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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만원벌다100만원벌게된제사연들어보실래요..

헤헤 |2009.02.10 15:53
조회 125,431 |추천 18

 

안녕하세요

다들시작하는거처럼

톡을 즐겨 보기만 하는 24 직장 여성 입니다

 

톡을 보다보면 자기 월급가지고 말들이 많더라구요

재태크좀해달라 뭐 돈이 적다느니 많다느니

그래도 그렇게 용기내 모르는 사람에게 묻기란 쉬운일들이 아닐텐데..

 

저도 제 이야기 짧막하게 좀 해볼까 하구요

재미없으시면 패스하시구요

악플은 노노에요 ㅋㅋㅋㅋㅋㅋ

 

 전 남들보다 빠른 사회생활을 시작했어요

19살때부터 부모님과 떨어져 살았죠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상경한 서울에서 몇달동안 친구도 없이 일만하며 지냈던

시간을 생각하면 지금도 눈물이 핑돕니다

 

 

 

스무살 갓 된 해에 전 잠시 일을 쉬고있었고

이러케저러케 어찌어찌 일자리를 소개받게되었습니다

 

소개받은 일자리는 님들이 좋지않은 시선으로 보시는 bar였죠

 

면접보고 뭐 이것저것 듣고 뭐 괜찮겟다 싶었죠

처음에 180 받고 일했어요

그래도 20살 갖된 저에겐 엄청난 돈이었죠

모던 바에서 일했어요 그래도 좋지 않은 시선은 어쩔수 없더군요..

 

 

 

결국 저는 그 일자리에서 3년이 넘는 시간을 보냈죠

 

뭐 1년, 2년 지나다보니 어느새 월급은 계속해서 올랐고 그만두기 전까지는 350안팍의

월급을 받았습니다

 

장난아니었죠

매일 술퍼마시고 가라오케가고 룸가고

애들은 가난한 학생이니 돈줄은 저였죠 뭐 제가 좋아서 낸거지만요

백화점 연신 가고 한번입고 안입는옷 천지였습니다

버스,지하철  저와 거리가 멀었죠

 

 

그럼 뭐합니까

모아둔 돈 하나 없죠

맨날 돈을 길바닥에 뿌리고 다녔으니 모을 돈이 있었겠어요 쓰기도 모자란데-

 

 

 

 

 

그러다 어느날 생각이 들었죠

이런 직장에서 이런 씀씀이로 평생 직장을 삼고 살아야한다는

남들보기에는 술집여자밖에 안된다는거 .........

(그래도 좋은 사람들을 많이 알게 됫다는거에 한편으로는 감사하고있어요)

 

이제야 알았습니다

적게돈을벌든 많게돈을벌든 만족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항상 모자라고 항상 아쉽죠

 

그렇게 돈 많이 주고 편한 직장 던져버리고

아침 9시에 출근해 7시퇴근하는 비서합니다

아침에 청소도 해야되고 문서 몇십장 치고 대표님 스케쥴관리도해드려야되고

이만저만 바쁘고 힘든게 아닙니다

 

정말

돈은 이렇게 버는건가 봅니다..

 

일한지 2달된 수습이에요

지금 110만원 벌고있는데 매일 한숨나네요..........

지난 3년 넘는 시간이 너무 아깝고 저 자신에게 화가나서요

 

지난 3년간 300 넘게 벌며 돈없다 돈없다 하고 한푼도 못모았던저

지금 110만원 받고 60만원씩 저축해요

 

사는게 이런건가 봅니다...... ^^

 

 

 

추천수18
반대수0
베플zz|2009.02.12 08:49
멋지오! 멋지오! 자신의 인생을 생각하는 자네가 멋지오! www.cyworld.com/01088581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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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슈퍼뫄리오|2009.02.12 09:11
노력한 당신에게 회심의 미소를 보냅니다. 당신은 진정한 멋쟁이 후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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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됐어요|2009.02.12 21:10
이제 그만하면 정신차리셨으니 다시 bar로 가셔서 200만원씩 저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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