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에서 보낸 한철 3
박청호
비디오 테이프가 투입구에 반쯤
걸려 있는 것을 보면서 나는
남근도 저런 꼴로 질에 물린 채
멈춰버린다면?
하고 생각했다
길들여진 사람과
매혹하는 관능
사이,
일상의 도피는 '꼬옥' 맞물려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반쯤 걸려 있는 것은 외설스럽다
누가 보면 욕한다
삶이여.
갑자기 진지해진다

지옥에서 보낸 한철 3
박청호
비디오 테이프가 투입구에 반쯤
걸려 있는 것을 보면서 나는
남근도 저런 꼴로 질에 물린 채
멈춰버린다면?
하고 생각했다
길들여진 사람과
매혹하는 관능
사이,
일상의 도피는 '꼬옥' 맞물려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반쯤 걸려 있는 것은 외설스럽다
누가 보면 욕한다
삶이여.
갑자기 진지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