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짬내서 톡을 보는 직장인입니다.
제나이 약 24살때...
때는 가을쯤 5시쯤 되었고
비가 엄청 오던 날이였습니다.
조금 쌀쌀했지요..
여느 때와 같이 학교를 다녀오고 집으로 가는 길이였습니다.
지하철에서 내리면 대빵(?) 큰 횡단보도가 항상 있었죠..
큰 우산을 들고 우둑허니 파란분을 지긋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근데 옆에... 외국인이 서있었습니다.
배낭을 매고 한손에는 파워에이드를 들고 바람막이 점퍼 같은거 입구 모자를 뒤집어 쓴채..
비를 홀딱 맞고 있더군요.
키는 저랑 비슷하고 평범한 남성이였습니다. 저두 남자구요 ^^;;
전 영어를 잘몬하지만 너무 불쌍해보였습니다.
비오는대 비 다 맞고 한손에 파워에이드는 머지? 새로운 트랜드인가.. ㅡㅡ;;;
여튼 너무 불쌍하게 보고 있던 차에 정말 용기내서 말을 걸었습니다.
"May I help you?"
하면서 우산을 살짝 씌워줬죠...
그러자... 외국인은...
"Oh~ No!!!!~~~~"
하고 큰소리를 지르더군요.. 살짝 잘못들으면 약한 비명수준....
그러면서 외국인이 멀리 도망갔습니다........
저는 그냥 불쌍해서 도와주고 싶은 마음 뿐이였는데 ㅠㅠ
그 횡단보도는 엄청 큽니다.....왕복 약 3차선을 물고 있었고.. 사람도 무지 마니 기다리고 있었죠...
모든 사람들이 저만 쳐다봅니다...
"먼일 있었나?"
"저남자 머야?? 외국인은 왜 도망가는거야? 저남자가 외국인한테 먼짓 했나봐...."
넘 부끄러버서.. 저두 조용히.. 기다렸다가.. 다음신호에 건너갔습니다.......
여러분 외국인은 같은 동성끼리 함부러 도와주지 마세요.. ㅡㅡ;;;
아무래도 절 게이로 오해했나봅니다... 머.. 물어보진 않았지만.... 그러지 않고서야...
그렇게 도망갈리가...
후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