! 제정신이에요???“ 하면서 다그치길래 애가 울면서 강아지 찾아달라고했다. 손도 제가 잡은게 아니라 애가 먼저 잡은거다.. 저도 제가 왜 그랬는지 제가 큰 잘못한것처럼 말했어요
아줌마는 내 말 듣지도않고 애한테 괜찮냐고 얼굴 쓰다듬으면서물어보는데 애는 엄마 말에 대꾸 없고 엄마 손 치움; 그러고나서 “아니 내가 다이소에 애를 두고 (진짜 ‘두고‘ 라고 말함) 슈퍼 잠깐 갔다왔는데 애가 없어서 얼마나 놀란줄알아요??? 경찰에 신고하기 직전이었어!!!” 아줌마가 많이 놀랐나보다 해서 개미목소리로 죄송하다고했더니
“학생이 뭘 몰라서 그런거같은데!! 길 잃은 애를 보면 엄마를 먼저 찾아줘야되능거에요!!! 알겠어요????” 하곤 애랑 손잡고 반대로 가면서 사람들 다 들으라는 듯이 “아무리 애를 안 낳아봤어도 상식아니야 상식!!” 이러면서 씩씩 거리면서 가고 모였던 사람들도 흩어졌어요
전 버스기다렸던것도 까먹고 그 아줌마 반대길로 걸어서 가는데 너무 눈물이 나더라고요 제딴엔 잘해준다고 한건데 제대로 말도 못하고 길에서 모르는 아줌마한테 샤우팅이나 당하고 너무 억울하고 쪽팔렸어요
다음부터 길에서 애들이 뭐 도와달라고하면 모른척하고 가야겠어요 부모님들 입장에선 모르는 사람이 애랑 같이 있는 것 보다 나을것같은데 맞나요? 그 아줌마 또 만날까봐 저희집에서 젤 가까운 버정이었는데 먼데로 돌아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