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해 벌써 나이가 30입니당. ㅋㅋ
첨으로 네이트 톡 써보네요
2000년부터 2002년 동안 근무했던 서울 서부경찰서...북가좌동에서 있었던 일입니다.ㅋ
때는 바야흐로 2001년
파출소에 지원근무를 나갔습니다. 데모막으러 다니다가...
파출소로 나가니 좋더라구요..ㅋㅋ
밖에서 2시간 근무하고 파출소 안에서 4시간 쉬고..그렇게 근무를 하는데
쉬다가 배가 고파서 밤근무 나가기전 근처 고기뷔페를 갔습니다.
후임한놈이랑 열심히 먹다보니 시간이 다되어가더군요.
고기뷔페라 일단 정액제니까 무조건 많이 먹어야 겠단 생각에...안익은것도 대충 씹어 삼켰습니다.
그렇게 후임이랑 7000원짜리 고기뷔페에서 2~3만원치는 먹고나와서 근무를 서고 있는데
배가 살살 아파오는 겁니다. 아~ 너무 아팠습니다.
배가 찢어질듯..갑자기 너무 아파서..화장실을 찾았는데 없더군요..북가좌동 사시는 분은 아시겠지만...한통옆에서 근무하고 있었는데...그 근처에 버스종점이 있습니다.
거기 까지 가야겠단 생각에 야밤에...거의 기어가다시피 가고 있었습니다.
의경이 경찰옷입고...배를 잡고 정말 한발 한발 힘들게 나가고 있었습니다.
(시민들이 보면 도둑놈과 싸우다가 부상입은줄 알 모습으로...ㅠㅠ)
근데..정말 너무 아파서 도저히 참을 수 없을 때 문득 뇌리를 스치는 생각이
"아~ 조금만 쌀까...그럼 좀 괜찮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버스종점 약 100미터를 놔두고 조금..아주 조금만 싸자는 생각에 쌋습니다.
근데..그 순간 정말 제 인생에 큰 오판을 하고 말았습니다.
이게 된똥이라야..조금만 싸도 괜찮을텐데... 안익은 고기를 먹고 나서 배탈이 난거라
설사기때문에 조금만 싼다고 그게 멈춰질 것이 아니라는것도 모른채...
그때...정말 ..일생일대의 반사회적인 일탈행위를 하고 말았습니다.
민중의 지팡이라는 경찰 정복을 입고 ... 길거리에서...똥을...설사로...팬티에 싸고 말았습니다. 근데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의경들은 보급품이 나오긴 하지만 보급품으로 나온 팬티를 입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저도 그날따라 저번 휴가가서 사온 섹쉬한 팬티..바로 망사팬티를 입고 있었습니다. 아주 섹쉬한....뒷면이 전부 망사인...ㅠㅠ
근데..그 팬티를 입고 싸버렸으니...사이 사이로 그 노란 카레같은 국물들이 줄줄타고 내려오지 않않겠습니까? 그렇게 일이 벌어지고 난뒤로는 체념한채..그냥 버스종점까지 걸어갔습니다. 배도 더이상 아프지도 않더군요. 그렇게 화장실가서 팬티 벗어 버리고(솔직히 아까웠습니다ㅠㅠ 빨아서 다시 입을까 하는 생각도 ㅠㅠ) 양말도 벗어서 엉덩이부터 다리까지 다 닦고 버렸습니다)...그렇게 일을 처리하고 허탈하게 근무지로 돌아왔는데..
이런..쉣뜨..후임놈이 없는겁니다.. 이새끼 고참없다고 어디가서 놀고 있나 싶었는데..
바람과 함께 저쪽에서 걸어오는 한 녀석 ...하늘을 보며...한숨을 쉬고 터벅터벅 걸어오는 놈이 있었습니다. 이놈의 눈빛을 보면서...왠지모를 동질감을 느끼는 순간...
그놈이..."000님...저 팬티에 똥쌋습니다" 이러는 겁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그냥 배아프다고 화장실 갔다오겠다고 간거였고 이놈은 그때까진 괜찮았는데...
이놈도 역시 저랑 같은걸 먹어서인지...배탈나서 다른 화장실로 가다가 그만...ㅠㅠ
그렇게 저녁근무...아주 사람이 많은 시간...8시에서 10시까지..
저희는 경찰복을 입고...옆에 봉을차고...그리곤...노팬티로 근무를 섰습니다.
그렇게 근무를 끝나고 파출소 들어오니...경찰직원분들이 어디서 이상한 냄새 난다고 하더군요. 모른채하고 그놈이랑 둘이서 파출소안에 있는 세면실로 가서 옷을 벗었습니다.
아주 가관이더군요. 미쳐 다 닦지 못한..그리고 안보였던..뒷꿈치쪽이나...무릎안쪽등..
그..떵이..아니..그 점액 가득한 것들이...말라서...마치 머드팩을 한듯...몸에 달라붙어 있었습니다. 그것들..손톱으로 다 긁어 냈습니다..그렇게 둘다 그짓을 하고 씻고나와서
파출소 휴계실에 누웠는데...한참을 ..둘다 천장만 바라보면서...아무말도 못하고 있다가
잠이 들었습니다.
여러분~!! 더러운게 아닙니다. 살기위해서 할수 밖에 없었던 유일한 선택이었습니다.
그리고 저 서른이지만 나름 동안이고...잘생기진 않았지만 깔끔한 편입니다.
식사시간에 이글을 보실 분들에겐 죄송하지만...그렇게 지냈던 옛 추억이 생각이 나는군요.. 그 후임놈은 지금 골프레슨선생이 되었고... 저는 회사다니고 있습니다.
둘다 이제 30대가 되었지만 그때 생각하면 정말 잊지못할 추억이라...
처음으로 글로 옮겨봅니다~^^
만약 이글을 그 후임이 본다면 ㅋㅋ 같이 떵싼 그 후임 이름은 한 0 우 입니다..
난 몰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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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두명이 바로 문제의 저희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