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뇽하세여~
저는 톡에 글 처음써보는 22살 女입니다.
제가 어젯밤에 무서운일을 당할뻔해서요.
방학이라서 집에서 맨날 뒹굴뒹굴 굴러다니던 저는
그저께 컴퓨터로 알바구인 사이트를 검색했었죠..........
학교다니면서 주말알바 하려구요~
그런데 그중에 제 눈에 쏙! 들어오는 시급 만원!짜리 알바가 있더라구요 ㅋㅋ
그건 바로 Bar 알바였어요.
설명도 친절하게 나와있고~ 착석안해도 되고~
무엇보다 시급이 마음에 들더라구여!!
그리고 야행성인 저에게 9시-3시 타임에 일하는건 정말 딱이였죠 !!
그래서 사이트에 올라왔던 전화번호로 전화를 드렸고,
전화받으신 분이 내일 오후 6시에 웨스턴돔 앞 XX바게뜨 빵집 앞에서 만나자고
하시더군요..
그런데 제가 그시간엔 약속이있어서 11시로 면접을 미뤘어요.
그리고 기쁜마음으로 이력서를 쓰고 다음날 11시까지 빵집앞으로 갔죠.
그런데.....
어떤 차가 빵집앞에으로 오더니,
그 안에 타고계시던 40대로 보이는 아저씨가 저를 보며 빵빵~하더라구여.
그리고 차 문을 열으셨어여. 저보고 차에 타라고 하시면서..........
저는 당연히 Bar 사장님인줄 알고 차에 탔죠......
뭐 여기까진 별로 이상한 생각이 안들었으니까요.
근데 차에 타자마자 후회할 일이 벌어졌어요. ㅠㅠ
그 사장님이 "춥지이~?" 이러면서 제 손을 막 만지고........
제가 "괜찮아요^^;;;;;;;" 이러니까
"아유 이쁘네~^^" 이러면서 제 볼을 꼬집으시고..................
이건 좀 아니다 싶었죠. ㅠㅠ
그래두 사장님이니까.........면접보러온거니까........
나쁘게 하면 안될것 같아서 손을 조심히 빼내고 면접 얘기를 했어요.
그런데..
그 사장님이 창문을 열고 주변을 계속 살피시면서....
계속 그 주변만 돌고 계시는 거여요.ㅠ
저는 당연히 운영하시는 Bar에 갈줄 알고 탄건데........
혹시 이상한데 끌고 가진 않을까.........? 하는 생각과 함께
갑자기 밀려오는 불안감.......
그래도 저는 일단 성급하게 행동하지 않기로 했어요.
그리고 이력서를 보여드렸죠.
저 : 근데.. 죄송하지만 누가 또 오기로하셨나요 ?? 왜 Bar에 안가시는거죠~?
사장 : 아~ 내가 운영하는 Bar가 몇군데 있는데~
얘기들어보구 너한테 제일 맞는데로 갈려구~
저 : 아 저는 여기가 집이랑 제일가까우니까 이 근처에서 하고싶은데요^^;
사장 : 아~ 여기는 아직 공사중이라서~ 이번주부터 일할 수 있어 ??
저 : 아니요.....이번주엔 제가 일이 있어서요.....
사장 : 근데 남자친구는 있어어~?
저 : 네? 그건 왜요 .........?
사장 : 그냥 있나해서........ 일하는건 부모님한테 말씀드렸고?
저 : 네~ 면접보러 간다고 말씀드렸어요.
사장 : 그래도 부모님이 술하고 관련된 일은 안좋아하실텐데.. 말씀드리지 말지,
저 : 아 ~네 ......ㅎㅎ
사장: 오늘 혼자온거지~?
저 : 아니요ㅎㅎ 친구들이 이 근처에서 기다리고있어요~~
이런 대화가 오고가는 동안 웨스턴돔 주변을 두~세바퀴 정도 돌은거 같아요.
그리고 다시 빵집앞으로 왔죠.
저는 그때 좀 무서워서 친구한테 문자를 보낸 상태였어요.
근데 사장이 그럼 이번주 일요일에 일단 일을 해보는걸로 하고
연락을 주겠다고 하며, 저를 순순히 보내려고 하더라구요.
제가 괜한 착각을 한건지.........?
근데 끝인사로 다시 볼을 꼬집고 ㅠㅠ
아무튼 무사히 차에서 내리긴 내렸는데..........
결국 Bar를 직접 못봤고....... 집에와서 검색해보니까
라페스타에 있다던, 사장이 말한 Bar 이름은 없더라구여 ㅡ.,ㅡ
이건 뭐 낚인건가................
근데 친구하고 통화하는데 저보고 막 당할뻔했다고 하는거에여! ㅋㅋ
저 큰일날뻔 했다고...... 군포여대생얘기를 하면서~
제가 세상물정을 아직 모르나봐요...................ㅠㅠ
뭐 그래서 연락와도 일은 안하기로 마음 먹었는데,
앗.............. 제 이력서에 개인정보 다 써있는데 받아오는걸 깜빡 ㅠㅠ
이상한짓 하는거 아니겠죠 설마 ?!ㅠㅠ
뭐 살아돌아온걸 감사해야 할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