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아까전 저에게서 온 메일의 제가 보낸 답장내용입니다.
이별의 아픔때문에, 미련때문에
헤어진 사람을 잊으려하나, 못잊고 힘들어하는분에게서 온 메일이었어요.
다른분들도 읽고나서 힘이좀 나셨으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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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XX야
사실 너한테 메일이 온것을보곤
마음이 썩 좋지가않았어,
물론 내가 한말로 너의 전부가 치료되는것도 힘이되는것도아니야
본인의지가 가장 중요한거지,
[]
니 자신의 나약함과 의지가 꺾이곤 결국 나에게 다시 메일보내는
니 모습이 한편으론 내가 너에게 써주었던 메일들이 무의미해지며
섭섭하기도하고, 또한편으론 그 마음이 이해가 가서 안쓰럽기도하다,
[]
그래도 노력하려고 했던 모습은 보여서
자랑스러워,
그래 싸이도 탈퇴하고 네이트온도 삭제했구나,
사실 그런다고 해결되는 아픔이였으면
모든 사람들은 다 극복하고도 남았지,
물론 니가 한 행동이 잘못됐다는것이아니야,
넌 너 나름대로 노력도 했고, 다짐도했겠지만
실패했겠지, 그리고 좌절했겠지,
그리곤 생각했겠지,
아..난 못잊는구나, 난 결국 그사람밖에없고 그사람뿐이구나,
[]
대부분 이런식이야,
이런 패턴의 반복,
그리고 짧게는 몇개월, 길게는 몇년씩 미련에서,
그사람의 그늘에서 못벗어나고 허우적거리는사람도 대다수야,
[]
시간이 약이라는 말 수백번도들어봤겠지,
그말이 사실이란것에 의구심이 생길정도로
지금 넌 많이 아플거야,
하지만 사실이란걸 알아야해,
약은 약이지만 정작 제일 필요한건 본인 의지야,
그리고 내가 말했듯이
시간이 흐른뒤에 잊혀지는건 사랑했던 사람이 아니야,
지옥같은 이별의 고통과 아픔이지,
[]
미련과 아픔만 버리면 넌 자유로울수있어,
그사람만 생각하면 눈물이 먼저 앞을가리고
가슴이 턱 하고 막히겠지만,
다 훌훌 털어버리고나면 흘러가는웃음지으며 추억을 꺼내볼수있는,
그런 편안한 날을 맞이할수있어,
[]
내 생각엔 넌 그 사람을 잊고싶은게아니라,
오히려 머릿속에도 가슴속에도 각인시키려는듯해,
왜?
주변인도 만나보고, 티비도 자주보고 지내봐
왜 굳이 널 구석으로 내몰아넣으려고하지?
왜 굳이 넌 너 스스로를 비참하고 불쌍한사람으로 만드려고 자청하는걸까?
[]
내가 이렇게 아픈모습을 행여나 그사람이 알아주고 다시 와줄까봐?
아님, 난 그사람뿐이니 이렇게 아프고 그리워하는걸 당연히 여겨서?
밤마다 눈물의기도하면서 그사람이 다시 돌아오길바란다니........
니가 내 친구라도 되는날에는 콱 한대 쥐어박아주고싶구나,
[]
왜 당장의 아픔만 감수하려고드니?
평생을 그렇게살거야?
지금 잠깐동안 죽을만큼 힘들어서
그 잠깐을 못견디고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려고?
[]
나도 XX 니가 왜 사는지 이해가 안간다,
애초에 니 삶의 목적이 그사람인가?
니가 태어나고 이제껏
먹고싸고웃고울고만지고보고느꼇던것들이
모두 그사람을 위한것인가?
[]
며칠전의 너의 답장을 보더라도
난 느꼇었어,
아 얘는 조금만지나면 괜찮아지겠구나,
내가 한말도 잘 새겨들었을테고, 무엇보다 의지가 보인다고,
근데..이건 뭐..
뭐지?
이별때문에 아파하는것도 모자라서
신세한탄을해?
지금 니 상황에서?
[]
그깟 사랑에? 이별에?
마치 세상 다 산듯 죽을만큼 아파하는거야?
