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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지금 잘하는것이죠?^^:;

나는 지금..? |2009.03.18 17:03
조회 527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 북공업 고등학교에 다니는 1학년 여학생입니다.

저의 과에는 여자앤 저 포함 달랑 2명...

문제는 그 여자애는 학교에 오는둥 마는둥이라서 거의 수업시간엔 여자앤 저 뿐이죠..

북공고에 대해서 아시는 분은 매우 잘 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

 

저 역시, 성적이 매우 않좋아서 온 것도 있지만, 저는 '건축'이라는 자체가 좋아서 이 곳에 온것이지요... 물론, 다른 학교도 있지만... 그 다른 학교들이 너무 멀거나, 내신이 않좋아서....☞☜....

 

여튼, 저의 하루 일과는 이렇습니다.

 

아침 6시에 일어나서, 7시에 등교하고 밤 10시에 집에 옵니다.

물론, 북공!! 5시 안으로 끝이 나지만... 집과 학교의 왕복시간은 3시간..;

그리고, 저는 따로 남아서 캐드와 매스를 배웁니다.

그리고 또 따로 3일동안 담당선생님께 졸라서 목공도 짬짬이 배우구요...

어떻게 보면 고3 처럼(?) 몸을 혹사 시키지만 알면 알수록 재밌는게 건축 이라서..ㅎㅎ

 

왜 공부를 잘하는 애들이 야, 공부가 젤 쉬워 라고 말하는지 어렴풋 느끼겠더라구요..

 

건축... 요즘은 망하는 직업이라고 하죠..^^;

하지만... 건축은 아직 망하지 않았다는것!! ^^:;;;

 

여튼, 문제는 건강이네요..;;

후천적으로 신장(콩팥)과 심장쪽... 그리고 잦은 편두통에 위산과다... 그외 기타 장기들이 매우 나쁜 저는;; 고등학교 생활에 익숙해 지지가 않아서 그런지..;

쌩판 모르는 애들밖에 없고..;; 그레서 그런지는 몰라도 스트레스성 위염이 슬슬 도지네요;;

 

뭐.. 일단 이 일은 치워 두고...

(전자과 분들.. 죄송합니다..)

 

솔직히, 북공고.. 전부 꼴통이죠...

네.. 저도 인정 합니다...

 

여튼, 저는 수업으로 인해 실습 2동 3층 캐드실로 향하던 중이였습니다.

룰루랄라 제2 실습동에 있는 과실로 가던 도중.. 뒤에서

" 아!! C여덟!! 건축 저 꼴통과 ㅋㅋㅋㅋㅋ"

" 야, 난 처음에 환경화공은 청소과인줄 알았어 ㅋㅋㅋㅋㅋ"

" 아ㅋㅋㅋ 건축 어쩔꺼야.. 건축 병신들 모임아냐!!"

라는 2학녕 쌍시옷인간들의 목소리에 뒤를 처다 봤죠...

 

순간 욱하는 성격과 함께...

 

" 아... 건축이 저희 학교 제일 꼴통이였어요~? 북공고 건축과가 꼴통이라고 듣긴 했는데...

제가 알기에는, 건축보다 더 꼴통인 과가 있다던데..? 듣보잡 신병들만 모인 과가 있다고...

그 과가... 무슨 과 더라..? 전자과 였나??"

 

라고 말하고 엄청 비꼬는 말투와 함께 말을 타다닥! 쏘아주고는 과실로 쏘아 들어 갔었죠..

(3층에 캐드실과 과실(과 사무실)이 있습니당)

 

그리고, 한가지 더어!!

 

저는 공고를 들어 오면서, 공고는 과에서 10등 안에만 들면 서울에 있는 2년제 대학이라도 들어간다!! 라는 생각과 함께 열공을 위해 냉전중이던 남친을 과감히 포기 했습니다.

밤마다 울부짖으며, 대바늘로 허벅지를 찌른지도 어언 16일째...

정확히 말하면, 남친과 사귀는 것도 아니고, 안 사귀는 것도 아닌... 애매한 관계입니다.

제가 계속 전화를 했지만... 이젠 포기...

 

(남자분들.. 죄송하지만... 제발, 해어질땐 해어지자고 말해요.. 여자 혈압으로 쓰러지거나 울다 지쳐 잠들지 않게 -_-)

 

뭐, 여튼 여자의 직감이지만 왠지 남친이 날 갖고 놀다가 버린 듯한 느낌...

 

뭐, 이레저레.. 현제 회장도 되고, 수업도 열심히 하고, 열공중인데.. 옆구리는 쪼오꼼 시리는 군요..;;

 

아.. 나 지금 무슨 말 하는거야..ㅠㅠ...

 

여튼, 지금 저 잘하는 거죠..?

 

귀찮은 남친도 갖다 버렸고 (정확히는 버림 받았고!!!)

 

그 끊기 힘들던 담배도 건강을 위해 학생부 실로 직접 찾아가 담배랑 라이터들 전부 선생님 드리고.. 금연침 맞고, 피부에 붙히는 금연보조제도 쓰면서 참고 있고...

 

중학교 성적 평균 20~30을 오고 가던 머리 였지만, 열쉼히 공부하고...

제가 가고 싶어하는 LG디스플레이 (구 LG필립스)에 입사 하고 싶어서 그 회사에 관해서도 짬짬이 공부하고 (물론.. 전공과는 초콤 심하게 틀리지만 -_-;;)

 

여튼, 저 지금 무지 무지 무지 잘 하는 거 맞죠??

아니면... 엄청 엄청 엄청 잘 하는 거죠??

 

.... 아니면.. 그 반대 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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