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을 동거하며 살았습니다.
정말이지 너무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들이었죠..
만나기전에 직장을 다니고 있었는데 그녀를 만나면서 인생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았죠.
그때 나이 30 이었구..
인생의 전환점이 되는 시기이기도 했구요..
상사들이 아부해가며 진급하는 모습과 실력이 있어도 비위를 못맞춘다고 진급에서 누락되는모습들..
그런것들이 나를 못버티게 하더군요..
나이 40넘어서 집에서 가장이라고 큰소리 치면서 직장나와서는 손바닥 비비는 모습이 내 미래라고 생각하니 끔찍했죠..
7년의 경력을 쌓았던 곳을 박차고 장사를 해보기로 했죠.
그럼 그녀와 더 같이 있을수 있고 인생을 좀더 긍정적으로 살수있을것 같았죠.
2년의 세월은 정말이지 그녀나 나나 행복한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장사를 시작하면서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같이 할수있는시간이 없더군요.
피시방을 운영했었는데 24시간이다보니 잠잘시간도 모자르더군요.
산넘어산 엎친데 덮친다고 겜방을 인수해서 운영을 시작했는데 바로 코앞에 피시방이 들어서더군요.
첨엔 힘들었지만 어느정도 되니 같이 공생공존하는 상태였는데 옆에 또다시 들어서더군요 새로운 피시방이(-_-;)
결국 다른사람에게 넘겼습니다.
그전에 그녀는 떠났고..
두서없이 위에 글을 적은건 지금부터 하고픈말, 여러분의 생각을 듣기 위한 바탕이라고 생각해주세요.
3년중에 1년은 직장다니면서 행복을 나누며 지낸시기였고,
2년째엔 사업구상하면서 서로에 대한 애착과 사랑을 차곡차곡 쌓아 나갔었는데
3년째 접어들면서 사랑이 식어버린것같아요.
1,2년째 사랑은 누구나 그렇겠지만 누구와도 비교하지 못할만큼 행복했었습니다.
난 그녀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다했죠.
(그 내용을 다 적기엔 너무 길거 같아서 상상에 맡기구요)
3년째 접어들면서 피시방 경영하면서 거의 집에오면 잠만 자는 상태가 되어버리구
그녀와 같이 공유할수있는 시간이 없더군요.
하지만 그렇게 고생한 건 그녀를 위해 더나은 삶을 영위하기 한것이었는데
결과적으로 그녀를 혼자 두고 있어야 하는 상황이었죠.
참고로 저의 어머니가 4년전에 돌아가신 상태라 전 세상에 혼자 남겨진 상태였고
그때 그녀를 만나 어머니에 대한 슬픔을 잊을수 있었죠
그러다 그녀가 집에 들어가야겠다고 하더군요.
그전에 제가 그녀를 집에 들여보낼려고 동거 1년전부터 이야기를 꾸준히 했죠.
그래야 결혼할수있을꺼라고 생각했고,
안가겠다고 하던 애가 갑자기 가겠다고 하더군요.
약간 의아 했지만 일단 바라던 바고 이후에 일어날 일들에 대해선 꿈도 못꾸고 있었죠.
그런데 그녀가 집엘 들어가고 연락만 하며 거의 못만났는데
어느날 연락이 끊기더군요.
전화를 해도 안받고 전화를 하지도 않고,
첨엔 무슨일이 있는가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그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러면서 배신감이 들기 시작하더군요.
내가 그렇게 잘해 줬는데 그녀를 위해서라면 목숨까지 버릴수있었는데,
어떻게 나한테 이럴수있냐고,
그때 부터 전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6개월을 폐인처럼 지냈습니다.
그러다 내 자신을 돌아 보았죠.
그녀에게 잘못이 있었던게 아니더군요.
그리워하고 보고싶어하고 그러다 보니 내가 내안에 있는 내가 잘못을 하고 있엇던 걸 알게 되었죠
그녀는 돈을 마니 벌길 바랬던게 아니었습니다.
그녀는 단지 내가 항상 그녀 옆에 있어주기만을 원했던거였습니다.
그러면서 생각해보니 누구보다도 그녀를 잘알거라고 생각했던 내가 그녀를 너무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녀에 대해서 아무것도 아는게 없었습니다.
그녀의 마음과 생각과 심지어 집이 어딘지도..
6개월은 배신감에 폐인 생활했고 6개월은 그리워하며 울면서 내 자신을 자책하며 보냈습니다.
이제는 안정을 좀찾아 다시 안정된 직장을 얻어 조금 안정을 찾긴했지만 여전히 못잊고 있지요.
그런데 미련을 못버리게 하는 요인중에 하나가 그녀의 핸펀이 내 명의로 되어있는데
내가 싫었다면 끊어 버리는게 당연한데 거의 1년동안을 끊질않더군요.(조회해보니 전화는 사용중이구요)
그래서 위치추적도 해보고 했지만 찾을수가 없더군요.
차라리 헤어지자고 싫어졌다고 하고 헤어졌음 그나마 아픔이 덜할텐데
그런 말한마디 없이 헤어져서 너무 마음이 아프고 미련을 못버리게 하더군요.
가끔 다른사람전화로 전화를 하면 받았다가 내목소리 듣고 바로 끊어버리더군요.
여러분께 물어보고 싶은건 이겁니다.
과연 그녀는 나에게서 마음이 떠난걸까요?
아님 아직도 미련이 남아 있는걸까요?
여자분들은 헤어질때 이렇게 헤어지나요?
혹시나 마음에 상처받을까봐..
정말이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괴롭구요.
두서 없이 너무 긴글을 적어 죄송합니다..
마음이 답답하고 다시 누군가를 만난다는게 겁이 나기도 하고 그래서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신분들 행복하실겁니다.
답변도 주시면 정말 고맙구요.
같은 여자분들이 마음을 잘알꺼라 생각되니 여자분들이 이상황을 해석해주세요.. ㅠㅠ
그리고 왜 잊자고 아무리 애를 써도 안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