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을즐겨보는 대구사는처자입니다-ㅋㅋ
화장실에서 봉변(?)당하셨다는 분글보고 1년전 일이생각나서 타자판을 두드려봅니다 ㅋㅋ
1년전, 언제인지는 기억이 안나나,겨울이었을껍니다,
저한텐 연상의 남자친구가 있는데,
둘이 어디나가면 돈쓸것같아서 동네에서 이야기하며 데이트를 자주합니다,
근데, 그날은 겨울이었고,
평소땐 담요같은거 들고나와서 둘이 무릅덮고 데이트하는데요,
그날따라 바람도많이불고 남친이 피씨방가서 컴퓨터 작업할것도있다그래서
둘이 피씨방을갔습니다ㅋ
피씨방에서 군것질도하고 톡보면서 웃기도하고 그러다가 저녁이되서 나왓는데요-
이피씨방이있는 건물이 4층짜리건물인데, 4층은 뭔지모르겠고; 3층은 피씨방,
2층은 당구장, 1층은 우체국입니다,
2,3층에있는 피씨방과 당구장은 화장실이따로있고 엘리베이터 옆에 우체국 과 근처 식당들쓰라고 화장실이 하나더있습니다,
3층피씨방에서 계단으로 내려갔는데 남친이 소변이 마렵다고해서 화장실에갔습니다, 저도 함께 화장실갔구요,
전 다보고나왔는데 소변기앞에있던남친이 뭔가 끙끙거리며 있길래
"왜그래?" 하고물으니까...
"지퍼가 안잠겨..."
"지퍼가 안잠겨.."
"지퍼가 안잠겨.."
"지퍼가 안잠겨.."
지퍼가..청바지에있는 지퍼가..안올라간다는 겁니다..ㄱ=(이런..)
근데..전왜그랬는지모르겠으나 그상황이 너무웃긴겁니다 ㅋㅋㅋㅋ
그래서 막 웃으면서
"잘잠궈봐 ㅋㅋㅋㅋㅋㅋㅋ"
라고했는데, 이게 5분동안 끙끙거려도 안잠기는겁니다
그래서 제가웃으면서
"그냥가자, 밤이니까 사람도별로없어 ㅋㅋㅋㅋㅋㅋ"
근데, 남친, 자기는 다큰청년이 지퍼나 열고 다닐수없다면서, 혹시본사람이 이상한 사람으로 보면어떻하냐면서, 무조껀 잠궈야 된다는겁니다,
할수없이 제가 투입됫죠 ㄱ =
근데 진짜 안잠기는거에요!! 고장이 난것같았습니다 ..이런망할,
근데, 지퍼 고장난건 둘째치고,,,상상해보세요.. 자세가 뭔가 이상하잖아요..ㄱ =...남자는 일어서있고..여자가 그밑에에 손대고있다니...(...전 맹세코 아무짓도안했습니다ㅋㅋ)
누가 보면 오해할까싶어 둘이 화장실안에 좌변기가 있는 곳으로 들어가서 지퍼를 올리기로했습니다ㅋㅋ
아 이거 쓰면서 그때의 상황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는군요 ㅋㅋㅋㅋ
여튼 그렇게들어가서 둘이 끙끙대며 지퍼를 올리려고 애쓸무렵...
갑자기 어디선가 들려오는 구두소리...(또각또각..)
왠 여자분이 화장실에 들어온겁니다, 근데 화장실칸은 두칸뿐인데..한칸은 고장이었는데...
그러면..우리가 들어가있던 그 칸밖에 쓸수없는데...
아니나 다를까 화장실 문을 두드리시던군요,ㅋㅋㅋㅋㅋㅋ
제가 똑똑하고 답을 하니까 좀 서계시다가 나가시더군요,ㅋㅋㅋ
저희는 둘이 큭큭 거리다가 다시 하던일(?)을 마저했습니다
(...오해할까봐 하는얘기지만 그날 저희들은 정말 지퍼올리는데만 힘을썼습니다 ㅋㅋ)
그런데 조금있다가 좀전에왔던 그 여자분으로 추정되는 여자분이 또 구두소리를 내시면서
들어오시는거에요ㄱ =아놔,(중간에 나갔을꺼라 생각했나봅니다..)
