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헤어진 남친 내가 잡으면 다시 돌아올까요..

-그래도- |2009.03.20 16:15
조회 12,707 |추천 0

혹시나 리플이 없으면 어쩌지...하는 마음에 스크롤 내렸는데 생각보다 너무 많으신

 

톡커님들께서 이렇게 훈훈한 리플로 저를 격려해 주셨네요..

 

정답을 바라고 적은글 아니지만 너무나 많은 당신의 삶 처럼

 

걱정해주시구 공감해주시구 위로해주셔서 아침부터 눈물이 찔끔 납니다..

 

저 힘낼께요..분명 어딘가에 저를 어제보다 더 사랑한다는 션(+~+반했답니다ㅎ)같은

 

분께서 저를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하고 남아있는 삶 열심히 살아볼랍니다!!

 

하나 하나 답리플 달고싶은 마음이지만 왠지 그러면 안될것같아서요..ㅎ

 

리플 달아주신 모든 분들 희망을 주셔서 감사해용~용기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은 왠지 기분 좋은 하루가 될것같아요..우리 모두 힘내요!! 아자ㅎㅎ  

--------------------------------------------------------------------------

안녕하세요~ 요딴글로 톡이 되고싶은 맘 전혀없는 20대 후반 직딩여입니다~

 

어디다가 속시원히 얘기할곳이 없어요..

 

가족에겐 왠지 할수없고 친구들에게도 할수없고... 혼자 끙끙대기만 하기엔 너무

 

심란해서 이렇게 톡커님들에게 고민상담 +하소연(?) 하고싶어 이렇게 적게돼었네요~

 

너무 길게 적진 않겠습니다 최대한 추려서 적어보자면

 

남친과 저는 1여년 정도 만나고 있었고 둘다 나이가 서른을 앞두었구요

 

처음 만났을땐 둘다 결혼에 대한 생각이 전혀 없었어요..

 

좋은것도 아닌데 서른넘어서 해야지...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남친역시 서른한둘에 하고

 

싶다는 입장을 표현했었습니다..하지만 사랑하게 되고 좋아하게 되면서 이사람과

 

더 오래 같이 있고싶단 생각이 들게됐고 남친도 저에게 몇번 말했었지요 같이있고싶다..

 

뭐 그런말도 있고 친구들도 어느덧 한두명만 남기고 거의 결혼을 했고 분위기도

 

좀 타고 하여 남친에게 물었죠...느닷없이 묻는건 아니였어요..

 

전부터 제가 물어보면 내년에 하자..제 친구들에게도 내년에 할꺼야..라고 했던 남친의 말

 

을 들은적이 있기에 이번역시도 물었죠.. 허나 돌아온 대답은 아직 난 결혼 생각이 없다..

 

라는 충격적인 말이였지요..그게 남친의 본심이였던겁니다..

 

그래서 전 쇼크 먹고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게 아니면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몇일 연락두절하다 남친이 다시 잡더군요..널 많이 사랑한다고.. 결혼을 한다면 너랑

 

하고싶다고..아직은 준비도 안되있으니...너가 옆에서 결혼생각을 할수있게끔 같이

 

있어주면 안되겠냐고..그래서 저도 결혼에 눈먼 여자도 아니고 급급한것도 아니고..

 

젤 큰 이유는 남친을 많이 사랑하니까..알겠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일이 끝난줄 알고 있었는데...어쩐일인지 둘다 시큰둥 해져버렸습니다..

 

결국 저를 3~4일 방목하는 남친에게 다시 물었죠..

 

날 사랑하냐 죽을만큼 사랑하냐..

 

남친은 모르겠다고 하더군요..그때 이후로 부터 날 만나기가 부담스러워졌다고요..

 

나에게도 지금 마음이 어떠냐고 묻길래 날 잡아주기만 한다면 나는 잡힐마음있다..

 

라고 말했더니...자기는 아직 결혼자체를 생각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우리 어쩌다 이렇게 헝클어져버린걸까요... 헤어지자고 말했습니다..제가요...

