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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동거중~

마리앙뚜 |2004.03.29 23:56
조회 30,563 |추천 0

거참...

 

제가 동거란걸 하게 됬지 머예요....

 

동거란...

 

대학가앞에서...  문란한... 자취생들이나 하는것이다....라고...생각했었는데....

 

거참... 부끄럽지만... 혼전임신까지 한 상태라....

 

목청높여...그렇게나 비난받아 마땅한 여인네들이다... 이해할수 없다....

 

이렇게...말해왔는뎅....참으로 부끄럽지 머예요....

 

머 할 수도 있는 일이네요... 동거란게... 참... 그렇게 나쁜일은 아닌거 같아요

 

결혼식까진 한 한달쯤 남았구요...

 

음... 저녁까진 울 집에서 빈둥대구 놀다가....

 

그이가 퇴근하면... 손잡고 신혼집으로 가서... 같이 자구... 아침 같이 먹구... 출근 시키고...

 

다시 울집으로 돌아와... 하루종일 잡니다....

 

울 그이와는 혼전에 딱 두번 관계가 있었구요 ㅡㅡㅋ 거참... 그 두번중에 한번으로

 

충격적인 임신... 울고불고 난리가 났었지요... 제가 무지해서 그런것을....

 

그전까지 임신은 오로지 여자의 책임이다....가 제 지론이었는데...

 

아니더라구요...어쩔수 없는 상황이 생기게 되는것이....아우...부끄러....

 

역시 남말은 막하는게 아니라는 후회가 밀려오더라구요...

 

남들 그러케 쉽게하는 인공유산...도 잠시 고민했었는데...

 

제가 겁이많은지라....것도 무섭고.... 입덧 한달 오지게 고생한것도 아깝고...

 

머... 남친이 몹시도 좋아하고... 등등 해서...

 

낳기로 결정하고 보니까... 제가 꿈에그리던 결혼의 시작이....동거가 되구...

 

예쁜 앞치마를 입구.... 아침식사를 준비하는 새댁은....

 

추리닝에... 아침 입덧으로 변기를 끌어안고.... 밥먹는 남친 옆에서 구역질을 해대는

 

몹시도 추한 모습이 되어버렸지만...

 

그래도... 병원서 3개월간 절대 금욕판정을 받은터라

 

끓는 욕정을 꾹누르고... 밤마다 내 손을 꼭잡고 괴로워하는 그이를 보면

 

귀엽기도 하고... 측은하기도 하고...

 

밤새 끙끙대며 아침에 코고는 그이의 머리를 베게로 내리누르면서'

 

이제 우리의 동거는 3일째로 접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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