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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소리치고 집을 나왔는데 비까지 오네요,,,,

소주에삼겹 |2004.03.30 02:43
조회 9,095 |추천 0

딸아이 일로 남편과 싸우고 네이트에 글올려서 많은 위로 받고 충고 듣고 나름대로 정리 하고 떠날려다가 딸아이 눈물에 발이 떨어지지 않아서 그럭저럭 지낸지 지금 2달 정도 되가네요,,,

아침에 출근할때 웃으며 인사한 남편이 밤 11시쯤 들어와 암말도 없이 맥주 한병을 마신후 잠자리에 누워서 이런말을 하네요,,,

" 내 형편 풀릴때 까지 넌 대구에서 직장 생활하고 아인 당분간 어른들 한테 신세 지고 내 형편 풀리면 그때 다시 설로 올라와서 같이 살자,,,,,"

갑자기 눈물이 핑 돌데요 저두 홧김에 그러자 했져 하지만 저 그말이 넘넘 서운하고 눈물이 앞을 가려 그 사람한테 폭언도 쏟고 싸우다 그 사람 잠들길래 몰래 그냥 가방에 든 돈 6000원 들고 집 나왔어요...

저 오늘 딸아이 소풍가는데 돈내라는데 생활비도 똑 떨어지고 제가 가지고 온 돈도 다 떨어지고 해서 제가 가진 반지 팔찌 목걸이 금방가서 팔아서 그 돈으로 딸아이 소풍비 급식비 주고 아버님 저녁 찬꺼리 사다가 맛난 저녁상 차려 드렸는데 그 사람 들어와서 하는말이 돈,돈하고 사는게 지긋 지긋하다면서 이런말하네요...정말 지난번 글에도 썻듯이 딸아인 절 식모라 부르고 워낙 깔끔하신 시아버님덕택에 매일 같이 집안 대청소에 고기 없으면 식사 못하시는 아버님 때문에 매일 고기 굽도 볶고 어머님 된장찌게 하나만 밥한그릇 뚝딱하시는게 좋아서 된장 끓이고 딸아이 미역국 ,하룻저녁에 국 3가지에 나물반찬 4가지씩 꼭꼭 해서 드렸건만,,,

내 츄리닝 5천원 주고 바지하나 산거 물난리고 줄어들고 다 펴도 돈아까우서 하나 제대로 못사입었는데... 남편이란 사람 집에 들어와서 하는말이 겨우 이런 말이라니,,참 살맛안나네요...

저요 남편 생활비 안줘도 제 비상금으로 여태껏 생계 꾸렸는데....

제가 이렇게 사는거 남편한테 칭찬들을려고 한것두 아닌데...

남편나이 올해로 33살 제나이 25살 딸아이8살인데.....아이는 커가는데 남편 생각은 아이보다 더 어려지는듯하네요...이런 대접받고 이런 소리 들을려고 저 감기 걸려서 코 다 헐어도 돈 3천원 아까워서 약한번 제대로 안사먹고 살아 볼려고 아둥바둥 된거 아닌데,,,,친정이 대구고 부모님 제가 이렇게 사는거 아시면 가슴아파 하실까봐 남편 저보고 꺼져라 너랑 사는게 지긋지긋하단 말 할때 마다 혼자서 소주한잔에 물한모금 수면제2알로 버텨온 시간이 너무 아프네요,,,

바깥에 비는 오는데 돈도 없고 갈데도 없구 저 이제 어떻하죠...

내 나이 23살에 이 남자 만나 모든거 포기하고 이남자 하나면 세상 만천하를 얻은듯해서 마냥 행복했었는데,,,,딸아이 코감기에 울 시아버지 시어머니 남편 난리 법석에 전 코가 헐고 목젖붙고 숨쉬기 조차도 힘든데 아무한테도 말못하고 혼자서 코만 풀고 코피 흘리고 있는데,,,,

나두 아빠 엄마 언니 동생 형부 조카 다 잇는데 ,,,,,

집에 넘넘 가고 싶네요,,,

엄마가 너무 보고싶네요....

아파서 죽을것 같아서 아프다고 엄살도 피우고 싶네요,,,,,

가슴이 터질듯이 답답해서 비 맞고 미친여자 처럼 온 동네방네 미친듯이 소리 지르며 뛰어 다니고 싶네요,,,,,,,,,

한 3일정도 걸어서 가면 우리 집에 도착 할수 있을까요.....

우리집에 가면 울 엄마 아빠 저 보고 많이 아파하시겠져.........

다시 날개 달고 날아 갈려고 했는데.......

이젠 정말 남편에 딸아일 위해 생일 한번 맞지 못하고 날카로운 칼날에 찢겨져서 하늘로 보내버린 아이 곁으로 가고 싶네요..........

나도 한번 쯤은 행복 해봤으면 싶네요........

이젠 남편에게 사랑이란 따스함보단 증오와 고통이란 차가움과 쓰라림 세상에서 가장 잔인한 고통을 선물 하고 싶네요,,,,,,,,,,,

하늘로 보내버린 내 아기,,,,

남편의 딸아이와 남편 시부모들께 받쳐진 내 시간들 돈 열정 .......

언제쯤 제게도........

행복이란 말이 찾아와 줄까요....

정말 저란 사람은 남들에게 피해만 주고 지긋지긋한 인생일까요????????

이제 정말 다시 시작할래도 누군갈 다시 사랑할 용기도 살아가고자 하는 의욕도 생기지 않네요...

제 인생 어디 가서 돌려 달라고 하죠?

울 작은 시누는 말해요 아직도 너 늦지 않았다고..

그 말이 정말 일까요 저 아직도 늦지 않을 걸까요?

지금이라도 제눈 제가 찔러서 매듭지여져 시작한 인생 다시 매듭 풀고 살수 있을까요??/...

정말 다시 한번 제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정말 다시 열심히 살고 싶네요,,,

제 가방속엔 돈 6000원고 먹다 남은 수면제 8알 휴지 동전 2닢 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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