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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밥을 재활용하는 식당 혹시 보신 적 있나요?

너무해 |2009.02.20 17:36
조회 81,633 |추천 2

여러분 밥을 재활용하는 식당 혹시 보신 적 있나요?

그나마 반찬을 다시 쓴다는 식당은 몇 번 들어봐왔고,

오죽하면 그러겠냐 싶어 살짝 이해도 해본 적 있습니다.

그러나, 이건 정말 용서가 되질 않습니다.

 

여의도백화점 지하에 있는 OO식당,,

그곳에서 쌈밥과 부대찌게를 먹었던 적이 있는데 너무 맛있어서 또 가게 되었습니다.

 

주방바로 앞 쪽에 자리잡은 우리 일행은 너무나 놀라운 장면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주방 아주머니께서 쟁반에 밥을 넣고, 손으로 자꾸만 무엇가를 골라내시는 거였습니다.

그리고 아주 자연스럽게 다른 아주머니께서 밥통에서 밥을 쟁반에 퍼다 주십니다.

무언가를 골라내고 있던 아주머니는 그 두밥을 섞습니다.

그리곤 그 쟁반채로 새 밥통 속에 푹, 넣습니다.

 

 

아마도 사람들이 먹다 남긴 밥을 고추가루 같은 것들을 골라내고 있는 듯 했습니다.

그걸,,,,, 새밥통에 다시 넣다니 !!!!!

 

더 놀라운건,

아주머니께서 우리에게 오시더니

"아가씨들~밥이 아직 덜되서~조금만 기다려~맛있는 새밥 줄게~~"

몇번을 말씀하셨습니다. 맛있는 밥 준다고 좀 만 기다리라고, 보채지도 않았는데 말이죠.

 

그 충격적인 장면을 보았지만, 그래도 믿었습니다.

어딘가 다른 밥통에 새밥이 있을거란 기대를 하며,,,,

 

 

그런데 그 아주머니,

 보란듯이 그 밥통에서 방금 부었던 그 밥을 퍼서

턱 하고 저희 식탁 위에 놓는 겁니다.

 

저는 순간적으로  투정을 부렸습니다.

"아아 저희 이거 안먹을래요. 새밥주세요."

"엥? 이거 새밥이야~"

"저희 다 봤어요. 그 옆에 새밥 주세요"

 

급 당황하시던 아주머니들 황급히  가생이에 있는 새밥을 퍼주십니다.

 

정말 먹기 싫었지만,

시간이 없었고, 밥을 안먹으면 안되는 상황이었고, 너무 당황했기에

그냥 먹고 나왔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나 한심하고,

바보같이 화 한번 못내고 나온게 후회가 됩니다.

다시는 그러지 말라고 그랬어야 하는데,,,,,

휴~ 이런 황당한 일 처음 겪어봐서 부들부들 손이 떨리네요.

사람 먹는거 가지고 장난치는거 아닌데,

그 식당 정말 밉네요.

여러분들도 조심하세요!! ㅠㅠ

추천수2
반대수0
베플아기사자|2009.02.21 08:55
그래도 밥먹는 그릇있는곳에 담배꽁초라니...ㅉㅉ
베플|2009.02.21 12:20
어차피 새로받은것도 예전에 넣어놓은 재활용밥이었을껄
베플왜이래아마...|2009.02.21 08:25
그런 일들은 어느곳 어느식당에서 흔하게 있는 일인데 새삼 멀그래요.. 어떤식당은 소주 남은것 한곳에 모아서 깨끗한병에 담아 새것과 같은 양으로 맞춘 다음에 냉장고에 넣었다가.. 손님이 소주시키면... 냉장고에서 꺼내는 동시에 방금따는것처럼 연기를 하여 테이블에 올려주며 방긋 웃는 곳도 있답니다.. 지난번에 폐유로 짜장만든 장면이 TV에 방영되자 여러사람들 기절할듯 하루종일 얘기하지만 그런일들은 흔해요... 폐유로 치킨튀겨 간장쏘스~ 삭~ 바르면 손님들은 맛있게 냠냠.... 물론 오해하지 마시라... 정직한 식당도 있으니까.... 그래서 제일 좋은건 집밥이 제일 좋은겁니다... 그리고 요리하는 많은 주부들이 대단한 역할을 하는것이구요... 그러니까 집에 있는 아내들에게(또는 엄마에게)잘하세요. 아참.. 한마디더... 불양심적인 식당을 없애기위해 제 친구는 항상 식당가서 밥먹구 난뒤에는 재활용못하게 음식을 짬처리 한답니다. 예를 들어 찌게에다가 남은 음식반찬 다 모아서 휘휘~ 저어두고 나오든지. 아니면 담배피고나서 밥에다가 담배꽁초를 비벼서 꽂아두고 옵니다. 처음에는 보는 친구들이 다 말렸지만 자신이 하고싶어 하니 이젠 그냥 봅니다. 아마.. 제 친구가 다녀간 식당주인들은 뒷담화를 하시겠지만... 그곳을 이용하는 손님들은.. 적어도 제 친구가 먹다 남은 반찬은 드실 염려는 없을테니... ^^ 여러분들도 제친구처럼 하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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