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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투신자살을 목격했습니다..그보다더한건

고인의명복 |2009.02.12 16:35
조회 55,688 |추천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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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18살 고등학생입니다.

 

학교개학식때문에 일찍끝나서 가까운 마트에서 장을봤어요

 

집은 사당역이고 장은 이수역에있는 태평백화점에서 본터라

 

집에 가려고 지하철역에 갔어요...4호선

 

한참 지하철을 기다리고있는데 제가 PMP로 영화를보는데

 

갑자기 옆에 여자분이 소리를 지르시는거에요...

 

깜짝놀라 앞엘 보는순간............한남자분이 뛰어내리셨어요.

 

저는 부딪히는 순간은 못봤는데...사람들이 몰리고...지하철이 멈췄는데..그밑에

 

뛰어내리신분 다리가보였어요........보는순간 정말....말로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운행이 중단되고..점점 사람들이 구경하려고 몰려드는데..........

 

충격도 충격이지만...... 구경하시던분들중에 한남자분이 친구분께 전화를걸더라구요

 

"야 나여기이수역인데 X발 존X 더러워 어떤병X이 뛰어내렸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졸라웃겨ㅋㅋㅋㅋㅋ왜하필 나있는데 여기서 뛰어내리냐고 올래올래?방금 사고난거라 뒷처리할려면 좀남았어 어 어 와빨랑!"

 

아...............................순간 울컥해서 한마디하고싶었는데 학생이라고 우습게볼까봐 그냥  보고만 있었어요.........조금있다가 중학생?정도로보이는 남자애둘의 대화가 귀에들어왔습니다. 그남학생역시 친구에게 전화를 하더군요

 

"야 이수역에 어떤사람 뛰어내렷어. 아진짜로!! 왜안믿냐ㅡㅡ 아애새X들이 내가하는말이라곤 절대안믿어요 존X 짜증나게 야 끊어봐일단 엄창"

 

조금뒤에............영상통화를걸더군요

"보이냐 병x새x?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말이맞지? 저기피보여?잘봐봐 존x빨간거 잘보면 내장도잇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토나와 무튼 개새X 내가이겼으니까 내일 pc방쏴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빠염"

 

이러고 끊더군요...............................................옆에 어른들께서 뭐라고 하실줄알았는데...................다들 사고현장 구경하는데 정신이 팔려있더군요...

 

심지어 핸드폰을꺼내서 사진찍는 분들도 계셨고.......저런자식은 살 자격도없다고 비난하시는분들도 있었습니다...............................

 

투신자살을 목격한 충격보다....그 사고현장을 목격한것이 자랑거리인냥 고인에대한 명복을 빌기보다는 인간으로서 기본예의조차 갖춰지지않은 그분들에대한 충격이 더 큰 하루였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추천수10
반대수0
베플글쎄|2009.02.14 08:53
흠.. 뭐 돌아가신분은 안타깝게 됐지만 난 솔직히 지하철역에 뛰어내려서 자살하는분들, 끝까지 그렇게 남들에게 피해끼치면서 가셔야하나 이런생각들던데.. 물론 얼마나 힘들면 그런선택까지 했겠느냐 하겠지만.. 그거 진짜 한번보면 후유증 제대로남고.. 기관사들도 정신과 치료까지 받을정도로 엄청 힘들다더라.. 제발 마지막까지 그러지말자. 애초에 자살같은거 안하는게 정말 최선이지만 그렇게까지 죽고싶다면 남들에게 최대한 민폐안끼치는 방향으로 고려해보는게 좋지않을까;
베플ㄴNㄱr쫌그래|2009.02.12 16:51
진짜 요즘 중고등학생들 생각없는 애들 많구나 .
베플.,.|2009.02.14 10:05
한사람의 안타까운 죽음을 마치 구경거리인양 떠들어댄 사람들..분명히 문제가 있습니다.. 전화에..영상통화에..말이 안나오는군요 하지만 "저런 자식은 살 자격이 없다" 라고 비난하신 분들에게는 공감이 가네요 자살한 사람이야 자기가 선택한 죽음이지만 지하철을 운전한 기관사는 자기가 느끼지 않아도될 죄책감으로 길게는 수십년을 휴유증과 정신과 치료로 살아간다고 합니다 .. 그리고 주위에 있는 사람은 또 무슨죄입니까 자살을 선택한 그 자체로도 명복을 받지 못할판에..한 가정의 가장일 기관사에게 평생 지우지못할 기억을 남긴것, 그리고 이 글을 쓴 학생과 같이 어린사람들도 많았을 그 정거장에서 그 행위를 한 것이 명백히 용서받지 못할 짓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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