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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의 첼시, 유벤투스와의 원정경기서 2-2 무승부…8강 진출

조의선인 |2009.04.01 23:51
조회 397 |추천 0


[스포탈코리아 2009-03-11]

거스 히딩크 감독의 첼시가 우여곡절 끝에 난적 유벤투스를 물리치고 ‘별들의 전쟁’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랐다.

첼시는 11일 새벽(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08/2009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경기에서 유벤투스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1,2차전 합계 1승 1무로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경기 시작 19분 만에 빈센초 이아퀸타에게 선제골을 내준 첼시는 전반 종료 직전 마이클 에시엔의 동점골로 원정 다득점의 절대 우위를 점했고, 70분에는 유벤투스의 핵심 수비수 조르지오 키엘리니의 퇴장으로 8강행을 예약했다.

74분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가 페널티킥 골을 성공시켜 유벤투스의 희망을 되살렸지만 83분에 디디에 드로그바가 다시 동점골을 터트려 첼시에게 8강 티켓을 안겼다. 드로그바는 최근 다섯 경기에서 네 골을 몰아치며 히딩크호의 일등공신으로 자리매김했다. 히딩크 감독은 부임 후 전승 기록이 깨졌으나 무패 행진으로 순항을 이어갔다.

▲ 유벤투스, 공격진 변화 적중…트레제게-이아퀸타 선제골 합작

1차전에서 0-1로 패한 유벤투스는 안방에서 맞은 2차전에서 변형된 선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특히 공격진에 빈센초 이아퀸타가 다비 트레제게가 선발로 나선 것이 눈에 띄었다. 첼시는 마이클 에시엔이 부상에서 돌아와 선발 출전한 것이 눈에 띄었다.

유벤투스는 베테랑 미드필더 파벨 네드베트가 13분 만에 부상으로 교체 아웃 되며 암운이 드리우는 듯 했다. 하지만 새로 투입된 투 톱이 선제골을 합작하며 청신호를 울렸다. 19분 중원에서 이어진 스루패스를 이아퀸타가 절묘한 발 뒤꿈치 패스로 트레제게에게 내줬고, 트레제게는 다시 감각적인 전방 스루패스로 이아퀸타에게 연결, 2:1 패스가 이뤄졌다. 이아퀸타는 매섭게 첼시 수비 배후를 파고들었고, 깔끔한 마무리 슛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로써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유벤투스는 선제골 이후에도 델 피에로와 트레제게가 연이어 슈팅을 시도하며 공세를 주도했다. 첼시는 전반 중반 이후 볼 소유권을 되찾고 역공에 나섰으나 유벤투스가 침착하게 막아서며 소강 상태가 이어졌다. 전반 종료 직전 티아구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 박스 우측 전방의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은 첼시는 드로그바의 예리한 직접 슈팅이 골 포스트를 맞은 뒤 부폰의 품에 안기며 동점골이 무산됐다.

▲ 돌아온 에시엔 극적 동점골, 유리한 고지 점한 첼시

이 상황에서 볼이 이미 골라인을 넘은 것으로 판명됐으나 인정되지 못했다. 하지만 추가 시간에 프랭크 램파드의 가력한 오른발 중거리슛이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며 유벤투스 골문으로 매섭게 날아들었고, 부폰의 선방에 걸렸으나 흘러나온 볼을 에시엔이 밀어 넣으며 끝내 동점골을 터트렸다. 첼시가 원정골을 획득하면서 8강 티켓 확보에 보다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후반전에도 첼시가 공세 주도권을 잡았다. 공격 실마리를 풀지 못한 유벤투스는 61분에 이아퀸타를 빼고 세바스티안 지오빈코를 투입해 변화를 꾀했다. 65분 델 피에로가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한 크로스 패스를 문전에서 트레제게가 헤딩 슛으로 마무리했으나 체흐 골키퍼가 선방했다. 첼시도 에시엔을 빼고 벨레티를 투입하며 중원에 체력을 보강했다.

▲ ’막판 대혼전’ 키엘리니 퇴장과 델 피에로 페널티킥 득점, 드로그바 동점골

70분 첼시의 빠른 역공 상황에서 키엘리니가 드로그바를 거친 태클로 넘어트리며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 당했다. 유벤투스는 수적 열세의 불리는 상황에 몰렸다. 하지만 71분 델 피에로의 프리킥 슈팅이 첼시 수비벽 벨레티의 손에 맞아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74분 델 피에로가 침착하게 차 넣어 유벤투스가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유벤투스는 원정골 다득점 원칙으로 인해 8강행을 위해 한 골이 더 필요했다. 유벤투스는 78분 트레제게를 빼고 아마우리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하지만 골은 첼시에서 만들었다. 83분 발락의 스루 패스에 이어 오른쪽 측면에서 벨레티가 연결한 땅볼 크로스 패스를 문전에서 드로그바가 왼발 슬라이딩 슛으로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4분의 추가 시간이 주어졌지만 오히려 경기 막판 공세는 첼시가 주도했다. 결국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고, 첼시가 8강 진출에 성공했다.

▲ 2008/2009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2009년 3월 10일
유벤투스 2-2 (1-1) 첼시 스타디오 올림피코, 토리노
득점자: 19’ 이아퀸타(도움:트레제게), 74’ 델 피에로(페널티킥) / 45’+1’ 에시엔, 83’ 드로그바(도움:벨레티)
*경고: 살리하미지치, 키엘리니, 델 피에로(이상 유벤투스), 체흐, 드로그바, 콜, 아넬카(이상 첼시)
*퇴장: 키엘리니

유벤투스(4-3-1-2): 1.부폰 – 21.그리게라, 4.멜베리, 3.키엘리니, 28.몰리나로 – 30.티아구, 19.마르키시오, 11.네드베트(7.살리하미지치 13’) – 10.델 피에로 – 9.이아퀸타(20.지오빈코 61’), 17.트레제게(8.아마우리 78’) /감독:라니에리

첼시(4-1-3-2): 1.체흐 – 17.보싱와, 26.테리, 33.알렉스(6.카르발류 88’), 3.애슐리 콜 – 12.미켈 – 13.발락, 5.에시엔(35.벨레티 66’), 8.램파드 – 11.드로그바, 39.아넬카 /감독:히딩크

〔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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