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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떠나보낸지 8년

12345 |2026.04.21 15:30
조회 32 |추천 0

안녕!
나는 8년전 사랑스러운 겨울눈 처럼 아주 하얀 고양이를 키우던 집사였어.

그아이가 나한테 오게된건 같이사는 형제냥이들에게 치여서 키우는 고양이가 없고, 잘키워줄수있는 사람에게 보내고싶다는 글을 보고 입양하게 되었어!
고양이를 처음 키워보는 나는 처음 데려왔을때 침대밑으로 들어가버린 아이에게 먹을꺼랑 물도 밀어넣어 주면서 천천히 다가가게 되었어 그러다 처음 나에게 다가와 손내밀던 그하얀 눈같은 내고양이와 첫 교감이 아직도 생생해

처음이라 어설픈 집사밑에서 내이쁜 고양이가 참 고생이 많았지 고양이는 까칠할꺼라 생각했는데 우리냥이는 정말 개냥이였거든 날바라보는 그눈빛 내품에안겨서 편안히 잠자던 그 모습이 아직도 바로 어제처럼 생생해!

그러다 결혼하게 되면서 아파트로 이사를 같이 왔는데 새로운환경에 스트레스를 받았던거 같아.
그리고 그쯤 미용도 해줬는데 아무래도 새로운환경도 스트레스인데 미용도 스트레스였던가봐..

한달뒤 갑자기 밥을 안먹기 시작하더니..
나는 단순히 입맛이없나 생각했는데.. 병원에 갔더니 복막염이래.. 복막염은 방법이없다는거야.. 마음에 준비를 해야한다고해서 그자리에서 얼마나 울었는지 모르겠어.. 그러다 선생님께 할수있는건 다해보고싶다고 수액도 맞추고 입원도 해보고… 끊임없이 노력했어.. 첫복막염 진단받고 집와서 펑펑 울던 나에게 그힘없던아이가 다가와서 괜찮다는듯 쳐다보고 오히려 위로하던 그모습을 생각하면 아직도 눈물이 나네

치료를 하던중 어느날은 갑자기 기력회복하고 밥도먹고 물도먹고 화장실로 가서 볼일도 보는걸 보고 기적이다 생각하고 기대했는데.. 그게 잠시더라구..
가망이없다는 말을 듣고.. 밤늦게 급격하게 안좋아지는 아이를 안고 24시 병원을 찾았어.. 지금 치료가 아이에게는 너무 큰 고통이다.. 노력해주신 주인의 마음은 너무 잘 알지만 이아이에게는.. 안락사가.. 아이를 위한거라는말.. 진짜 마음이 무너져내리더라..
몇시간을 안고 울고 밖에 차에서 고민했는지 몰라.. 그러다 아이를 위해서 결심하고.. 힘들게 결정을 했어..
마지막인사하라고 하는데.. 그게 왜 그렇게 힘들고 그결정을 되돌리고싶은지.. 인사가 오래도 걸렸지..
그러고 다 끝나고 아직 따뜻한 그아이를 안고 바로 집으로 와서 곁에두고는 바로다음날 아침일찍 화장이 가능한 곳을 알아봐서 정말 멀리가서 화장하고 왔어..

그러고는 스톤으로 만들고.. 추모하는곳 만들어두고
우리지역에 고양이 친구들이 아주 많은 카페가 있는데 그근처에 말씀드리고 아주조금 만들고 남은 유골을 뿌려줬거든… 그렇게 거기있는 냥이들에게 텃세부리지 말고 우리착한 아이 잘부탁한다고 막 얘기하다 어두컴컴해져서 ㅋㅋ 차에타려고 가는데 들은척도 안하고 도망다니던 까칠한 냥이 한마리가 멀리서 우리차쪽으로 막 달려오면서 야옹 나를 부르더라고..
갑자기 손을뻗어서 날 만지고 몸을 부비더니.. 차안으로 고개를 넣어서 남편을 쳐다보더라고 내리라는듯.. 그래서 우리는 그게 우리 고양이가 마지막으로 인사하러 다른고양이 몸을 빌려서 왔나보다 하고 부족한 주인이라 미안하다 잘해준건 생각이안나는데 못해준것만 생각난다 고양이에 대해 잘 아는 주인 만났으면 더 오래오래 살았을텐데 부족한 주인이어서 미안했다고 덕분에 짧지만 너무 행복했다고 평생 기억하고 살겠다고 사랑한다고 하고 그러고는 인사를 끝내고 나니까 갑자기 아까전 고양이 처럼 까칠해져서는 뒤도안돌아보고 가버리더라구….

정말 또 많이 울었던거 같아.. 정말 신기한경험 이었어
내가 종종 우리에게 자식으로 와줘 라고 속으로 말하곤 했는데 ㅋㅋ 정말 몇년뒤 아이가 생겼고 그게 왠지 괜히 ㅋㅋ 우리 냥이가 보내준거같더라구 ㅋㅋ

8년이 지난지금.. 내가 너무 잊고 살고있는거 같아서 글 한번 써봤어 ㅋㅋ
이름은 하얀눈같아서 겨울이 였는데 우리 겨울이잘지내고있지? 잊지않았어 늘 마음속에 있어 우리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다가 꼭 훗날에 다시 만나쟈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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