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추가/언니가 강아지 수술비 빌려달라는게 어케..

에흉 |2026.05.15 17:10
조회 31,993 |추천 5
그냥 속풀이ㅜ
언니가 강아지를 키우는데 원래는 결혼전부터 키우던 애임.
결혼하면서 같이 데리고나가서 형부랑키우고 애기도낳아서 4식구임.
근데 형부가 욕심이 많아서 사업벌리고 주식도 하면서 돈을 다 가져다쓴거임.
언니가 맞벌이하는데 마이너스 통장에다가 빚도있고 지금 한달벌어 한달먹고사는 형편임.
사업은 그저그런데 빚갚고 하면 돈이 안남는다고..
하필 이럴때 강아지가 아픈가봄.
수술비 조금만 빌려줄수 있냐고 연락옴.
나는 전업이고 남편이 월초에 생활비를 입금 해주는데넉넉히 주는편이라 남는돈으로 재테크도 조금하고 여윳돈이 있긴함.
근데 남편이랑 상의해야 되긴하는데 남편 성격상 반대할거같고 몰래 빌려주자니 양심에 찔림.
당장은 못갚아줄게 뻔하니까 나도 못받을 각오하고 빌려줘야 되는데 신랑이 알면 할말이 없고 친정일로 특히 돈문제로 신경쓰이게 하고싶지 않음.
상의하면 기간을 정해서 갚는거 확실히 하고 빌려주라 할거 같은데 언니형편으론 그게 안될거 같고 빚쟁이처럼 쪼기도 그렇고..
갚는기간도 1년 이렇게 주는게 아니라 한달안에 갚아줄수 있으면 빌려줘라 할거같음.
돈에는 칼같은 남편이라
남편생각하면 그냥 안빌려주고 마는게 속편할거 같은데 못빌려준다 하기에는 나도 너무 딸처럼 이뻐했던강아지라..
남편이 돈 어따가 썼는지 일일이 간섭하지는 않는데
그래도 남편한테 말안하고 빌려주면 안되겠지?
친정아빠가 아직 일하시지만 자식들한테 손안벌리고 본인들 노후하려고 조금씩 버시는데 친정부모님께 돈빌리기는 언니가 미안한가봄.
근데 내입장에서 젤 신경쓰이는건 돈나가는것보단 남편이랑 상의했을때 혹시라도 남편이 우리친정을 우습게 여기거나 무시할까봐..
나도 전업인데 친정에까지 돈들어가면 아닌척해도 괜히 무시하는맘 생기고 그럴까봐 그게 제일걸림.
얼마나 못살길래 몇백도 없나? 남편이 이런생각 할까봐 이게 너무 신경쓰이는거임.
언니네가 잘살고 있는줄 알았는데 이런 형편이라는것도 약간충격이고.. 일부만이라도 빌려주는걸로 마음이 기울긴 하는데 남편한테 입이 진짜 안떨어짐.
아무리 부부지간이어도 돈문제가 껴있으면 정떨어질수도 있고 그럴수있잖음....
말이 아다르고 어다르다고 어떻게하면 남편한테 현명하게 말할수 있을까 고민이 됨.
수술비 다합쳐 4백 가까이 나왔대고 내가 3백정도 도와주고 갚는날짜는 따로 안정하고 형편되면 갚아주는걸로 했으면 좋겠는데..
친구들은 3백정도면 남편한테 말안하고 그냥 자기가 알아서 하고산다는데 난 성격상 그게안되고 남편이 진짜 돈에는 얄짤없는 사람이라 그렇게 못하겠음 ㅜ
다른분들 같으면 어떻게 하겠음?




추가/
3백만원 정도면 남편에게 안말하고 그냥 빌려줄것 같다는 댓글도 많네요. 저도 그렇게 생각했고 주변에서도 말하는게 비슷했어요. 넉넉히 생활비 준 이유가 뭐겠느냐 알아서 쓰라고 준거다, 굳이 지출내역을 알릴필요가 없는 수준이라고요..
그럼에도 신경쓰이는건 제가 은행거래 하고있으면 남편이 가끔 들여다보기도 하고 생활비 입금해주면서도 '내가 확인안해도 알아서 잘쓰고 계신가~?' 하며 장난스럽게 물어볼때도 있어요.
남편본인도 넉넉히 주고있다는걸 알기 때문에 가끔 저런식으로 제가 잘 사용하고 있는지 확인만 하고 넘어가려는거구나 라는걸 제가 모르지 않구요.
