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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혼해보신분계시나요-(지금전결혼5일전)

죽을래 |2009.03.24 16:29
조회 52,639 |추천 0

안녕하세요

 

고민이있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저는 25살 이번주 토요일에 결혼을 압두고 있는 여자입니다.

 

그사람은 34살이구요

 

올1월에 아이가 생겨서 갑작스럽게 결혼이 진행된 상태 입니다

 

 

그런데 이때 부터 점점삐그덕 거리기 시작하면서

 

최악의 성격까지 보게 되고 정말 결혼이 죽는것보다 하기싫어서

 

고민얘기좀 할려구요

 

 

그 사람성격을 보수적이며 자기 우월에 부모님말씀은 곧 하늘이고

 

고리타분하고 80년대 남자들 같은 성격

 

장점은 성실하고 어른공경잘하고 재미있고

 

여러모로 사람들이 좋아하는 타입 입니다.

 

연얘때부터 항상 구속받고 친구들도 골라가면서 만나게하고

 

11시 통금 잡아서 생일이나 모임에도 놀지도 못하고 들어오고

 

하고싶은것도 못하고 살았습니다 저는

 

친구들이 나이많은 사람들은 이래서 안된다고 답답하다고

 

정말 싫어합니다, 

 

 

 

2월초에 크게 한번싸운후 결혼 다시 생각해보자고 정말 하기싫타고

 

오빠랑 결혼하면 숨도 못쉬고 살고 이나이에 하고싶은거 다 포기하고

 

집구석에 쳐박혀서 애 뒷바라지나 하면서

 

니말에 하나하나 복종하고 (저는불교인데 참고로 교회에 대한 안조은게 많습니다)

 

일요일마다 교회다니는 것도 짜증난다(벌써다니고있음)

 

내가 너랑 너의 가족들한테 억압받으면서 살 자신이 없다고 그랬습니다

 

아버님은 우리할머니랑 이모님은 불교믿으시니까 지옥갈꺼라고

 

이딴소리하십니다.

 

그런데 쌩 난리치면서 안됀다고하고 어루고 달래서

 

결국 진행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근데 근 일주일전부터 또 삐그덕 대기 시작햇습니다.

 

볼펜하나, 숟가락하나를 사도 꼬치꼬치 캐물으면서

 

어디에 쓸껀데 어떤용도로 필요없을것같다 사지마라 이건아니다,

 

뭐만 할려고하면

 

왜하는데 그렇게 할필요가 있냐 하지마라

 

10가지 하겠다는 거에 10가지 토를 달면서 무조건 하지마라하지마라

 

내가 하는것만해라 이런식으로 사람을 들들볶는데

 

진짜 숨통이 막힐지경이였습니다

 

참고참는데 이젠 한계를 느꼈는지 하지마라 그러면 그냥

 

'그래 니마음대로 해라' 그러고 대꾸도 안하는 버릇이 생겼고

 

나중엔  깐죽대는 습관까지 생겼습니다

 

깐죽대면 또 기어오르고 엉깐다 어린게 말대꾸한다고 지랄하고

 

이제는 말대꾸가 아닌 내생각은 이래 라고 말해하고

 

이렇게 했으면 좋겠어 그렇게하자, 이런식으로 말해도

 

엉까지 말랬지,어린게 자꾸 기어오르냐,말대꾸 하지말고

 

시키면 좀 시키는대로해, 이런식입니다.

 

예를 들면 이런것도 있습니다

'야,그건아니야'

'뭐, 말만하면 아니래 세상사람들 다 똑같이 1+1=2라는데

지혼자 2는아니다 3이다 그러냐, 지생각이 아니면 아닌거지

내생각은 이러이러해 이래야지 무조건 아니라고 단정짓냐 진짜이상해'

'어, 내가 아니면 아니야.

아진짜 또 엉까네'

 

 

일요일날 새벽에 또 사소한걸로 싸웠는데 그걸로

 

제가 지금까지 쌓여있던게 폭팔을 했나봅니다.

 

그냥 울기만하고 말도 안하고 얼굴 처다보지도 않고

 

집에들어오면 저는 밖으로 나가서 새벽에 들어오고(현재 저희집에서 신혼집말고)

 

그러면 뭐하는 짓이냐고 답답하니까 말좀해보라고

 

난 저런게 싫타고 말하면 또 거기에 대고 저를 설득하기시작합니다

 

너는 잘못했고 나는 옳다는 식으로 그럼 전 또 그냥

 

말해봤자 뭔소용이냐 소귀에 경읽기지 이러면서 또 입을 닫아버립니다.

