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 외길인생 4년 처자입니다
그날도 저는 일을 마치고~시내로 나가는 버스를 탓습니다.
일하는 곳이 조금 외진 곳이고
사는 곳이 시내 번화가라 뭔가 바뀐 느낌이 들지요?
직장에서 가장 가까운 정류장 앞이 완전 갈대밭이거든요...
사람 시체 버려도 찾지 못할거라며
요즘 세상이 너무 험해서 항상 옹기종기 모여 버스를 기다립니다.
그러다 최근엔 같이 일하시는 분께서
그래도 더 밝은데가 낫지 않겠냐며 그나마 밝은 정류장까지 태워주시는데요...
저는 버스 잘못타서 다시 원점..으..로...;;
일한지 얼마 되지 않아 버스를 잘못타는 경우가 한참 많아요...
하여튼 그날은 마침 친구를 만나 같이 버스를 탔어요.
그런데 버스 카드 누를때부터 기사아저씨가 너무 쳐다 보시더라구요...
친구랑 기사님 뒤뒤뒤뒷자리에 앞뒤로 나란히 앉았는데
버스가 멈출때마다 고개를 완전 뒤로 돌리시고 쳐다보고...
버스 운행 중에는 거울로 자꾸 시선이 마주치고...
뭐지, 버스카드를 잘못 찍은것인가.. 우리가 무슨 잘못을 한 것인가...
신경이 안쓰일래야 안 쓰일수가...ㅠ
목적지에 다 와서 뒷문에 서서 기다리는데요
기어코 버스 아저씨가 부르는겁니다.
거기 아가씨~!!
우린 도대체 누구를 부르는지 몰라 멀뚱멀뚱,,,
하얀옷 아가씨, 이리 와보소.
저는 분홍색 코트를, 친구는 하얀 자켓을....;;
결국 왜 그러시는데요,
하며 친구가 기사님께 다가갔구요.
뭔가 속닥속닥 얘기를 하더니 (그 순간 제 머리속에는 물음표 대 폭발...)
아주 어이없는 표정으로 친구는 다시 왔고 그대로 내렸어요.
내리자마자 전 뭐라는데?x2 하고 물었고
친구의 대답은
전화번호 좀 달래.
완전 어이상실..;; 듣보잡의 이 경우..;;
제 친구가 좀 이쁘긴 예뻐도,, 8년째 같이 다녀보지만
버스기사아저씨한테 그런말 듣는건 처음이었거든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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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한 날씨에 톡이나 끄적이고 있네요 ㅠ
몇번이나 톡 됐는데 어째서 모르고 넘어가는건지ㅠ
혹시 이 글이 톡이되면, 친구 싸이 공개할게요 ㅎ
제 싸이와서 좀 가르쳐주세요 ~ 톡 되었다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