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왕 나 톡됐다~~~~~~~~~~~~
화이트데이날 사탕대신 주는 선물인가요?![]()
오늘 화이트데이.............즐거운하루...돼셍...ㅜㅜ
재미없다고 악플달지마세요 상처받아요 흑흑
싸이 공개해도되나요? 놀러오세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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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올해 21살 되는 직장녀입니다^^
요즘 톡에 가족얘기들 많이 올라오던데
우리 아부지 얘기도 좀 할께요!
저는 성격이 너무 급해서 머리를 잘 못길러요
겨우 어깨까지 길러놓고 어중간하다고 자르고 하다보니ㅠㅠ
긴머리 되고 싶어서 붙이면 관리하기 힘들고~
그러다가 발견한것은~~~바로 가발입니다
가발은 붙임머리와 달리 쓰고싶을때 쓰면 되니깐 엄청 편리하더라구요ㅎㅎ
몇일전일인데요~
퇴근 후에 친구들 만나서 술 한잔하고 집에 들어갔어요
아버지가 새벽에 일 나가셔서 밤에 일찍 주무시거든요
집에 들어가니까 온 가족이 다 자고 있더라구요
원래는 가발을 내 방에다가 놔두는데
약간 알딸딸한 상태라서 귀찮아서 쇼파에 던져놓고 방에 들어가서 잤어요
근데 다음날 출근길에 아빠한테 온 문자....
............
................
아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희 아부지 일 하시느라 바빠서 문자같은거 보낼 시간 없을텐데
얼마나 놀랬으면 문자를 보내셨을까.....
놀래킬 생각 없었는데 본의아니게 놀래킨 것 같아서 너무 죄송스럽더라구요ㅠㅠ
그날 저녁에 집에 들어가자마자
"소파에 가발 올려놓지마!!!!!!!
새벽에 보고 간떨어질뻔했잖아
"
놀래켜서 죄송해요 아부지....ㅋㅋㅋㅋㅋㅋㅋㅋ
↑ 가발 던져놓은 모습
또 저희 아버지는 저랑 동생이 늦게 들어오는거 엄청 싫어하세요
무서운 세상이라고...ㅠㅠ
그래서 10시 넘으면 전화 오기 시작.......![]()
근데 어느날은 전화 대신 문자로 보내시더라구요
'아빠 오랫만에 친구 좀 만났어요 좀만 놀다가 들어갈께요' 이렇게 답장했어요
그랬더니 우리아빠 왈.......
? ? ? ? ?
;;; 당황스러웠지만 '아빠 일찍 들어갈꺼예요' 라고 다시 말했더니
↑............................... 무서워서 바로 들어갔어요...
문자는 무뚝뚝해보이지만
그래도 저희 아빠 실제로는 굉장히 유머러스하시고 은근 귀여우세요
질투도 많으시고ㅋㅋㅋㅋ
제 동생이 ss501 팬이예요 1년전?2년전? 콘서트 갔다온 동생에게
" 울 똥개는 현중이가 좋아? 내가 좋아?
"
- 아빤 뭐 그런걸 묻노 물을껄 물어라
↑ 제 동생은 아빠 좋아하는거랑 연예인을 동경하는건 틀리다는 뜻이였지만
내심 아빠는 "아빠가 좋아"라는 말을 듣고 싶었나봐요
섭섭한 아부지 급 버럭
"현중이가 밥을 먹여주나 용돈을 주나 나는 밥먹여주잖아!!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빠...;;;
그 후로 아부지 두고두고 말씀하세요
"똥개는 나보다 현중이가 더 좋데 비교할껄 비교하란다
"
쓰다보니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ㅋㅋㅋㅋ
제가 언젠가 들었던 소린데요
남자들은 4~50대에 외로움을 많이 탄데요
접때 엄마 잔업하고 , 동생 신입생 환영회, 저는 친구들이랑 놀고
다 집에 안들어와서 아부지 혼자 밥 먹으러 나갔다가 너무 외롭고 속상해서
소주 마셨다는 소리 듣고 마음이 너무 아프더라구요
맨날 집에 늦게 들어갔다가 하루 일찍 들어오면
"이렇게 일찍 들어오니까 얼굴도 보고 얼마나 좋노" 이러실때
정말 너무 죄송스럽더라구요.....
뭐 하나 진득하게 못하는 딸 때문에 속 많이 상하셨을텐데
아부지 너무 죄송하구요 앞으로 잘 할께요♡
반응 좋으면 아빠보다 2배쯤 귀여운 엄마 얘기도 올릴께요!
부모님 얘긴데 악플은 달지말아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