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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충이 뭔지 알겠네

대나무숲 |2026.06.02 04:41
조회 22 |추천 1
맘충이란 표현자체가 혐오 표현이고

나도 같은 여자인데 그런 표현정말 아니다 싶었는데

사화생활하다보니 잘 안다고 믿었던 친구들마저

그렇게 되는걸보니 아 이런게 맘충인건가 깨닫게 되더라

넌 결혼을 안해서, 애를 안낳아서 그래

라고 하면 그래 할말은 없는데 애 낳았다고 결혼했다고

그걸 당연히 여기는건 정말 이상한거 같다

정말 오래 알고 친한 친구들이라 그럴거라곤

상상도 못했는데 애엄마가 되니까 결혼하니까

달라지더라 이래서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속은 모른다는건가

그냥 디폴트 값이 자기들한테 다 맞춰줘야햐고

자기 아이들이 우대받아야하고 그게 당연한거고

자기 아이는 예쁘다 어화둥둥 해줘야함

고마워하지도 미안해하지도 않음

아이를, 약자를 위해줘야하는건 맞지만

그게 내 의무는 아닌데 내가 빚쟁이처럼 느끼게함

친구, 지인, 회사, 하다못해 길에서 우연히 만나는

생판 남까지 그러더라

1.여행을 다녀옴 선물로 친구에게 현지에서 팔던

선믈 기념품같은걸 사줬더니 고맙다보다

먼저 나오는게 자기 딸꺼 남편꺼는 없냐고ㅋㅋ

그리고 그 친구가 동남아 여행을 다녀왔는데

내꺼라고 지 딸이 이모주라고 한거라며 삐뚤빼뚤

글씨로 편지랑 싸구려 과자를 주는데 사실 그건

돈을 떠나서 감동이라 고맙다 했는데

다음에 내가 일본가게 되었는데 캐릭터지정하며

자기딸한테 받았으니 답례해야한다고

가기전부터 현지가있는 동안에도 자기 딸이

이거 좋아하니(비싼 캐릭터) 이거 사서 주라고

계속 채근하더라


2. 내가 체험이벤트 이런게 잘됨

그래서 어디 펜션이런데를 내 덕에 공짜로

혹은 싸게가면 나같으면 고마워서 밥은 내가 산다던지

그럴거 같다 하다못해 커피라도 한잔살거같음

근데 돈은 10원까지 정확히 나눔

반하는거도 그래 그렇다치자 자기네 애들한테도

보여주고 싶다고 애들 꼭 달고 오고싶어함

처음엔 나도 조카같은 마음에 그러라했음

그런데...어차피 애들은 적게 먹는다, 애들은

무료나이다로 돈도 안냄...애들까지 넷이 가도

돈은 성인인 친구랑 나랑 둘이 반반...

카페를 감 주문만 해놓고 애들 뛰어다니니 거기

쪼차다니셔서 엉겹결에 커피는 내가 사더라

1박2일 동안 쉬기는 커녕 극성맞은 애들땜에

같이 애돌보미됨 내가 제공한 펜션에 내가 낸 커피ㅋㅋ

또 펜션을 가게됨 이번엔 큰방 작은 방이 있는데

거리가 좀 멀었음

이번엔 다른 친구랑 가기로함 나도 친구도 차가 없음

당연히 그래서 이번엔 혼자 올줄 알았는데

애를 데려오겠대 거리도 멀고 차도 없이 애는 짐도

많운데 어캐 대려오려고? 했더닠ㅋㅋㅋㅋㅋ

남편차 타고 남편도 같이 오겠다며 큰방은

남편이랑 애들쓰라 그러고 작은방에 자기랑나랑

자면된다곸ㅋㅋㅋㅋㅋㅋㅋ

기가막힘... 그럴거면 자기들 가족여행을 가야지

왜 내가 얻은 펜션에...? 설령 간다쳐도 그럼

큰방을 내가 써야지 왜 내가 작은 구석방이야?

결국 그건 엎었음


3.친구랑 친구애랑 만남 애가 까불고 설치다가

나한테 홀랑 물을 엎지름 그래 애는 그럴 수 있지

근데 애미는 그러면 안되지가 진짜 나오더라

애한테는 야단하면서 닦아주고 정리하면서

나는 신경도 안씀 애도 죄송합니다도 없고

애엄마도 나한테 미안하지않음

맹물이라 다행이네 이게 다였음


4.다들 이제 가정도 있고 나이도 있어서 시간내서

만나기가 어려운데 어쩌다 한번 맞춰서 보려고하면

당연하다는듯이 싱글인 내가 자기들 시간에 맞춰줘야함

친구업종이 일반적인 회사가 아니라서 주말에 근무

평일에 대체로 쉬는 일인데 본인이 쉬는 날

내가 연차를 내야한다는 주장

자기 연차는 가족과 보내야한다고...

난 뭐 가족없는 고아냐...처음에는 별 생각없이 워킹맘

안쓰럽다 생각에 챙겨주고 맞춰줬더니 너무 당연히

여기고 자긴 그 연차수당 모아서 가방 샀다고 자랑함

5. 지하철 버스 등에서 아이한테 몇번 자리양보했는데

정말 단한번도 고맙다 소리 들어본적 없음

아 인터넷에서 도는 얘기처럼 양보강요는 받아봄


놀랍게도 앞에 말한 얘기들이 전부 다 다른 사람임

나름 오래알고 친했던 친구들이고 친구들 싱글일 땐

전혀 안그랬음 저럴거라곤 정말 상상도 못함

전 직장이 당직이 있어서 돌아가면서 당직을 함

당직한다고 추가 수당을 주는거도 아님

정상 근무가 9-6시고 당직 근무는 12-9시임

일단 당직순서를 짜는 과장이 여잔데

편파적으로 순서를 짬 싱글들은 100% 당직

다하고 유부들은 전체비율에서 60% 정도만

당직을 함 40%는 아예 당직 시키지도 않음

심지어 그 60%도 사정이 있든 하기싫든

그러면 다른 사람한테 미안해하며 부탁하며

바꾸눈거도 아니고 그냥 과장한테 말함

그럼 과장은 만만한 싱글을 그냥 땜빵으로 시킴

그걸로 몇번 항의했으나 소용없음 진짜 여적여인가

꼰대같은 소리만 함 애엄마들은 당직하면

안된다고ㅋㅋㅋ그럼 수당이라도 주던가 하다못해

미안하고 고마워라도 하던가 그런거도 1도 없음

그래놓고 싱글이 당직 못하는 사정생기면 엄청 갈굼



맘충이라는 표현을 쓰는게 이해도 가려하고

그런감정을 느끼는 나에게도 좀 씁쓸하다.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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