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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은 진상으로 대하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

ㅇㅇ |2026.05.28 15:21
조회 373 |추천 1
하루에도 수십번 울화가 치미는데
웃지않는다고, 친절하지 않다고 뒷말 나오면
현타 세게오네요

저는 서비스직이고
내가 택한 직업이기에 근무환경을 받아들이고
최대한 긍정적으로 임하려합니다
특히나
개인적인 기분을 끌고 오지않으려 엄청나게 노력해요

다만 진상손님들 앞에서는 표정관리가 그렇게 힘드네요

국가지원금 사용되냐는 질문을
하루에 몇십번을 받는데
대부분 정중히 물어보시니

웃으면서
아이고 저희가 매출이 많아서 사용이안되십니다
아쉽네요
하고 서로 민망할법도 한 상황을 유하게 넘깁니다

어느 60대분이
지원금 되나? 하시기에
아니요 사용안되십니다 했더니
이거는?저거는? 반말로 물으시며 틱틱대시네요
말씀하신 전부 안되십니다 했고
다 안된다고?하시며 째려보시네요
다 안되십니다. 했고
대답없으시기에 포인트번호 있으세요? 물었더니
말돌리지말라시네요

네? 하니 대답을 안하고 말을 돌리냐길래
다 안되신다고 대답드렸다하니
귀가안좋아서 못듣는 사람도있다시네요
그러면서 얼마고? 이러네요
순간 목구멍까지 반말은 삼가달라는 말이 올라오다가
(저도 살갑게 반말하시는 어르신들은 신경도 안쓰는데
이런분들께는 반골기질이 확올라오더라고요..)
행사날이라 바쁘기도하고 저한테 이로울게 하나도 없으니
꾹 참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손님이 귀가좋은지 안좋은지 어찌압니까 하..
솔직히 그러면서 다른 말은 다 들으셔놓고
뭐 자기입맛에 안맞는 답변이라 본인이 쌩깐거잖아요

뒤에 손님들도 줄서있고
포인트번호 질문에 답없으셔서 그냥 계산 진행했고
영수증 드리는데 뜬금 번호를 누르고계시길래
포인트번호 있다 말씀안하셔서 결제가 완료가되버렸다
적립따로 해드리냐 여쭤보니 홱 또 째리시네요
(귀 안좋다면서요..)

그래서 따로 적립해드리고 감사합니다했더니
한참 째려보고가십니다

단전에서 깊은 한숨이 나도모르게 올라와서 내쉬었더니
뒷손님이 본인이 사가려하신 초코우유를
제게 건내 주시더라고요
욕보십니다 한마디 하시면서.

이런분들 간혹 계시는데
(원플원이라 사긴샀는데 다 못먹을것같아서 나눠먹자고
주고 가시는분, 친절하다 기분좋다 이거 하나드셔라, 남들 쉬는날 밤늦게까지 고생하시네 이거 드셔라 등등)
이런 고객님들은 얼굴 제대로 익혀두고
뒤에 오시면 꼭 아는체하고 감사했다 인사드립니다
인지상정이란게 있으니까요

하지만 이런 고운맘쓰시는 분들보다
힘들게 하시는 분들이 몇배는 많습니다
더구나 제가 제 실수로 언짢게해드려 욕먹는건 당연하지만
원하는대로 마냥 따라주지 못한다해서
욕먹게되는건 진짜 너무 힘들고
확 지르고 나가버릴까 수없이 생각드네요

사회에서도 필요한 존재이기에 저희가 존재하는건데
너무 아래로보거나 막대하면 존엄성마저 무너질때가 있습니다

에피소드는 쉴새없이 많으나
최근 지원금 이슈로 지치다보니 하소연해봤습니다
평범하고 좋으신분들도 많습니다
다만 어디서 대접 못받는 인간들이 서비스직한테
대접받으려한다는 말은
서비스쪽에서는 명언처럼 못박힌 말이죠

타인끼리 웃지않는 대한민국이지만
조금씩은 더 유연해졌으면 좋겠습니다

하소연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추천수1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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