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새해가 시작되고 해서 방정리 해야지 해야지 하다가
갑자기 삘받고 몇년동안 해묵었던 서랍정리를 하는데..
생각지도 못한 몇몇개의 물건들을 보고 옛생각나서 글 올립니다~
제 나이는 올해 31살.. 제 또래 사람들이라면 많이들 공감하실꺼라 생각해여 ㅋㅋ
나름 격동의 시대를 살아온 사람들이라 ㅋㅋ
가장 새삼스러웠던건 아래의 핸드폰 ㅋㅋ
아.. 생각나십니까.. 플립형 저 핸드폰 ㅋㅋㅋㅋㅋ
삐삐쓰다가 처음 장만한 핸드폰이 저거였어영~ (문명의 이기를 늦게 누린 편이라서 ㅋㅋ)
저게 책상서랍에 있을줄은 몰랐네여
해지한지 8년은 된거같은데 세상에 빳데리도 조금 남아있어서 켜지기까지 했어여 ㅎㅎ
저기에 남겨진 문자도 그대로.. 전화번호부도 그대로..
근데 저걸 어케 들고댕겼는지;; 문자는 두줄씩밖에 안보이고.. 흑백컬러에 벨소리도 단음..
무게는 또 얼마나 무거운지ㅋㅋㅋㅋ
저때는 정말 요즘같은 터치폰이니 사진기능이니 이런건 생각치두 못했..... ㅋㅋ
그래도 나름 핸드폰 켜면 안테나가 자동으로 쓱 나오는 최신형이었는데 ㅋㅋㅋㅋㅋ
기계를 한번 사면 망가지기 직전까지 오래쓰는 편이라
플립은 떨어져나가고;; 여기저기 긁힌데도 많고;; 상태는 만싱창이지만
통화하면서 녹음해놨던 음성도 그대로 있고.. 문자도 20개까지밖에 저장안되지만
고대로 남아있고 참 오랜만에 보면서 많은 생각이 났네영..
다음은 스타샷사진 ㅋㅋ (프라이버시를 위해 얼굴은 모자이크처리;;)
대학생때 한창 유행했던 스타샷 사진~
가면 꼭 저런 꽃무늬나 별무늬 배경에..
아저씨가 손을 깍지끼고 턱을 괴라는둥.. 친구들끼리 친한척 서로 어깨에 손을 대라는둥..
나란히 혹은 세워서 포즈를 잡아주시고 찍었던 스타샷 ㅋㅋㅋㅋㅋ
얼굴은 조명받아서 뽀샤시하게 나오고 과도한 포토샵 수정은 하지 않았던 그 스타샷 ㅋㅋ
친구 혹은 애인과 함께 찍고 나눠갖고.. 친구들 나눠주고 했었죵 ㅋㅋㅋ
CDP~!!
핸드폰 못지않은 크기와 무게를 자랑하는 씨디플레이어~ ㅋㅋㅋㅋ
한장에 불과 열몇곡 들어가있는 음악씨디를 몇장 들고댕기면서 꼭 챙겨다녔던 씨디피~
충전이 아닌 건전지를 넣어다녀야했던;;
지금은 8기가짜리.. 음악몇백곡에 동영상도 볼수있는 아이팟을 갖고댕기죵 ㅋㅋㅋ
아직 작동이 되는지는 모르겠네여 ㅎㅎ
다음은 저 영화표;; 저걸 왜 모았었는지 ㅋㅋㅋ
영화를 보고나면 표를 모아놨었어여 (대체 왜?? ;;)
저걸 그냥 박스에 처박아놨었는데;; 참 많기두 하다 ㅋㅋ
젤 앞부분에 저 씨티극장 영화표 ㅎㅎㅎ 저렇게 생긴 표를 주던 시절도 있었죵~
요샌 그냥 영수증처럼 생긴 표를 주드라구여 ㅎㅎ
아 참 영화 많이도 봤당~ 그때 그시절 영화들~ 미션임파서블이 보이네요 ㅋㅋ
열씨미 꾸몄던 다이어리도 나오고.. 스티커사진도 나오고..
아 그땐 참 스티커사진 많이두 찍었었는데 ㅋㅋ 요샌 디카와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들고 댕긴다는 ㅋㅋ
첫 회사 들어갔을때의 명함과 급여명세서도 나오고.. 옛남자친구의 사진들도 ㅋㅋ
그렇게 격동의 20대를 보내고 이제 30대로 들어서 버렸네요 ㅠㅠㅠㅠㅠ
대학교 입학할 무렵이 막 컴퓨터가 가정으로 한창 보급될 시기였고
PC통신(전 유니텔 썼었다는 ㅎㅎ) 에서 인터넷으로 넘어갈 시기였고
삐삐에서 핸드폰으로 넘어갈 시기였어요
그때는 우리세대를 신세대니 X세대니 하면서 불렀었지용 ㅋㅋㅋㅋ
돌이켜보면 불과 10년사이에 참 많은 발전이 있었네요 ㅋㅋ
이렇게 얘기하니까 너무 나이 많이 먹은거같아여 ㅠㅠㅠ 아 슬프다..
옛생각들이 마구 몰려와서 글이 길어졌네요 ㅋㅋ
여러분도 방정리하다가 의외의 것들을 발견하신적이 있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