 

그럼 답답해서 미치죠 그사람은.

 

그래서 어쩌자고 결혼하지말자고 니마음대로 해

 

이러면서 1차싸움은 끝났습니다.

 

저녁에 퇴근하고 왠지 집에 올꺼같아서

 

문을 다 잠궈버렸습니다.

 

집에있는데 문안열어주고 30분정도 있었는데

 

열쇠집에 사람불러서 문따고 들어옵니다.

 

또 온갖 화를다 냅니다.

 

그러면서 이러지말자, 결혼앞두고 다들 원래 이렇게 싸운다더라,

 

밥해줄테니까 밥먹자 하고 밥다차려서 밥상까지 앞에 갔다 바쳤는데

 

저는 이미 마음이 닫힌상태였는지.

 

쳐다보지도 않고 또 차키들고 나와서 밖에서 떠돌아다니다

 

새벽에 들어와서 잤습니다.

 

새벽4시쯤 그사람이 꺠서 제방에 와서 깨우더니

 

뭐하는짓이냐 도대체 어쩌라는거냐

 

니가 잘했냐 니네 엄마한테 너 결혼하기 싫타고 뛰쳐나갔다고

 

말했으니까 그런줄알고 너도 우리부모님한테 가서 말해라

 

그러면서 자고있는 사람깨워서 들들볶더니 그새벽에

 

반바지차림에 사람을 끌고 나가려는 겁니다.

 

안나가려고 버티니까

 

분명 니가 결혼안한다고 했어,

 

가서 똑바로 말씀드려.

 

니가 안하는거야.

 

그러면서 지 화에 못이겨 때리려고 달려들다가 떄리면

 

또 지는 안조은쪽으로 되니까 잠시 멈칫하더니

 

얼굴을 손으로 미친듯이 짓누르고

 

이걸 확 때리지도 못하고 죽겠네

 

이러면서 얼굴,턱을 으스러뜨리듯이 계속 몇번이고 짓누르는데

 

남자힘이 쌘건 다 알고 계시죠.

 

얼굴뼈 나가는줄알았습니다.

 

밀치고 잡아끌고 멱살잡고.

 

쳐야지만 때리는게 아닌겁니다.

 

지금 이런식으로 폭력을쓰는데 나중에는 맞고살게 뻔히 보이더군요

 

내가 결혼하면 니랑 이혼할각오로 널 진짜 죽을만큼만 때릴꺼라고 하더군요

 

자기쪽으로 유리하려고 때리지는 못하고

 

니가 결혼 안한다고 한거라고 뒤집어 씌우고.

 

나중에 위자료라도 청구할 샘인가 봅니다.

 

새벽5시에 개처럼 끌려나와서

 

길바닥에서 30분간 또 들어와라 안간다 실갱이하다가

 

결국 끌려가서 지 부모앞에 앉치더니

 

쟤 결혼안한데

 

이래버리는데 황당합니다.

 

그러면서 지 유리한것만 말하고

 

도대체 내가 왜 저러는지 모르겠다고 그러면서

 

부모님앞에서 나를 병신으로 만드는데 진짜 정떨어졌어요

 

부모님도 왜그러냐 말을 해봐라

 오빠한테 말못하겠으면 우리한테 해봐라

 

그래서 말씀드렸더니

 

황당하게 가재는 게편이라고

 

그런거 백날 우리한테 말해봤자 소용없다

 

당사자한테 직접 말해야지

 

이러면서 무조건 니가 잘못했다고해라

 

니가 잘못한게 한개도 없어도 무조건 니가 잘못했다고해라

 

내일출근해야되는 사람 잠도 못자고 저게뭐냐,

 

잘못했다고하고 일단 풀고 오빠 화풀리고 기분좋을때

 

그때 얘기해라 난 오빠가 무시하는것도 싫고

 

내가 한다는건 무조건 안됀다고하는것도 싫타고

 

말해서 다 풀어라

 

정말 결혼하기 싫타면 양쪽집안 망신이지만

 

결혼하고 이혼하는것보다

 

나으니 그렇게 해야지 생각잘해봐라.

 

이러고 또 일단락 됬습니다.

 

아침에 아침밥먹으면서 쟤아직 미안하다고 안했따고

 

왜저러는지 모르겠다고 그러면서 부모님한테 꼬치꼬치 다 말했나봅니다

 

진짜 짜증이납니다.

 

그렇게 부모님 앞에까지 데리고만 안갔어도

 

이렇게 싫치는 않은데 진짜 정말 더더 싫어 졌습니다

 

다시 잘해보자고 나긋나긋하게 나와도

 

살기 싫습니다.

