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저는 몇 년(?)동안 톡톡을 즐겨보고 있는 88년생의 대학생입니다.
일단 제 소개부터 하면은요, 작년 초에 뉴욕 맨하탄에 있는 art스쿨의 합격소식을 듣고
작년 6월에 뉴욕으로 발을 들여놓은 유학생 입니다. :D
제가 이제 쓰게 될 이야기는 진짜 제 클래스에서 일어나는 일들이구요 ㅋ
혼자 알고 있기 아까워서 이렇게 .. 많은 분들이 보시는 톡톡게시판에 올리게 되네요.
제가 지금 다니는 학교는 1학년 때는 같은 아이들(한 반에 약 20명)과
같이 1년내내 같은 수업을 듣습니다. 예를 들면 한 학기에 수업이 5개면, 5개 모두
같은 반 아이들과 듣는거죠.ㅋ 마치 한국의 고등학교 처럼 그런 방식?ㅋ
학교가 아트스쿨이다 보니 앉아서 수업 듣고 헤어지는게 아닌,
자기 작품을 만들거나 가져와서 발표도 하고 크리틱시간 가지고.. 이게 보통입니다:)
친구들과 말 할 기회가 더 많다고 생각하면 많고 없다 생각하면 없을 수도 있는..
아, 일단 제가 포함되어 있는 이 반엔, 한국인이 굉장히 많아요 .
다들 열심히 하는 친구들이구요 :)
그리고 또 이 반엔... 한국음식을 좋아하는 친구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ㅋㅋㅋㅋ
미국친구들인데요, 한국음식을 너무너무 좋아하는 친구들이예요.
작년 1학기때 첼시마켓으로 field trip을 나갔다가 (수업에서) 돌아오는 길에
우리반 한 미국친구에게 문자를 받았습니다.
"Do you have Kimchi?"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김치 있냐고....ㅋㅋㅋㅋㅋㅋㅋㅋ그자리에서 폭소햇습니다 .
너무너무 생뚱맞고 귀여운... ㅋㅋㅋㅋ 진짜 .ㅋㅋㅋㅋ
그래서 제가 김치 있는데 왜 그러냐고 했떠니...
오늘 I don't feel good , 기분이 별로 안 좋은데 한국 음식이 먹고싶다. .
나는 평소 기분이 안 좋거나 몸이 아플때 자기네 음식보다 한국 음식이나 김치를 먹으면
기분이 so much better .. 완전 더 나아진다.. I don't know why.. 왜인지는 잘 모르겠다...하면서 문자가 엄청
길게 오더라구요 ㅋㅋㅋㅋㅋ
솔직히 이렇게 나오는데 얼마나 SWEET합니까 ㅋㅋㅋㅋ 그래서 제가 바로
come over here ㅋㅋ이러면서 내 기숙사 오라고.. 했죠
그러고는 그 친구가 왔습니다. 제가 그 때 가지고 있는게
라면이랑 짜파게티 뿐이여서 그거와 김치를 만들어서 같이 먹었어요.
걔가 진짜 맛있따고 막 너무 맵다고 하면서 콜라랑 같이 먹는데 ,....
갑자기 라면에 있는 면을 다 먹고 하는말.
"Where is rice??"
그래서 내가 나 지금 밥 없어 왜 그러냐고 했더니
"We should put rice in this ramen soup"
라면 국물에 밥 말아 먹어야 한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그자리에서 엄청 웃으면서 너 그거 어디서 배웠냐고 했더니
자기 스윗메이트가 한국인인데 알려줬다나봐요 ㅋㅋ ㅋㅋ
이제 라면을 다 먹고 제가 마침 조청유과가 있어서 그걸 가지고 다른 미국 친구방에
그 친구와 놀러 갔습니다. 그러고 조청유과를 뜯었죠. .......
그 순간...두둔!!
아이들이 조청유과를 엄청 좋아하는 것 이었습니다 -.-ㅋㅋㅋㅋㅋ 진짜
꺼내기만 하면 무조건 사랑받는 한국음식 .....ㅋㅋㅋㅋㅋㅋ뿌듯
되게 기분 좋더라구요 ㅋㅋ
그러고 몇 일 뒤 그 친구에게 또 문자 한통이 오는 것입니다 .
"I just bought some korean barbecue and some noodles,
but I don't know how to cook tho.."
한국 바베큐랑 국수를 방금 막 샀는데 어떻게 요리하는지 모르겠따고.....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전화를 걸었습니다. 친구가 와서 도와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가서 기꺼히 만드는 것 도와주고, 밥을 먹으며 이야기하는데..
옆에 있는 한 친구가 그 아이에게
"you should learn korean" ㅋㅋㅋ
너 한국말 배워야 된다고 ㅋㅋ이러면서 장난을 쳤어요 그랬더니 걔가
조금 배웠데요 하면서 하는말이...
