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맨날 톡을 구경만 하다가 저는 "재밌다"라고 생각되는 사연이 있어 써봅니다..
밖에 나가고 싶어도 못나가고 있어요 ;ㅁ;.
어찌보면 굉장히 쪽팔린 사연이지만 적어보겠습니다..
저는 23살 남자입니다. ;; ㅈㅅ
ㅡㅡㅡㅡ
먼저 지금 여자친구와의 알게된 경로를 이야기하겠습니다..
멀리 사는 친구한테까지 원정을 가서 신나게 술을 달리고 있었습니다..
제가 정말 술이라면 사족을 못쓰고 좋아하죠..
마침 그당시 여자친구랑도 헤어졌고, 기분도 꿀꿀한데 저쪽 테이블에 제 눈에 들어오는 여성분이..
아담한 키에 통통한 체격..! (전 살찐여자가 좋아요 ;ㅁ;.)
괜히가서 전화번호를 뜯는다고 가서 뜯고오려다가 거기서 술을 진탕 몇잔 연거푸 얻어먹고 헤롱헤롱 거리고 있었죠..
잠깐 정신차린다고 화장실에 다녀왔는데 제 바로 앞자리에 아까 전화번호를 뜯었던 여성이 앉아있는 겁니다..!
이게 왠 횡재!! 했는데 저쪽 테이블을 보니 그 여성분이 앉아있더라구요;;
보고있는 제 입장에선 이런상황..? (적절한 사진을 물색하기가..)
사실 그 때 술을 많이먹어서 그냥 똑같아 보였나 봅니다..
어쨌거나 술먹고 노래방에 갔는데..
제가 그날 왜그랬는지;;
그 여자애한테 무릎배게 해달라고 그러고 그여자애 무릎에 누워서 잤습니다;;
그 여자애는 뭐 이런애가 다있나 하는 똥씹은 표정이고, 친구들은 그냥 버려두다 시피 했다네요..
다음날이 되자, 어제 저지른 실수들은 모두 기억이 나고..
이제 그여자애는 다시는 못볼 것 같고..
친구한테 미안하기만 하고..
엄마 보고싶고.. ;ㅁ;.
했는데 친구가 하는말이
"야 내가 제일 친한애의 여자친군데 그러면 쓰냐. 술먹었으니께 넘어간다."
뭐 그래서 미련없이 여자애는 포기다.. 생각했죠..
그런데 얼마후..
모르는 번호로 걸려온 전화번호..
"나 OO인데 기억나? 저번에 우리 술마셨던 곳인데, XX가 많이 취해서. 빨리 와줘."
이미 다른 친구들이랑 술먹고 있던 저였지만, 왠지 모르는 마법에 이끌려 또 원정을 뛰러 갔습니다..
"당시시각 밤 10시 주안역 -> 사가정"
갔더니 아무도 안취했고, 그냥 우정시험해본다고 불러본거였다네요 -ㅁ-+
이 여자애와 만나게 된 사연이 쓸떼없이 너무 긴 것 같네요 -ㅁ-+
이제 본격적으로..
저도 이 여자애에게 연애이야기 하고, 이 여자애도 남자친구랑 헤어져서 힘들었나봅니다..
서로 이야기하고 최근에는 거의 BF정도로 많이 친해졌죠..
처음에는 저 위에 말한 친구랑 껴서 만나다가.. 점점 단둘이 만나는 시간도 생기고..
그런데 주위에서 친구들이 뭐라뭐라 하는겁니다..
그건 데이트메이트정도밖에 안되는 거라고..
전 그냥 정말 친한 친구라고 생각됐는데 남들눈에는 그렇게 보였나 봅니다..
최근들어서 이 여자애도 저에게 의미심장한 말을 하기도 했구요..
저러진 않았습니다..
궁극적으로 사기게 된 계기는..!
친구들이 군대에서 휴가를 어떻게 겹치고 겹치게 나와서 오랜만에 7명정도가 모이게 된 적이 있었습니다..
몇일전이죠;;
근데 괜히 이 여자애가 보고싶어서 막 불러봤습니다..
처음에는 내뺐는데 제가 보자고 보자고 보자고 보고싶다고 하니깐 오더군요..
강동에서 인천까지 오려면.. ;ㅁ;.
여자애가 도착했을 쯤은 저희는 벌써 4차째 마시고 있었습니다..
정말 요즘 원없이 술마시고 싶었는데 정말 술도 잘받고 원없이 마셨습니다..
여자애가 왔고 그중 친구 한명은 마음에 들었나 봅니다..
저한테 계속 무슨사이냐고, 뭐 아무관계도 아니냐고 그렇게 묻더니 엄청나게 자상하게 대하더군요..
그러면서 여자애한테는 술을 신나게 먹이는;;
몰래 몰래 여자애꺼도 먹어주고 하다가 결국 전원 만취상태가 되었습니다..
이제 집에 가야하는 상황인데 처음보는 친구들이랑 친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니 왠지 엄청나게 열받더군요..
안그래도 몇일전에도 남자애들이랑 술먹는다는데 그게 왜그리 열받던지;;
친구들 보내고 둘만 남아서 제가 뭐라고 뭐라고 막 따졌습니다..
그러고 옥신각신했고..
여자애가 저를 밀쳤는데 제가 중심을 잃고 자빠지는데 하필 그 넘어지는 자리에 돌이 있다고..
주차장에 그 바퀴대는 튀어나온 모서리에 머리를 찍힌거죠;;
여자애는 제가 그러면서 팔꿈치로 눈을 쳐서 눈팅이 밤팅이되고 -ㅁ-+
사실 그때는 경황이 없어서 몰랐는데 다음날 일어나보니 과관이더군요..
전 병원에와서 막 몇바늘 꼬매고, 여자애는 집에가서 눈을 못뜨겠다고 그러고..
그러면서도 저는 너무 열받아서 전화를 걸어서 따졌죠.
처음 보는 남자랑 술 그렇게 먹을 거냐고..
나랑 처음볼 때도 내가 실수 저질렀는데, 사실 자기도 필름 끊겨서 몰랐다고..
그랬더니 아무말도 안하길래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러고 오는 문자가..
"그래도 너보려고 간건데.."
1ㅠㅏㅁ뉴아뮤나유2ㅏ1ㅠㅏ;므님ㅊ나ㅣ;ㅁ나차123ㅠㅏㅠ마뉴ㅑㅠ야ㅠㅑㅠㅁ냐츄ㅑ12 ㅠㅏㅁ'뉴차'[뮤나츄ㅑ123ㅠㅇㅁㄴ
갑자기 왠지 기분이 상큼해져서..
그냥 제 마음을 털어놓았는데..
골인했네용..
알고지낸지 이제 1년정도 다되가는데..
정말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지만 아주 맛보기만 적어보았습니다..
그래도 긴글이 되었는데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왠지 요즘 기분이 그래서, 싸이월드 메인 음악도 사랑과 우정사이로 해놨었는데..
친구 -> 연인 가능합니다~
모두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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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둘다 술 안먹기로 한거 꼭 지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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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대는 1주일동안 감고 있으라고 하고..
꼬맨 곳만 바리깡으로 머리를 밀었고..
미터, OT, 새터 하나도 못갔고..
머리가 이모양이라 밖에 나갈 수가 없고..
여자친구 보고싶을 뿐이고.. ;ㅁ;.
여자친구는 눈팅이 밤팅이고..
둘다 은둔생활을 즐길 뿐이고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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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싸이월드 공개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