또다시 들려오는 노크소리..또다시 제가 답변은하자, 가만히계시더니,
앞에서 담배를 한대 피우시더군요...;;;;;;
아 진짜 미치겠는겁니다;; 올라가라는 지퍼는안올라가고 설사 열린다고해도 어떻게 밖에 여자분이있는데 화장실에서 남녀둘이가 나갈수있겠습니까ㄱ=
오해를 하고도 남을상황, 진짜 미치겠더군요
잠시후,담배를 다피우셨는지 담배를 끄는소리가 치익- 하고들려오고 그 여자분이 안되겠던지 저에게 말하시더군요
"아직멀었어요?"
"아, 예; 좀 기다리셔야되겠는데.."
"아까도 있더니 아직그래요?"(쪼금 짜증섞인말투였습니다;)
...어쩌겠습니까..이상황을 얘기하기도 뭐시기하고....그래서 얘기했죠
"제가 변비라서요..."
"제가 변비라서요..."
"제가 변비라서요..."
"제가 변비라서요..."
(전...사실변비가아닙니다!!!!!)
그말듣고 남자친구는 웃음을 억지로참고있더군요,
(여자친구가 남한테 변비라고 얘기하면 좋냐 이시끼야) 라는 눈빛을 보냈습니다
근데, 그여자분이 갑자기 뜬금없는얘기하시더군요
"어느 가게에왓다 화장실쓰는거에요?"
그걸왜묻는건지...ㄱ =..여튼 전 대답했습니다, 피씨방에서 왔다고..근데 그여자분이
막 짜증내면서 얘기하길
"아니, 그럼 여기왜써요 피씨방화장실따로 있을텐데, 여기 쓰는 다른사람 생각도 안해요?"
........ㄱ =..갑자기 울컥하더군요그래서 막얘기했죠 내려오다 급해서 좀썻다고
내몸이 그런데 어쩌라는거냐고, 오래쓴건 미안한데, 내가 그러고싶어서 그랬냐고....
(....왜 제가 이런변명을 해야하는건지...ㄱ=...)
그날 남친은 웃음참느라 죽을뻔했다 하더군요(난 쪽팔려 죽을뻔했다 이시끼야)
여튼 그런 얘기를 주고받다가 갑자기 벨이울리더군요 그 여자분 휴대폰이,
뭐, 잘들리진않았지만 워낙 화장실이란곳이 조용하기도하고 그래서 대충들리는 말로는
어디 음식점에같이온 다른분이 이 여자분이 안오니까 전화를 한듯했습니다..
대충 화장실간사람이 왜그렇게 안오냐, 라는 말로 추정됩니다, 그런데 그여자분 하시는말...........
"아 나 아직화장실이야, 아씨 어떤 여자가 변비걸려서 안나와서 화장실못쓰고있어"
................
어떤 여자가 변비걸려서..
어떤 여자가 변비걸려서..
어떤 여자가 변비걸려서..
어떤 여자가 변비걸려서..
..그러곤 나가시더군요.....
...난 변비 아니고, 난 남친때문에 지퍼고치려고 애썼을뿐이고, 이상황 설명하기 뭐시기할뿐이고, 엄마보고 싶고................
그 여자분 나가시곤 좀 있다가 지퍼고 잣이고 뭐고 다 필요없고 그냥 남자친구 끌고
집으로 냅다뛰었습니다, ..그여자분과 그 여자분과통화하시던 분이 제 얼굴이라도 보면
안되니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끔 그피씨방에 들리는데, 그때마다 이 사건이 생각납니다,ㄱ =
지금은 그냥 남친과 함께 웃고말지만 ...그때 전...진짜 죽을맛이었습니다..ㅋㅋㅋㅋ
그때 그 여자분...저 변비아니에요... 그 통화하시던 분한테 얘기좀잘해주세요..
,..앞으론 남친 지퍼 고장나도 그냥 두고 집에갈꺼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