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와보니 톡이 됐네요..임창용선수보면서 너무
가슴아팟는데 많이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대한민국화이팅.임창용선수 화이팅
6년전... 유로 2000 결승전
프랑스 vs 이탈리아
프랑스는 강호 이탈리아를 맞아 1:1로 연장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연장 전반 13분...
피레스의 크로스를 트레제게가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듭니다
그의 골과 동시에 경기는 종료되었고
트레제게는 프랑스 대표팀의 영웅으로 자리잡습니다
프로팀에서도 그의 활약은 계속되었습니다
97-98시즌 AS모나코 27경기 18골
98-99시즌 AS모나코 27경기 12골
99-00시즌 AS모나코 29경기 22골
00-01시즌 유벤투스 25경기 14골
01-02시즌 유벤투스 34경기 24골
02-03시즌 유벤투스 17경기 9골
03-04시즌 유벤투스 25경기 16골
04-05시즌 유벤투스 18경기 9골
05-06시즌 유벤투스 32경기 23골
부상으로 날아간 지난 시즌에 대해 한풀이라도 하듯
그는 05-06시즌 엄청난 위력을 선보이며 화려한 부활을 합니다
그리고 맞이한 2006 월드컵
트레제게는 기회의 땅 독일로 입성합니다
하지만 도메네크 감독이 추구하는 원톱 시스템에 트레제게가 들어설 자리는 없었습니다
이미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앙리가 있었고
트레제게는 2인자였습니다..
그래도 트레제게는 웃음을 잃지 않았습니다
그는 언제나 웃고 있었습니다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웃는 모습이 아름다운 미소천사 트레제게
대회 초반 졸전을 거듭하던 프랑스는 놀라운 활약으로 결승에 진출합니다
결승 상대는 이탈리아
바로 6년전 트레제게의 한방에 침몰했던 이탈리아...
트레제게는 내심 자신의 선발을 기대했습니다
역시 선발은 앙리였습니다
하지만 이제 그것은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조국의 우승뿐이니까요
피말리는 연장 접전이 계속되는 상황...
3분을 남기고 트레제게에게 기회가 왔습니다
트레제게는 프랑스의 팬들을 위해 무언가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활약을 하기에 3분은 너무나 짧았습니다
연장이 끝나고 승부차기가 찾아왔습니다
지단이 퇴장을 당한 상황...
어떻게든 이겨야 했습니다...
어떻게든...
어떻게든...
하지만 두번째 키커 트레제게의 슛은...
골포스트에 맞고 골망을 외면했습니다....
눈앞이 깜깜했습니다
어떻게든 넣었어야 했는데...
결국 트레제게를 제외한 양팀의 9명 키커가 모두 성공하면서
우승은 이탈리아에게 돌아갔습니다....
경기장엔 온통 이탈리아를 외치는 환호성이 있었습니다
그 뒤엔 패자 프랑스...
중요한 순간 실축한 트레제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트레제게는 울지 않았습니다
트레제게의 나이 29살...
아직 기회는 남아있습니다
지금 울기엔 너무 이릅니다
그가 울어버리면...
잘 싸워준 모든 프랑스 대표팀...
열심히 응원해준 모든 프랑스 팬들에게...
너무나 미안해집니다...
그래서 울지 않았습니다
2006 월드컵의 대장정이 끝나고
프랑스 선수들은 귀국을 했습니다...
비운의 트레제게...
팬들의 모든 비난을 다 받아들일 자신이 있었습니다...
나만 아니었으면 우승할 수 있었는데...
나만 아니었으면......
귀국장에는 엄청난 인파가 있었습니다...
그곳에 도착한 트레제게....
거기서...
그는...
울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광장에 모인 수천, 수만의 인파들이
모두 프랑스를 외치고 있었습니다...
모두가 한목소리로 트레제게를 외치고 있었습니다...
기자회견장에서 수많은 기자들의 질문에도
눈물을 흘리지 않았던 트레제게...
자신의 눈앞에 벌어진 광경을 믿을 수 없는지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습니다...
튀랑, 지단 등 대선배들도 뒤에서 힘내라고 응원해줍니다 그들은 이번 월드컵이 끝인데... 선배다운 듬직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트레제게여 울지 마세요
당신이 뛴 시간은 112분에 불과하지만...
당신은 이번 월드컵 660분...
자랑스런 프랑스 준우승!!
대표팀의 일원입니다...
- 한 프랑스 대학생 축구팬-
나는 그를 사랑합니다.
왜냐하면 그는
자랑스러운 레블뢰군단의
일원이고 너무나도
우수한 재능을 가진
스트라이커이기 때문이죠.
페널티킥 못넣은거요?
우리 프랑스 인들은 그의
팬입니다.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진정한 팬은 그런 실수를 감싸줄수 있는
사람들이어야 하지 않습니까?
그런 실수를 했다고 해서 그가 실망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영원히 그를 믿고 응원해 주는 프랑스 국민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프랑스의 나이든 여성 축구팬-
이제 다시 당신의 미소를 보여주세요
트레제게...
당신은 분명 최고입니다
용기를 내세요...
- 프랑스의 어린꼬마 축구팬-
임창용선수의 비난보다는 격려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단 하루만이라도 그들을 자랑스러워 할순 없나요?
왜 게시판의 베스트에서 준우승을 축하하는 말들보다 임창용선수를 비난하는 글을 더 많이 봐야 하는거죠?
당신이 대한민국 사람이라면....대한민국의 명예를 위해 최선을 다해 싸워서 승리보다 더 벅찬 감동을 안겨준 우리 선수들을 따뜻하게 맞아주세요...
그들은 4년 내내 자랑스러워해도 모자랄 위대한 업적을 남겼어요..
한선수의 실수를 질책하기보다 그들로 인해 우리가 행복했음을 대한민국을 자랑스럽게 해준 그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글들로 게시판이 가득차길 바랍니다.
야구의 야도 모르는 사람이지만 경기를 제대로 보지도 못할만큼 떨리고 가슴벅찬 감동을 안겨준 그들에게 고마워 이렇게나마 글을 남겨보네요.....
자랑스러운 우리선수들에게 부끄럽지않은 팬심을 보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