계좌내역을 일일이 본적은 한번도 없지만 남편이 저를믿고 넉넉한 돈을 주었을땐 저도 그 믿음을 배신안하고 받은돈을 잘 굴리는게 제가 할일이라 생각해요.
입장바꿔 생각해도 말안하고 빌려주는건 매너가 아니라는걸 저도 아니까요.
다만 남편이 돈에 굉장히 철두철미해서 제가 언니일로 상의를 한다면 빌려는줘도 확실히 갚는기한을 정해라 라고 할것 같아요.
저는 그게 고민이 되구요.. 언니가 여유있을때 갚도록 했으면 좋겠어요.
여유가 없으면 제날짜에 갚지 못하더라도 그렇게 큰돈이 아니니 더 기다려줄수 있으면 좋겠는데 저희남편 돈에 트라우마가 좀 있어서 그게 안되는 사람이에요ㅜ
그리고 진짜 그런상황이 오면 저는 또 얼마나 망신살이 뻗칠지..
그런게 고민이 되어서 상의하기도 망설여집니다.
동생한테 3백만원 빌려가서 제 날짜에 갚지도 못하는 처형을 남편이 어떻게 바라볼지 얼마나 무능력한 사람처럼 볼지 생각만해도 자존심이 상하니까요.
왜 전업으로 있냐는 댓글도 있어서 답변드릴게요.
저희도 아이가 있고 제가 원래 하던일이 오후에 출근해서 저녁늦게 퇴근하는 일이라 사이클이 맞지않았어요.
남편이 먼저 직장을 그만두고 전업하는게 어떠냐고 제의했고 아이가 클때까지는 그러는게 좋을것 같아서 부부가 상의하고 정한일이에요.
제경력이 끊긴것을 남편이 미안해했고 그래서 생활비를 그만큼 넉넉히 주는거예요.
남편에게는 언니의 형편을 솔직하게 말하고 갚는기간을 좀더 넉넉히 주고 돈을 빌려주겠다고 말할 생각입니다.
감사합니다.
추천수5
반대수114
베플|2026.05.15 19:17
남편이 뼈빠지게 돈벌어서 처갓집 개까지 건사하는게 말이되냐? 맞벌이면 몰라. 생활비 받아쓰는 전업주제에 3백을 친정에 빼돌린다고? 이러니 기혼녀들이 욕먹지.. 꼴랑 개수술 시킨다고 3백이 무슨 개소리인지 모르겟네
베플남자ㅇㅇ|2026.05.16 00:39
문제가 생긴 곳 = 언니쪽, 문제를 해결해야 할 곳 = 언니쪽, 돈 빌리는데 미안해야 할 곳 = 언니쪽, 설령 뜻대로 안되더라도 감수해야 할 곳 = 언니쪽, 그런데 쓰니는 남편을 두고 결정을 방해하는 장애물 취급하며 또한 친정을 등신집안으로 깔아뭉갤 기회만 노리는 준비된 찌질이처럼 보이게 글을 꾸몄음. 대체 당신한테 남편은 무슨 의미이며 왜 같이 사는거임?
베플A|2026.05.15 18:19
그돈 못받을것같은데. 남잔 계속 돈사고치고 여잔 마이너스까지해서 생활하고 .,.그러다 여잔 여기저기 대출만 떠안고 이혼하는경우도 많아요. 짐 개수술비 걱정이아니라 언니 미래가 어찌될지모름. 그가정안에서 해결해야할문제를 님네가정으로끌어들이지마세요.
베플ㅇㅇ|2026.05.15 17:43
남편이 생활비 넉넉하게 줬더니 저축은 할 생각안고 떼일거 알면서 친정언니를 빌려줘요? 남편이 알면 생활비 확 줄이고 검시한다 댓글들 웃기지도 않네 떼여도 빌려주래 참... 황당
베플ㅇㅇ|2026.05.15 19:38
반대로 님이 외벌이 중인데 남편이 님이 쌔빠지게 벌어온 돈을 시동생 개 병원비로 줘도 되냐 물어보면 어이없지 않겠음? 말 안하고 몰래 준거 알게 됐을땐 빡치지 않겠음? 거기다가 돈에 칼같은 남편? 친정무시하게 될까봐 걱정? 같이 사는 남편 성향은 님이 제일 잘 알지 않음?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