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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동급인 사나이

랄라취 |2009.02.22 09:15
조회 155 |추천 0

얼마전 북한의 민족 최대명절이라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이다. 그런데 북한 매체들은 김정일의 생일을 앞두면 나타난다는 신비현상이 올해도 어김없이 나타났다고 선전하고 있어 헛웃음만 나온다.

 

하긴 북한에서 김일성-김정일을 우상화하기 위해 별짓거리를 다하고 있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바지만 생일 때만 되면 신기한 자연현상이 나타난다고 선전하는 것을 보면 어느 이단종교의 교주처럼 신의 존재를 만들고자 혈안이 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번에 보도된 내용을 보면 백두산 밀영(김정일 생가가 있는 곳)에서 버들꽃이 피어났다면서 자연도 절세의 위인탄생을 못잊어 꽃을 피웠다고 선전하고 있는데, 지난해에는 백두산의 보기드문 해돋이 절경을 소개하며 하늘도 조화를 부려 경축의 신비경을 펼쳤다나... 그리고 2006년에는 하늘에 펼쳐진 신비한 해무리, 2005년엔 김정일 생일날 눈이 온 것을 가지고 참으로 신비스런 일이라고 짜맞췄으니 말이다.

 

물론 김일성-김정일 부자의 우상화 놀음은 오래전부터 계속되어 왔다. 김일성이 살아있을 때부터 수만개의 동상을 만들어 주민들에게 이를 숭배하도록 하는가 하면 현지지도 표식비를 포함한 각종 우상물 등을 건립하였고, 그들의 천재성을 선전하기 위해 각종 논문을 어린 시절에 저술했다고 주장하는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그뿐인가 지난 2007년 미국의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신문에 의하면 국가 예산의 40%를 김일성과 김정일 부자 우상화에 지출했다고 한다.

 

구체적으로 보면 주체사상학교, 김부자 동상 건립, 체육축전.광고게시판과 벽화, 4만개의 연구소, 역사유적지 조작, 바위조각, 숭배행사 등 체제강화를 위해 쓰여 졌다는 것이다.  

극심한 식량난으로 주민들은 굶어 죽어가고 있는데도 자신의 신격화를 위해 물쓰듯 돈을 쓰는 김정일이야말로 인간 말종이 아닐 수 없다. 김정일 생일놀이에 놀아나야 하는 북한 주민들이 참으로 안쓰러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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