[]
내 나이 21
난 재수생활을 하며 이별의 아픔을 견뎌냈다,
난 그사람을 간 쓸개 다 빼줄만큼 사랑했고
무엇보다도 시간이란 금을 그사람에게 모두 바칠정도로,,
난 하루하루가 행복했지만,
시간이 지나고 그사람은 나에게 점점 싫증을 느꼇는지,
나에게 매정하게 이별을고하곤 헤어진지 단 하루만에
새로운남자 곁에서 사랑을 속삭이는것을 봤을때는
너처럼 그냥 왜 사는지 싶고, 죽고싶고, 모든게 다 부정적이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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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를 아직도 정확히 기억해
수능100일 남았을때였지
공부? 손에 잡힐리가있나
그렇다고 당장 공부를 안할수도없고
말그대로
성기같았지ㅋㅋㅋㅋㅋ지금생각해도
차라리 살점을 하나하나벗겨내고 심장을떼어내는게 덜 고통스러웠을정도니까
그렇지만 난 이겨내야했다,
난 앞으로의 계획이있고,
내 인생에서의 가장 중요한 시기에
사랑,이별때문에 그것들을 포기한다는것이
말이안되었기때문에,
다짐을 쉬웠지만 실천하는게 참 어려웠지,
어떡게 해서든 내 머릿속에서 그사람을 떼어내려고 발버둥을쳤어,
그뒤로 철저하게 계획을 세웠어
체력을 기를겸 머리를 비울겸 운동을하자,
달리기만 하루 2시간씩 뛰었고,
정신차리고 공부하자,
그사람 생각날때마다 엄지손가락의 살점을 손톱으로 뜯어내며 이악물고참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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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본체는 어머니에게 맡기고 바테리는 아버지에게 맡겨뒀고,
나 컴퓨터?
모니터는 장롱위에다가 쑤셔박아놓고,
본체는 창고에다가 쑤셔박아놨고,
그리고
억지로라도 웃자, 웃으면 복이온다, 진심으로 웃어보자,라고 생각해서
나 정말 바보처럼 실실웃고다녔어,
물론 잠도 안왔지, 일찍자고 일찍일어나는 습관을 기르려고,
밤10시에 누워서 새벽3시에 잠들고 아침8시에 일어나기도했어,
덕분에 난 발바닥이 축구선수마냥 굳은살로 틀어박혀있고
양쪽 엄지손가락은 새살이돋긴 하지만, 이미 예전의 손가락만도 못하고,
하도 웃고다녔더니 정말 눈가에 주름도 장난아니야,
일찍자고 일찍일어나는게 습관이되서
공부하는대도 엄청나게 곤욕을 치뤘고,
지금 내가 한 얘기들을 거짓말이라고 생각할수도있겠어,
하지만 난 더하고빼고 한것없이 사실만 적었을뿐이야,
결국 난 성공했어
난 올해 목표했던곳보단 안좋지만 대학을 갔고,
그사람도 머릿속에서 지워냈지,
아니 지워낸것보다 이별의아픔과 미련을 100%훌훌 털어냈어
[]
나? 그까짓 이별,사랑의 아픔
끽해야 단 3개월만에 이겨냈어
난 정말 내 모든걸줘도 안아까웠던 그녀이고
사랑이었다고 생각하기에
3개월도 정말 짧은시간에 해냈다고 자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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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지금의 너의 모습을 돌이켜봐,
지금의 나랑 뭐가 어떡게 다르지?
최소한 나만큼의 노력의 3/1이라도 시도해봤나?
난 지금 니가 내 글을 읽고 아주 조금이나마 창피함을 느꼇으면좋겠어,
너의 현재의 마음가짐이 어떨진모르겠어,
지옥같을수도있고 그냥 휑한 사막같을수도있겠지,
내글을 보고 한쪽눈으로보고 한쪽눈으로 흘릴수도있을테고,
[]
난 지금 솔직히 후회하는감도 적잖이있어,
그깟 이별에 아파할시간에 내 미래의대한 투자를 조금이라도 더했다면
내가 목표했던 목표치에 도달했을텐데,
노력을 안한 내 잘못이라고 생각하고
난 대학에 붙었음에도 다니지않고 삼수를 준비하고있어,
물론 붙은대학교가 안좋다는건아니야
서울 중하위권 대학이였으니까,
그치만 난 더 내 자신에게 투자하고 노력하면
더 높은곳으로 갈수있다생각하기에,
예전의 일을 후회하지않고 반성하기로했으며
앞으로는 그런 시시콜콜한 이별에,사랑에
내 모든걸을 쏟아붇지않기로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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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와 너의 차이가 어떤지알겠어?
지금 너와 나의 차이를 실감해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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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자신에게 물어봐
내가 너무 안일하게 살고있진않은가,
내가 정말 이런 이별의아픔,미련에 굴복하고
좌절하고 내 자신을 망칠것인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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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사람이란게 감성적으로 망각의동물이라
내글보고,혹은 하루 다짐했다고
그 다짐과 결의가 매일매일 이어지진않어,
나도 잊으려고 수많은 노력을 했지만
그중에서도 중도포기를 하려고 몇번이나 마음먹었고
흘린눈물이 과장좀해서 우리동네 앞 흐르는 계천물만큼이였으니까,
그래도 난 확고하게 의지를 다졌어,
내가 여기서 못이겨내면 결국 인생실패자일것이며,
내 인생최대의 오점으로 남을것이다,
난 할수있다, 난 강하다, 그깟이별 난 이겨낼수있다 라며,
나 정말 열심히 노력했어,
근데 XX 넌 한번의 좌절때문에
굳게 마음먹은 다짐이 무너지고있구나,
너 자신이 스스로 나약하다는 생각이 안드니?
