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빠와 데이트를 했습니다. (뭐, 자주 만나지요 ㅋㅋ)
제가 그제 씨즐러 쿠폰 생겼다고 거기 가자고 했거든요, 연극도 볼겸... 근데! 대부도 가자는거에요.
거긴 이미 오빠랑 3번이나 다녀왔는뎅~, 흠~, 그래도 알았다고 했죠.
뭐, 씨즐러나 연극은 나중에 가도 상관이 없어서... ㅋㅋ
아무튼 오늘 일어나서 저는 예쁘게 치장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얼마전 생일선물로 받은 풀세트 옷을 입고! (봄옷임)
제가 보니 좀 산뜻하길래, 빨리 보여주고 싶은거에요, 오빠한테~. 그래서 아침 9시에 전화를 했습니다.
(6시 반에 일어났음;;) 그랬더니 아침 6시에 잤다는거에요! 허거덕!
결국 11시에 전화하고, 12시에 전화해서 좀 징징 짰죠. 빨리 보고 싶다고 ![]()
그랬더니, ㅎㅎㅎ 시흥으로 오라더라고용~. ![]()
냉큼 나갔습니다.
나 : 오빠 나 수원역에 왔어요~! 어디에요? (시흥역에서 보기로 했어요)
오빠 : 집 ㅡㅡ;
나 : 아니, 아직도 집이면 어떻게 해욧! 빨리 나와용~
오빠 : 지금 상추 씻고 있어. (대부도에서 고기 구워 먹겠다고 했거든요)
20여분 후. 시흥역.
나 : 오빠 시흥이에요~. 어디에요?
오빠 : 지...입
나 : 허거덕! 아직도 집이에요? 뭐하는데욧! ![]()
오빠 : 밥 푸고 있어.
나 : 밥은 왜 퍼욧!!!
이런 저런 짜증을 좀 내고 어찌어찌해서 오빠와 만났습니다.
결국 3시 15분 쯤 만나게 되더라고요 ![]()
그냥 가서 사 먹으면 될걸 뭘 고기를 구워 먹는다고... 속으로 좀 속상했었습니다.
무슨 준비를 저리하나... 시간 많이 잡아먹다보니... 좀 그렇더라고요. 아무튼! 졸린 눈 비비고 일어나서 준비한 것은 생각도 않고, ㅡㅡ;; 제가 좀 뚱해 있었습니다.
하지만, 차 안에서 다 풀어지고~ 룰루 랄라 하면서 대부도에 갔죠. (오빠가 예쁘다고 해서 거기에 헬렐레~ 했는지도 ㅋㅋㅋ)
그리고 거기서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자칭, 타칭 이벤트의 황제(?!)로 불리는 오빠인것은 알고 있었는데... 이럴수가!
![]()
처음, 트렁크에서 테이블이 나왔습니다. 두둥! (뭐, 이건 처음 대부도에 왔을 때, 물빠진 바닷가 안에서 이 테이블 열고 케익 커팅을 했기에 존재를 알고 있었죠)
그리고 연이어, 상추, 밥, 쌈장, 마늘, 버섯, 삼겹살, 참기름, 소금이 나오더군요!!
밥도 오빠가 한것, 쌈장도 오빠가 만든것,
오오오옷!
종이컵에 담긴 밥이 얼마나 귀엽게 보이던지! +_+ (아까 내가 왜 뚱하게 있었나 싶더군요)
테이블 위에 신문지 깔고, 그 위에 두꺼운 책 깔고, 그 위에 화로를 올려놓고, 번개탄 넣고, 위에 고기 굽는 사슬 얼기설기한거 올려놓고!
드디어 고기를 구워 먹었습니다. 와우! 이렇게 맛있을수가! 완전 기름이 쫘~악 빠져서 바베큐가 되어 있었습니다. 바닷가가 보이는 경치, 맛있는 삼겹살!
ㅋㅋㅋ 거기서 파는 조개도 샀는데, 오빠가 번개탄을 1개만 갖고 와서... ㅋㅋ 결국 조개는 다시 산 곳에 들어가서 먹었지요.
오빠 만난지 1년이 다되어 가는데, 아직도 오빠를 만날 때마다 놀라고 있어요. 놀러 다니는 것 너무 좋아해서, 매번 발빠르게 여기 저기 돌아다니면서 노는데...
항상 아무것도 모르는 저를 위해 오빠가 이것 저것 알아보고, 준비해주는 걸 보면, 너무너무 고맙답니다.
쪽 >3< 오빠 사랑해요~ ![]()
그리고 오늘 제가 괜한 투정 부린거 너무너무 미안해요. 기분좋게 준비하고 있는데, ㅡㅡ;; 제가 뚱하게 전화하고, 받고 해서 오빠 기분 안좋았죠? 그런데도 화 안내고 받아줘서~~~ >_< 헤헤헤~
그래서 제가 더 기어 올랐는지도 ㅡㅡ; 삐질.
아무튼~!
오늘도 오빠와의 하루! 너무너무 즐거웠답니다.
>_< 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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