"담..배..? "
걔가 담배를 피는애거든요 ㅋㅋㅋㅋ
진짜 또 한번 엄청 웃었습니다 ....ㅋㅋㅋ
참고로 우리반에 한국말 ... 애들 꽤 배웠어요 -,-ㅋㅋ
반에 한국 사람들도 많은건 둘째치고 다같이 놀거든요 그러다보니 애들이
재미로 한국말을 배우게 되었는데, 처음엔 보통 욕 배우잖아요 -.,-;;;ㅋㅋ
Dark Chyu.. ShiBal.. ㅋㅋㅋ이런거 ...많이 웃깁니다..ㅋㅋㅋ
그라다가 우리가 나중에 장난으로 안 알려주니깐.. 걔가 어느날 인터넷에서
찾아온겁니다.. 그래서 포스트잇에 써서 적어왔는데 왠 이상한 우리도 모르는 단어..
자세히 보니.....
'Shib Jang Sang.......'
뭥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어느날은 한번 미국친구중에 Vegan이 있는데 걔가 그냥
보통 채식주의자가 아니라 되게 심한 채식주의자거든요
우유도 안먹고 honey도 안 먹어요 벌들이 어쩌고 저쩌고 ㅋ 아무튼
그 아이에게 한국 음식 '비빔밥'을 소개 시켜 주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걔를 데리고 한국 식당에 갔습니다.
엄청 좋아했습니다 그야말로... 밥을 싹싹 다 긁어 먹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
광건은 그 다음날임.. 수업에 갔는데 그 아이가 엄청 자랑을 했습니다
비빔밥 먹었따고. ..ㅋㅋ 그랬떠니 그 담배라고 말하던 그 아이가 갑자기
야 너는 아직 그거밖에 안 먹었잖아, 넌 한국음식 다 아는거 아니야 내 앞에서
한국음식 아는척 하지마 ㅋㅋㅋㅋ 하면서 엄청 장난치는데 너무 웃긴겁니다 -_-ㅋㅋㅋ
너무 귀엽고 ...ㅋㅋㅋ
또 어느날은 금요일 6시간 짜리 수업이 다 끝나고 그 비빔밥을 체험했떤
Vegan친구가 갑자기 소리치면서 "Let's go get some bibimbob!!! "하는거예요
비빔밥 먹으러가자고!ㅋㅋㅋ
그랬더니 갑자기 옆에 계시던 교수님이
"Bibimbob?? Bibimbob is my favorite!!"
완전 자기가 좋아하는 음식이라고!ㅋㅋㅋㅋㅋ아.. 진짜 너무 또 재밋더라구요 :) 이렇게 한국음식이 인기일줄이야:D
한번은 애들끼리 작업하면서 이야기하는데 미국아이가 자기 친구한테
오늘 저녁 뭐 먹을거냐고 물어봤떠니
"KalBi with Kimchi"
갈비랑 김치..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기서 끝이아님
갑자기 옆에서 또 다른 미국 친구가 나를 쳐다보면서
" I have Kimchi in my refrigerator"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자기 냉장고에 김치 있따고- _-ㅋㅋㅋㅋ진짜 너무 귀여움 ㅠ.ㅠ!!!
그리고 또 어제는 그 금요일 수업시간에 30분 음식 잠깐 사먹고 오는 시간 줬는데,
제가 나갔다가 들어와서 교실에서 친구들이랑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갑자기 뒤에서 누가 제 이름을 부르면서 ..이거 와서 먹어보라고..ㅋㅋ하면서
" Come here and try it out."
가서 보니깐 그 아이가 들고 있는 것은...
'Kimchi Noodle" ㅋㅋ 팔도 꺼더라구요 ㅋㅋㅋㅋ
그래서 먹어보니깐 굉장히 맛있더라구요 저는 처음 먹어봤습니다 그 컵누들..ㅋㅋ
그래서 내가 야 이거 어디서 샀냐 짱이다 진짜 맛있어 이랬떠니
이거 자기가 한 박스사서 집에 엄청 많다고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 아 아직도 웃음이 저절로 나네요 ㅋㅋㅋ
다른 에피소드도 많지만 이야기하려면 너무 길어 질것 같아서 말이죠...
노래방사건도 있고 막 여러가지 이야기가 많습니다 하지만 ㅠㅠ
다 하려면 너무 길어 질 것 같아서 ...ㅋㅋ
아무튼 이렇게 알리면서 사람들이 보면서 같이 나누고 웃을생각하니
좀 신나는삘?ㅋㅋㅋㅋ
여기는 지금 뉴욕, 일요일 아침 밥과 동원 야채참치를 먹은 학생이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