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대생입니다.
오늘 우연히 아빠께서 친구분과 싸우는 통화내용을 듣게 되었어요
대충 아빠 친구께서 아빠가 뭘 말씀을 안 해주셔서 화를 내서
저희 아빠께서도 니도 나한테 말안해줬는데 왜 니가 나한테 이렇게
화를 내냐 이런 내용이었죠..
그런데 아빠께서 친구분과 이야기하는데
이런 이야기가 나왔어요
"니도 내한테 모텔 이야기 안 해줬는데...어쩌고 저쩌고.."
순간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고 모텔 이야기만 듣고 너무 너무 화가 나서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는거에요..
거기서 갑자기 모텔 이야기가 왜 나오는지도 모르겠고
솔직히 앞뒤 이야기 저는 하나도 몰라요..
참고로 저희 아빠께서는 직장이 없으세요
IMF때 대기업 다니시다가 부도가 나서 중소기업 몇군데를 전전하다가
지금은 집에서 쉬고 계시죠
저희 엄마께서 직장에 다니시고 아빠께서는 집에 계세요
이런 나쁜 생각있죠..
엄마는 뼈빠지게 나가서 일하는데
아빠는 집에 있으면서 모텔이나 가..?누구랑 갔단 말이지..?이런생각..
못된거 알아요..
전화로 남자친구한테 아빠 싫다고 소리지르다가 혼났는데
또 거기에 열받아서 남자친구한테 소리지르고 화내고ㅜㅜ
..
지금 오만 생각이 다 드네요
엄마한테 말씀드려야되나요..?
어떻게 해야되죠..?
아빠에 대한 배신감이 너무 커요ㅜㅜ
그런데 문제는..모텔만 듣고 저 혼자 오만 상상한다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