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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어제 심술부렸다......

독한년 |2004.04.08 16:50
조회 424 |추천 0

어제 퇴근길....

버스종점에서 타는지라 늘 자리에 앉아 퇴근한다....

 

그것도 항상 뒤쪽으로만.....그래야 덜 붐비니까....

 

어제도 다른날과 상관없이 이어폰 꼽고 창밖을 보면서 여유롭게 룰루랄라....

조금 달렸을까 사람들이 하나둘 버스안을 채우고 있다.....

 

그런데 부산역에서 웬부부가 탔다....50대로 보인다....

독한년 웬만하면 울엄니 생각해서 나이드신분들 자리양보 반드시 한다.... 

 

그런데 문제는 이아줌마 젤 뒷자리 비었다구 남편이 앉으라고하니....불편하다고 걍 서계신다....

나두 그런가보다 아줌마 건강하시네....

 

그때부터 문제 발생.....아줌마 노골적으로 내게 몸을 기대서 서계신다....

순간 갈등...하지만 갑자기 짜증이나면서 심술이 발동.....

기대든가 말든가 걍 모른척 음악에 심취한척 손가락 장단을 또닥또닥....

 

이젠 가방으로 머리부분을 슬쩍친다.....아 짜증....

결심했다.....내 집앞을 지나는 한이 있어도 이 아줌마 내리기전엔 절대 안내리겠다고....

 

독한년 내릴곳 패스.....갈때까지 가봤자 종점이겠지....걸어서 15분이면 집이니....

두정거장 더 가니 아쭘씨 내릴준비를 하네...

그래서 약 오르라고....아줌씨보다 먼저 벌떡 일어나 내리는 문을 향했다.....

 

왜 아줌마가 되면 이렇게 변하는 것일까.......그래서 아줌마 되길 거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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