사람은 누구나 다 강해,
자기 생각하기에 따름이야,
니가 내글 읽으면서
"넌 그렇게 할수있겠지만, 난 못해 난 약해"
라는 생각을했다면
그런생각 당장 버려,
왜못해?
넌 할수있어
이겨낼수있다니까
아니,
그깟 호르몬장난
감성조절따위를 왜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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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깟사랑,그깟이별
이렇게 말하니까
이별이나 사랑을 쉽게보는줄알겠는데,
천만해
사랑하고 이별할때는 세상의 전부가 그것으로보인다는건
이미 내가 뼈저리게 경험해봐서알어,
아니까 그깟사랑 이별 이라고 말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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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이별이 나에겐 세상의 전부다,
라고 생각하는순간
마음도 약해지게되있어
마음이 약해지면 빈틈이 생기고
그 빈틈으로 다시 아픔과 미련이 파고들어오게되,
냉정하게 말하자면
이별을 하고나서 이별을 받아들일 각오가되있다면
정말 사람이길 버려야되
냉정해져야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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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사람싸이가서 매일 그가 뭐하고지내는지 들여다봐야지 뭔가 답답한게 풀리고,
그사람에게 연락이 올까 라는 생각때문에 핸드폰은 곁에서 단 1초도 못떼고
그사람이 혹시나 돌아올까 라는 기대감때문에 하루하루 마음졸이고,
딱봐도 이패턴이겠지 지금의 너는,
지금의 저 모습과 내가 위에썻던 치열했던 모습을 대조해봐,
아직도 느껴지는게없니.
[]
자문자답해봐
내가 다시 그사람과 사랑한다면
영원히 행복하고 이쁜사랑을 해나갈수있을까?
물론 대답은 no 야,
니 자신도 알고있는 대답,
아닌걸 알면서 마음은 간절히 바래
왤까?
뭘까?
그건 너의 나약한 마음가짐이 만들어낸 허구야.
정말 니가 원하는건 그 사람과의 사랑이 아니야
니가 정말 원하는건 이 지긋지긋하고 지옥같은 아픔에서 벗어나는것이지
그사람과의 사랑이 아니라고,
이 지긋지긋한 아픔에서 벗어날수있는 방법은 딱 두가지겠지
한가지는 시간이 좀 걸리나 고통스러운 이별의 극복,
또한가지는 시간문제없이 바로 해결되는 그사람과의 사랑
[]
넌 나약한 너의 마음가짐때문에
결국 쉬운길을 택하려하는거야,
정말 니 자신에게도 미안해야할일이야,
[]
글이 좀 길어졌네,
왠지 읽다가 전혀 와닿지않아서 안읽었을가능성도 꽤 크다구생각해
사실 지금의 너같은경우는 이런글 별로 안달갑게여기는게 사실이거든,
[]
하지만, 난 니가 이글을 모두 읽었고
마음에 와닿았길 믿어,
니가 정말로 극복해내고싶었다면 이 글을 모두 읽었을테고
분명히 깨달은게있을거야,
그리고 넌 내일부턴 오늘과는 다르게, 달라져있을테고
빠른시일안으로 본래모습되찾을것이며,
앞으로의 젊은인생 후회없이 열정적으로살테야,
내말이 맞지? 맞길바랄께,
휴
[]
역지사지.
내가 너에게 느끼는 감정이야,
인터넷강의 보려고 컴켰다가 잠깐 메일 봤는데
차라리 강의 한시간 듣는것보다 너에게 메일써주는게 더 나았다,라는 생각이드네,
피은 같은내 시간
너에게 이런 긴글 쓸정도로 투자했으니,
그만큼 나한테도 돌아오는게있겠지?
[]
지금은 힘들더라도 노력해서 이아픔 이겨내고
정말 진심으로 웃을수있을정도의 느낌이 실려있는
메일한통,
그정도면 되겠네,
그걸로 보상하도록해.
그 메일이 언제올지는 모르지만,
아니,그 메일이 오기전에
또 힘들다고 나에게 메일을 보낼지도몰라,
하지만 지금처럼 좌절하는 메일이 아니고
잠시 힘들다고,노력하는중이지만 잠시 지치니까 따듯한 위로 한마디 해달라는 메일이라면
난 언제든환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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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빨리 너의 진심어린모습을 보고싶다,
금방이겨낼수있어,
나도 해냈고,물론 다른이들도 해냈어
너보다 극단적인 사람들도해냈고
너보다 루즈한 사람들도 해냈어,
모두다 해낸것을 너혼자서 못해놓고
좌절하고 슬퍼하지마,
[]
내가 도와주고있단걸 명심해,
넌 간단히 이겨낼수있어
니 자신을믿고,또 니 자신을믿어
화이팅이야,
나도 지켜보고있겠지만
주위에 친구들,가족,지인들이 항상 지켜보고있다는걸 잊지마,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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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 아니게 내용도 너무 격정적이고
반말투로 기분상했을지 모르겠네요
미안하구요,
꼭이겨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