 

처음에 그렇게 결혼하지말자고 매달릴때 그때좀 놔주지.

 

이렇게 사람을 긁는지 모르겠다................................

 

난 아마 결혼식장에 나타나지 않거나

 

결혼식장이 아닌 장례식장으로 갈꺼같습니다..

 

정말 죽는게 저사람이랑 사는것보다 나을꺼같아요..

 

 

 

 

파혼하게 되면 어떡해되는건가요

 

저사람은 다 저한테 또 뒤집에 씌우고

 

위자료를 청구하던지 신혼집에 들어간 혼수 한개도 안돌려줄껀 뻔하고

 

파혼하게 되면 전 어떡해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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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캐모마일|2009.03.24 16:39
파혼한다면 지금껏 계약한 계약금이나 그쪽에서 돈 들어온거.. 뭐 이런거 다 배상해줘야겠죠. 그리고 피해보상? 이런건 그동안 받은 스트레스나 새벽에 머리 짓눌린거나.. 이런거 다 몰아서 대응하시면 그쪽에서도 크게 어쩌지는 못할것 같은데. 파혼 의지가 강하시다면 지금당장 법무사 같은데가서 문의해보세요. 이혼보다는 파혼이 낫지요. 임신하고 결혼준비하면서 신경이 날카로운건 신랑보다는 신부일텐데 그거하나 맞춰주지 못하고 사사껀껀 간섭하고 지 할말만 해대는 남자. 뭐 보고 결혼합니까. 글쓴님이 동등한 인격체로써 서로 손 맡잡고 앞을 향해 함께할 남자와 결혼하는거지 엄마도 아니고 아빠도 아닌 잔소리해대는 사람하고 결혼하는건 아니지 않나요? 무엇보다도 본인 의지가 가장중요합니다. 그깟 몇백, 몇천. 그거 아깝다고 인생에 이혼녀 될 필욘 없지요. 냉정하게 판단하시고 아까 말씀드린대로 마음이 확고하시다면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이상황에 파혼할때 어떠한 책임을 져야하는지. 파혼 사유가 상대방이 고소하다고 했을때 어느정도 위력을 발생할수 있는지 잘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베플아휴....|2009.03.25 01:51
저요....파혼직전까지 갔다가 시댁쪽에서 매달리는 바람에 파혼 못하고 결혼했다가 이혼한 사람입니다... 나중에보니 결혼한 사람만의 문제가 아니라 그 식구들도 똑같습디다. 이혼은 파혼보다 몇 배의 경비와 시간과 서류가 필요하지요. 빨리 친정가족들에게 알리고 파혼하십시오. 그리고 정말 진심으로 묻습니다. 보기만 해도 죽을 것같은 그 남자의 피를 이은 아이를 낳아서 기를 자신 있습니까?
베플쩝..|2009.03.25 07:06
내 직장 후배 남자 놈이.. 결혼식장에 안나타났소이다 ㅡ_ㅡ;;;;; 난리났었죠. 아주.다들 벙쪄서 어떡하냐 하다가 우리끼리 점심먹고 왔다는;;;; 근데 다음날 월요일에 정상출근해서 휴가계 쓰더라구요. 생각 좀 정리해야겠다고. 말 들어보니.. 여자쪽이 홀어머니인데 신혼집을 공동명의로 해주기 전에는 결혼안한다고 했대요. 청첩장 다 돌린 마당에. 그래서 이미 남자쪽 명의로 샀는데 왜 그러냐 어쩌고 했는데 여자애와 장모되실 분이 거의 죽자사자 울며불며 달려들어서 결혼한 후에 남자 부모님 모르게 공동명의로 바꿔주마 했는데 결혼식 전날 또 장모가 찾아와서는 사람일이라는게 어찌될지 모른다, 여자는 결혼 잘못하면 인생 망친다며 아예 신혼집을 딸과 장모 명의로 해달라고 했다는;;;; 아 이 남자후배네 집이 좀 유명한 부잡니다. 다들 그 얘기 듣고 참 잘했어요 별 다섯개!!! 하고 엉덩이 토닥여주었답니다. 남자애가 휴가계 내고 가는데 회사 앞에 여자애가 와서 남자 잡고는 울고불고 난리법석을 떨더군요 나라면 뺨 한대 날릴것 같은데 남자후배놈, 그냥 택시 잡아타고 줄행랑을;;;;; 그 뒤로 멀쩡하게 잘 살고 있고..아마 지금쯤 다른 여자랑 결혼도 했을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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