 

이렇게 어정쩡하게 있다간 둘다 힘들어지게 뻔할테니 헤어지자고 했어요..

 

대신 지금 당장 연락 끊고 아예 못 보고 하는건 둘다 (좋아하는 마음은 있다네요) 힘드니

 

친구처럼 가끔씩 연락하고 지내기로 했습니다..

 

함께 지내온 추억과 정이 있기에 마음에서 떠나보내기가 쉽지 않네요..

 

전 어떡하면 좋을까요... 제가 지금이라도 3년이고4년이고 기다려준다고 말하면

 

이남자 돌아올까요.. 전 정말 3~4년이란 긴 세월동안 남친에게 조르지 않을까요..

 

정말 모르겠습니다... 님들이 저와 같은 상황이라면..(생각만으로도 갑갑하겠지만)

 

지금 저는 무얼 해야할지 가르쳐주세요ㅠㅠ

 

이런 감동도 없고 재미도 없고 싸이 다이어리에 적고 포도알이나 챙겨먹을 만한 글

 

읽어주셔서 고마워요.. 짧게 쓸려고 노력했는데...개나줘버렸네요..

 

악플이나 관심없다 무관심 리플은 반사구요..

 

선플은...복받으실꺼예여~

추천수0
반대수0
베플왕언니|2009.03.20 16:24
자고로 여자는 해준만큼 전부다 돌려받지 못할 남자는 만날 필요가 없다고 어른들이 말씀하셨다. 여자에겐 자신만을 좋아해주고 잘해주는 남자가 최고라 이거지 아무리 나쁜남자가 대세라곤 해도 언니는 여자는 남자의 사랑을 받으면서 행복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글쓴아, 널 사랑해주고 잘해줄 남자가 분명 신경 안쓰던 가까운곳에 있을꺼야! 글쓴이 화이팅!!!
베플박늪|2009.03.20 16:52
서른을 앞둔 결혼 적령기의 두 남녀가 일년을 가지고 만났는데 결혼에 대한 확신을 못 준다,, 결과는 뻔해
베플...|2009.03.20 16:34
30대 초반에 남자로써 얘기할께요.. 사실 남자입장에서 크게 모아둔 재산이 없다거나 집안이 크게 좋지 않은 이상에는 지금 그 나이에 결혼에 대해서 얘기하는거에 대해 부담을 느낄 수 있어요~~ 지금 입장에서 헤어진다는 얘기가 나오는 건 님이 싫어서가 아니라 아직 준비가 덜 됐기에 그렇겠죠~~ 좋게 봐서 님 더 좋은 사람 만나라고 보내주는 걸 수도 있고요~~ 여자들은 20대 후반에 들어서 더 심경에 변화가 많은 듯 싶어요.. (주변에 상황들을 보면요..) 친구들은 결혼하고, 빠른 친구들은 아기들도 있고, 행복하게 잘 사는 듯 한데~~ 아직 결혼 생각 없는 남친과 같이 있고~~ 여러 가지로 주변 상황들이 님을 부담스럽게 만들 수도 있을 듯 하네요... (집안에서나, 혹은 동성친구들과의 만남에서도~~) 님 본인이 결혼이 많이 급하지 않으시고,남친을 많이 사랑하신다면~ 진지하고 솔직하게 남친하고 얘기해 보시고, 남친의 솔직한 마음을 들어주세요~ 남자들은 힘든 얘기,싫은 얘기들 여친한테 하기 싫어합니다.. 남자로서의 자존심이랄까? 여친앞에선 약해지기 싫어하죠~ 혹시 아직까지 진지하게 대화한 적이 없으시다면~ 남친과 다시 잘 되고 싶다면~ 한 번 날을 잡아서 얘기해 보세요~~ 다만 추긍하는 듯이 닥달하는 듯한 말투는 자제하시고,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가세요~ 나이가 동갑인 듯 한데~(그럼 더 쉽게 얘기할 수 있겠죠~~) 남친이 마음에 없다면 냉정하겠지만 깔끔하게 헤어지시고 더 좋은 사람 만나기를 바랍니다~~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