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창조자 대서사시]
168화
장독대
이 저주에서 나오는 일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었다
’최고가 되게 해 주겠다’
광명한 천사의 모습으로 내게 왔다
하나님인 줄 알았다
최고가 되기 위함이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충성심으로 수락한다
그날 이후 나의 끝없는 악몽은 시작되었다
지옥에 있는 미이라처럼 생긴 할아버지가
내 손을 잡고 간절히 말한다
지옥엔 절대로 오지 말라고...
남산에서
외할아버지 손을 놓친다
울고 있는 나에게
지나가는 아주머니가
자신의 아이에게 말한다
엄마 손 놓치면 쟤처럼 되는거야
초등학생 시절
이사 간 집에서
자고 있는 나에게
쥐가 말한다
‘조금만 더 하면 된다’
버둥거리고 잠에서 일어나 불을 켜고 손을 본다
중학교 진단고사
다 이해한다
전교 1등을 한다
응원단에 들어간다
고등학생 시절
밤에 불을 끄고 잘 수 없었다
악한 영들이 내 몸안으로 들어와 휘젖고 다닌다
하나님은 왜 도와주지 않는 걸까? 원망한다
자는 데 하나님이 나를 부른다
가슴에서 비행기가 날아오른다
하나님이십니다
납작 엎드린다
군대를 간다
자는 데 몸 안으로 뭔가가 들어온다
형언할 수 없는 아름다운 감촉이 느껴지고
음성이 들린다
“ 목소리는 이상하지만요 ”
천사 가브리엘이 말한다
하늘로 끌려 올라간다
사람 살려!
대기권
우주의 정보가 입력된다
아버지 하나님과 하나되어
수 많은 악마들과 싸워 승리하면서
깨달은 것이 있다
나처럼 영능력을 갖고 태어난 자들이 많았으리라
만약 그들이 승리하였더라면
지구가 오늘날처럼 감옥 행성이 되어
악의 지배하에서 고통받지는 않았으리라
그리고 알게 된다
그들 모두는 어릴 적부터 악에게 둘러싸여
잠식당하고 끝내 뜻을 펼치지 못하고 죽었으리라
사탄이 지구 곳곳에 금고를 만들어
훔친 보물들을 가득 쌓아놓고 있었다
" 너는 살아있는 신(god)이라는 것을 명심하거라 “
성령 하나님이 말씀하신다
그는 바람 빠진 고무풍선처럼
변해버린 나에게
비가 쏟아지는 세상에서
아버지의 눈으로 기다리고 있었고
암석처럼 아무 말 못하고 있는
나의 손을 잡고 불타고 있는
행성 위를 날고 있었다
새벽기도를 간다
목사님과 내 안의 악이 직면한다
말문이 턱 막히고
말하려고 애쓰는 도중
뭔가가 내 안에서 빠져나간다
집으로 돌아와 잠을 잔다
천사들이 나를 지상에 내려놓으며
예수님이 말씀하신다
” 혈기를 조심하라! “
감사함으로 화환을 사는 나에게
" 헌신 하시겠습니까? " 꽃가게 주인이 말한다
교회에 청소하러 간다
내 주변의 교회 사람들이 뭔가 이상하다
교회 오면 안되겠구나 생각한다
이사 온 집에서
꿈을 꾼다
학교 교실에 앉아있다
교실 앞문에서 나오라고 나에게 말한다
그러자 내 영혼이 몸 밖으로 빠져나가고 있다
몸을 흔들어 거부한다
다음 날
또 꿈을 꾼다
내 영혼에 묶인 쇠사슬이 나를 어딘가로
끌어당기고 목소리가 들린다
” 네가 원하는 네 하나님에게로 가라! “
몸을 흔들어 잠에서 깨어난다
다음 날
꿈속에서 내가 물레방아를 돌리자
내 영혼이 조금씩 하늘위로 올라간다
거부 하지 않고 가만 있다
성공하려 하자 여자귀신이
내 영혼을 잡고 아래로 끌어내리고
잠에서 깨어난다
내 머리 속에서 아기를 꺼내고
가느다란 실을 당기며 낙서하지 말라고 한다
벌레들이 내 영혼을 갉아먹고 있다
죽는다고 생각한다
' 아버지 하나님 뜻대로 ' 를 주문처럼 말하고 있다
모두 갉아먹었을 때 음성이 들린다
여자였다
' 그동안 힘들었어요 ' 라고 말한다
” 낮에 잠 들지 말거라 “
심하게 졸린다
잠을 잔다
몸에서 불이 점점 커지고 있다
아버지 음성이 들린다
나에게 옷을 입혀준다
일하러 공장에 간다
어머니가 돌아가시는 꿈을 꾼다
울면서 집으로 돌아온다
어머니가 멀쩡하다
일하러 가면 첫날은 잘해주고
다음날 부터 이상해지고 나를 생매장 시키려 한다
관두고 도망 나온다
수 차례 반복된다
교회를 가기로 한다
누군가 허허 웃으며 교회 가지 말라고 한다
교회를 간다
예배 도중 잠이 들고
꿈속에서 여자 귀신이 웃는 소리를 듣는다
잠에서 깨어나자 목사님이 강단에서 울고 있다
내방 창문 밖에서 떠드는 소리가 들린다
화가 나서 집 밖으로 나간다
문이 열려 있다
경험해 보지 못한 세계와 만나게 된다
실감 나게 떠든다
서울로 도망간다
내 몸 안에 악한 영이 있음을 깨닫고는
가는 곳마다 떠든다
유튜브를 검색한다
” 이놈은 거부할 수 없는 놈이네? 하나님이 말씀하신다
이상한 목소리로 " 깨워라!~“
아버지 하나님이 나를 찾아오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