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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有] 23살이 11살 초딩이 된 사건.

시간을 달... |2009.02.23 11:01
조회 6,879 |추천 4

 

톡에 어려보인다는 글이 많이 올라왔기에 , 리플 남겼다가

 

한번 톡으로 써봅니다

 

글은 그냥 혼잣말 하듯이 존칭 생략하고 쓰겠습니다 -.ㅠㅋ

 

 

내 나이 23살 . 현재 전경으로 군복무중이다

 

어려서 부터 작은체구와 동안이랄까 ? 그런 얼굴로 인해

 

좋든 싫든 또래보다 어려보였다.

 

중학교때 초딩소리 듣고, 고등학교때.. 초딩소리 듣고

 

대학가서도 초딩소리 듣고..  군대가면 삵으려니 했더만

 

군대가서도 고참이 지어준 별명 초딩 , 초글링 -_-

 

머리밀면  삭막해보이고 , 좀 삭아보이려나 했더만

 

오히려 더 초딩같아진 -_-; 항상 요금을 낼때면

 

" 학생이세요 ?" 라고 물어온다.

 

그래..  학생요금 낸 적 많다

 

이 자리를 빌어 남부터미널 매표소 누나와 건대역CGV 매표소누님,

 

그리고  여러 미용실누님들께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 -.ㅠ

 

누나들 죄송해요 하지만.. 사는게 다 그런거 아니겠어요 ?

(미안 누나들 , 누나들이 똘망똘망한 눈으로 "학생이야?" 라고 물어볼때면

 나도 모르게 " 네..." 가 나와버렸어...........................)

아무튼 어려보이는 외모때문에 이런저런 일들이 있었는데

 

그러던 어느날,  내가 근무하는 경찰서에서 명절이랍시고 서장님이

 

단체로 영화관람을 시켜주셨다. 

 

오랜만에 나간 단체외출에서 상큼한 누나들을 볼 생각에 들떠있던 우리의

 

기대와는 달리, 영화관엔 만화영화를 보러온 초딩들이 이미 진을 치고있었다.

 

그때 초딩들을 본 고참의 한마디 

 

"초글링!!(초딩과 저글링의 합성어..내 별명2다 -_-) 너 쟤들 사이에 가서

사진찍어봐 ㅋㅋㅋㅋ" 

 

고참의 명령에 난 용기를 내어 그 무섭고 개념없다는 초딩들 한 가운데를

 

마치 10만대군의 조조군을 파헤치는 조자룡마냥 당당히 들어갔다

 

지나가는 똥개 쳐다보는거 마냥 날 쳐다보는 그들의 시선을 무시한채

 

 한 뚱뚱한 초딩에게 물어봤다.

 

 

"안녕? 야.. 근데 나 몇살처럼 보여??"

 

 

- " 음..........10살!!!!!!!"

 (아놔 , 이 자식아  10살은 반말이 잖아!! )

                          (형이, 일찍 결혼했으면 니만한 아들이 있어!! 그건아닌가-_-)

...............

...................

..................................



내..내..내가 10살이라니!!!!!!!

허 23살 먹은 군인이 10살이라니........

이건 너무 하잖아 ? 응...? ㅠㅠ으허허헣헣헣헣

옆에 있던 고참,후임들도 다 웃고 ㅠㅋㅋㅋㅋ

 

그런데 그때!!!

그 뚱땡이초딩옆에 있던 어느안경쓴 똘똘하게 생긴 초딩이

 

"- 아냐아냐~!!"

 

' ..!!!! 역시 10살은 너무 하잖아, 똘똘해보이더니

요놈은 사람 볼 줄 아는구나, 커서 크게 될 놈이야 하하하'

 

"- 아냐아냐 , 12살!!"

.....

..................................... ( ...니가 더 나쁜놈이여 ㄴㅇㄹ;ㅣㄴㅇㄹ)

 

 

아놔....... 10살이나 12살이나!!!!!!!!!!!!!ㅁㄴㅇ;ㅣㅁ너;ㅏ만ㅇ ㅠㅇㅍ ㅠㅠ

후.....결국 난 -11살 초동안으로 밝혀져다..

영락없는 초딩인건가........허허

하지만 왜 이렇게 눈물이 나는걸까..?ㅠㅠㅠㅇ흐허허허헝

 

 

 

 



 

 

- 이게 바로 그 초딩들 무리에서 찍은 사진.

  뚱땡이 초딩과 안경잽이초딩 특별출연

( 이글 보고 있니 ? 형이 애타게 찾는다 )

 


- 이 글을 한 톡에 리플로 남겼었는데..

   그 밑에 있던 리플...

   "근데 저기서 누가 리플 단 님이죠?''......... !!!!!!!!!!!!!!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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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s. 저역시 제가 진짜 11살 12살로 보인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냥 있었던 에피소드가 생각나 재밌으라고 쓴거에요 ^^

 초등학생이 보았을땐 뭐 그렇게 보였을 수도 있죠 뭐 ㅎㅎ

 아무튼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4
반대수0
베플난...|2009.02.23 11:07
21살 때.. 평소에 동안 소리 좀 들어서 자신 만만하게 유치원 꼬맹이한테 "누나 몇살같이 보이니^ㅡ^??" 하고 물었는데 걔가 나보고 8살이라 그랬다...... 유딩이나 초딩들은 나이 개념이 모자라서 자기들만의 세상 나이를 따로 만드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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