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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좀 부자가 되보자

ㅇㅇ |2026.05.19 08:09
조회 36 |추천 0

방 성격에 안 맞으면 바로 지울게요ㅠㅠ 근데 지금 속이 너무 쓰리고 터질 것 같아서 어디라도 얘기 안 하면 미칠 것 같아서 톡 써봄...

다들 요즘 코스피 8000 찍고 롤러코스터 타는 거 알지? 나 어제(18일) 출근하기 전에 진짜 심각하게 고민하다가, 예전에 8만전자일 때 들어가서 고이 모셔둔 삼성전자 300주를 그냥 시장가로 다 던졌거든?

왜 그랬냐면, 지난주 금요일에 코스피 8000 찍자마자 마이너스로 꼬꾸라지는 거 보고 1차로 지렸고, 주말 내내 미국 반도체 주식들 다 파란불 뜨는 거 보고 2차로 확신이 왔음. 아, 이건 무조건 조정장 온다. 오늘 더 빠지기 전에 일단 팔고, 개미지옥 밑바닥 깔렸을 때 줍줍해서 수량이나 늘려야겠다! 하고 나름 대가리 굴린 거임ㅇㅇ

아니나 다를까 어제 아침에 장 열리자마자 시퍼런 불 들어오길래 속으로 '캬, 내 선구안 오졌다' 하면서 싱글벙글 익절하고 기분 좋게 일했단 말임?

근데 오후 2시쯤에 습관적으로 주식 창 켰다가 진짜 심장 마비 오는 줄 알았잖아;;; 오전에 장중 7170선까지 밀렸던 코스피가 갑자기 양전하더니 7500 회복하고 있고, 내가 오전에 26만 2천 원에 눈물 흘리며 던진 삼성전자가 오후에 28만 2500원까지 폭등해 있는 거임ㅋㅋㅋㅋ 하루 만에 거의 5%가 오름ㅋㅋㅋㅋ

진짜 "아니 왜 올라???" 소리가 육성으로 터짐... 내가 팔았던 가격은커녕 지난주 종가보다 훨씬 높게 치솟아 있더라. 내가 팔자마자 귀신같이 반등하는 거 실화냐고... 진짜 국장 세력들 내 계좌 감시함?

오픈카톡방이랑 주식 커뮤니티 가보니까 나처럼 '오늘 폭락할 것 같아서 털었는데 내가 팔자마자 날아가더라', '저점에 다시 타려다가 버스 놓쳤다' 하면서 피눈물 흘리는 개미들 한 트럭이대?

전문가들 말로는 이게 '손실 회피 심리' 때문에 뇌동매매한 전형적인 호구 패턴이라는데, 팩폭 맞으니까 뼈가 부서질 것 같음. 하락하는 게 무서워서 일단 팔고, 반등하면 '일시적인 거겠지' 하다가 결국 자기가 판 가격보다 더 비싸게 상따(상승세에 매수)하게 되는 마법의 루트... 그게 바로 나예요^^

지금 뉴스 보니까 글로벌 투자은행에서는 삼성전자 목표주가 59만 원으로 올렸다고 '지금이 줍줍 기회'라며 기사 쏟아지는데, 머리로는 다시 타야지 싶으면서도 내가 아침에 판 가격이 아른거려서 도저히 매수 버튼에 손이 안 가ㅠㅠ 분명 돈을 벌고 나왔는데 왜 계좌 털린 기분이 들지?

나 같은 주린이 개미 있으면 와서 위로 좀 해줘라... 진짜 주식 창 보기 싫다 흑흑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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