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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의 혁명

레볼루션 |2009.03.05 22:16
조회 91 |추천 0
한방성형은 한의학의 '작은 혁명'

한방성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관련 보도가 많아지면서 한방성형을 경계하는 기사들도 늘어나고 있다. 언론의 균형 잡힌 시각이야 당연한 미덕이다. 그러나 한방성형의 효과를 축소하거나 발생하지 않은 위험을 침소붕대하는 경우도 적잖아 불편한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한 인터넷 신문의 경우 '요요현상'이란 단어를 쓰기도 했는데, 한방성형을 마치 다이어트의 한 형태처럼 동일 선상에 놓는 것 같아 마음이 씁쓸했다. 한방성형은 유구한 전통을 가진 한의학이 발굴해 낸 새로운 의료기술이다. 양방의 전유물로 인식되던 성형 분야에서도 한의학이 통할 수 있음을 증명한 작은 혁명이다. 효과를 의심하기 앞서 새로운 지평을 연 한의학에 갈채를 보내야 마땅하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물론 새로운 도전이라고 해서 앞뒤 없는 찬사를 받겠다는 것은 아니다. 충분히 검증을 거쳐야 하고 피할 생각도 없다. 필자는 그 검증을 환자를 통해서 이미 받았고, 받고 있다. 효과가 없다면 환자는 외면할 것이 분명하지만, 현재 한방성형을 찾는 환자들은 갈수록 증가 일로다. 또 하나 성형은 후유증과 부작용 때문에 많은 항의를 받는 진료과목이다. 하지만 필자는 한방성형 시술을 하면서 환자들과 얼굴 붉힌 적이 거의 없다. 그만큼 심각한 후유증이 발생할 여지가 희박하다.

대전에 사는 양모(69세) 할머니는 2년 전 필자에게 주름개선 시술을 받기위해 부산 한의원을 내원하며 먼 길을 마다하지 않았던 환자다. 한방성형이 널리 보급된 때도 아니고 알음알음으로 환자들이 찾아올 때였다. 5~6회 정도를 대전 부산 간을 오간 끝에 주름이 개선되는 효과를 보았던 양모 할머니는 그후 연락이 없었다. 그런 양모 할머니가 얼마전 느닷없이 서울 진료실을 찾았다. "서울로 왔다는 얘기 듣고 동무를 데려왔다"며 친구분을 데리고 방문을 한 것이다. 당시 시술 받은 후 주름도 별로 생기지 않았다며, 친구도 잘 좀 해달라는 인사도 잊지 않았다.

양 할머니는 "내가 그때부터 선생님이 이리 유명해 질 줄 알았다"며 은근히 필자를 풍선에 태웠다. 양 할머니를 처음 만날 때에 비하면 지금 한방성형의 위상은 격세지감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한방성형이 어느날 갑자기 출현한 분야가 아니라 많은 한의사들이 연구를 거듭하고 시행착오를 겪은 끝에 나온 의술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예 수나 공자의 생애는 성인으로 추앙받지만 막상 고향에서는 인정받지 못했다고 한다. 한의학도 양방에 비해 아랫길로 치부되지만, 서양에서는 동양의학에 주목하고 있다. 한방성형이 자리를 잡는다면 외국인들에게는 한의학은 더욱 신비한 의술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의료관광 분야를 육성한다는 정부의 발표가 있었다. 한방성형은 외국인들에게 소개하기에 충분히 매력 있는 효자상품의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 우리의 전통의학인 한의학이 거둔 성과와 개가를 긍정적이고 따뜻한 시선으로 봐주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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