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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세번이라니까.....다음이 마지막이얌......

계란 한 알 |2004.04.09 10:18
조회 432 |추천 0

요즘 여러분들 보일러 틀어놓구 주무시나여?

한 알은 추운거, 더운거 잘 못 참아서

조금만 추워도 보일러 확 틀어놓구

조금만 추워도 에어컨 확 틀어놓구 잡니다

그래서 아직까지도 보일러를 틀고 사는데

오늘 낮 날씨가 20도까지 올라간다니

이젠 보일러를 꺼야 할 계절이 온 건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봄도 오고, 백화점 세일도 시작했는데

한 알은 매주 엄마집에 내려가는 관계로 백화점을 갈 시간이 없네요

한 알 엄마는 백화점도 없는 시골에 사냐구요?

호홋......  아뇨..................

엄마랑 백화점에 가면 내 물건 위에 엄마 물건을 사고 엄마 카드로 결제를 하거든요.

그래서 미안해서 못 가겠어요

흡~!!! 부럽다구요? 그 생활 20년 넘게 하면 미안하다는 생각이 든답니다

어찌 되었건. 이런 저런 이유로 쇼핑을 못 간지 너무 오래 되어 괴로워하고 있는데

며칠 전 인터넷으로 LT 백화점 쇼핑몰 정보가 와 있더라구요

그래서 봄 대비 가방 하나를 샀답니다

근데요~~~~~~

똑같은 가방이 2개가 온거예요 (분명 배송업체의 책임이겠지요?)

아......................... 한 알 무지하게 갈등했습니다 

 

그냥 꾸~~~~~울꺽 ???

자진신고 ??? 

옆순이한테 좀 저렴한 가격에 넘겨 ???

 

그래서 어찌 되었냐구요?

네...............

소심한 한 알은 바로 전화를 했지요

 찾아가세요~~~~~~~~~~~

 


그리고 찬 물 한 잔 마시고, 한 숨 한 번 쉬고, 쓰린 가슴을 부여 잡고 일 했습니다

이야기를 들은 모든 사람들한테 비웃음을 당했어요

아무도 칭찬해 주지 않더라구요 (에휴~ 어찌하여 우리나라가 이리 되었누...)

 


그리고 오늘 아침.....

늦잠을 잔 것도 아닌데 어찌된 일인지 통근버스를 놓쳐 할 수 없이 버스를 타기로 했지요

버스에 올라가 맨 뒷자리로 가서 앉으려는 순간.

자리 구석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휴대폰 하나

어? 휴대폰이다~!!!

들어올리는 순간, 울리는 벨 소리........

 


음........... 상태 좋은 목소리의 남자분입니다

앗싸~~~!!!

이따가 찾으러 오세요, 회사는 어디에 있어요

알려주고 전화를 끊었지요

 

 

이 이야기를 들은 다른 사람들........

또 한 알을 비웃더군요 (아니, 왜 내 주위에는 이런 인간들만??? )

 

 

 


사실................

나의 물건이 아닌 것이 명백하나,

나쁜 맘만 먹으면 나의 빈곤한 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물건들이 자꾸 꼬이니

유혹의 마음이 생기는 것은 쬐~~끔은 당연하겠지요??

그래도, 나쁜 마음 안 먹고 다 돌려주고 있으니

언젠가는 그 보답으로 10,000원짜리 복권이라도 당첨 될 날이 오지 않을까요?

 

 

아...................

오늘 퇴근하는 길에 로또나 함 사봐야겠습니다

(글구, 사실 이런 맘도 있어요............

삼세번이잖아요, 담에 이런 일이 또 생기면 마지막으로 주인 찾아주고 그 담에는 그냥 꿀꺽 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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