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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뚱하면 사람도 마음대로 좋아할수 없는건가요 ㅜㅜ

르리라레루 |2009.04.06 00:12
조회 107,739 |추천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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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네이트온을 하다가 보니까 톡이되어있네요!

여러분들의 댓글 하나하나 잘 읽어보았습니다.

정말 따뜻하게 격려해주신분들도 있는 반면에, 채찍질해주시는 리플도있었고,

쓴소리 해주는 악플도 다 받아들이겠습니다.

제가 아직 세상을 덜 알고 깨우치지 못하는 건가봅니다.

여러분들의 따뜻한 소리, 쓴소리 받아들여서

정말 생각뿐이 아닌, 몸소 실천해보면서 살을 빼보렵니다.

외모컴플렉스로 인해 생긴 대표적인 문제가 이성이란 거지, 뭐 이성에만 눈이먼건

아닙니다. 제가 자신감이 부족했고, 아직 살을 빼야할 이유를 못잡았었기 때문입니다.

어느분이 리플을 달아주셨는데, 이제 상처받고 받은 만큼 한번 독하게 빼서

여러분들에게 저 이렇게 뺏어요- 하는 날이왔으면 좋겠네요^^

학교다니면서 틈틈히 운동하고 자기관리해서 , 여러분들에게 말할수 있는

그런 날이왔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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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톡을 즐기고 있는 21살 그냥 여자입니다

(누구나 시작하는 이런 첫마디!;)

 

그냥 여자라고는 했지만,

뭐 보통사람들과는 틀린 , 뚱뚱한여자라고 할수 있습니다.

중학교3학년때 갑자기 불어난 체중으로 인해,

본래 게을렀던 저는 뺄생각을 못하고, 그냥 그체중을 유지하기 바빳습니다.

여중 여고를 진학하면서, 뚱뚱하단 생각을 저는 자각하지 못했습니다.

뚱뚱하면 뭐어때, 그냥 같은 사람아니야? 나는 나만에 매력이 있을꺼야

라는 생각만 가지고 살아왔었죠.

 

여중여고를 졸업하고, 대학교에 온 지도 벌써 2년입니다.

대학교1학년 첫설레임을 가지고 입학한 학교는 여자들만 우글거리던

세상에서 남자들과도 친구를 할수있다는 그런 막연한 설레임을 지니고

지내왔습니다.

 

그러다가 학교에 들어가서, 신입생의 동경의 대상이되는 과회장오빠를

좋아하게 되었고, 그오빠는 은근슬쩍 농담으로 던지면서 저를 거절하곤 했답니다.

'너가 15kg 만 빼면 생각해볼께', '난 의외로 이쁜여자들만 사겼었어,'

이런말에 다의미가 담겨있었겠죠, 그때는 그저 좋아서 웃곤했습니다.

하지만 은근슬쩍 제마음에는 상처로 남아있었나 봅니다. 저는 자각하지 못했구요

학교 과 생활 잘하는 동기도 저에게 말을 하곤했습니다.

'XX야, 너는 진짜 얼굴은 이쁜데, 진짜 살만 빼면 선배들이 너 채간다고 난리다'

라는 말, 그냥 흘려듣긴 했었는데 뭐 게으른 저니까 어쩔순 없었겟죠

 

이때까지는 살을 뺄생각을 하기는 커녕, 이렇게 생각해왔습니다.

'남자들은 왜 외모로만 판단하지? 자기는 뭐가 잘났다고?'

하지만 이쁜아이들, 애인이있어서 사귀는 친구들이 그저 부럽기만 했습니다.

하지만 어디선가 뚱뚱한데도 남자친구랑 잘 사귀는 사람들이 있는데 난왜 못하겠어?

그런생각도 가졌었습니다.

 

벌써 그오빠를 좋아하고, 내가 자각하지 못한 상처를 받은채

사람을 좋아하는데 자신감만 없어져 갔습니다.

하지만 어느새 1년이 지나고, 다시 감정이 싹을 트려합니다.

그 사람은 평판도 좋고, 누구에게나 잘해주고, 저한테도 잘해줍니다.

그 사람에게 차마 다가가지 못하고, 그냥 친한 동생으로써 다가가려 하지만

그사람은 좋은 사람이니까 주위에 많은 사람들이 끌리기 마련이죠,

거기다가 이제까지 사귀었던 여자친구들도 이뻣던, 매력이 있는 남자입니다.

하지만 역시 나같은건 안되겠지 라는 생각에 다가갈 엄두조차 내지 못합니다.

오빠한테 좋아하는 감정을 내비췄다가, 오빠 옆에 있지 못할꺼라는 그런 불안한 감정

주변에 몸매좋고 이쁜얘들이 많은데, 나를 쳐다보겠어? 나같은 얘랑 사귀면 오빠도 쪽

팔리겠지 라는 생각이 저를 놔주지를 않습니다.

 

이런글을 읽으신 여러분들은

니가 게을러서 그래 정말 좋아한다면 살을 빼라 라는 말을 하실겁니다.

왜 제가 그걸 모르겠습니까, 저도 살 빼고 싶고 제 의지가 부족한것도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런말을 하면서조차 제 마음에 있는 왜 빼야 하나 라는 생각이 아직도

남아있습니다. 그냥 사람 자체를 좋아해주긴 힘든가요, 외적인 부분이 우선인건가요

대체 뭐가 잘못된건지. 의지를 가지지 못하는 제 자신도 싫고, 그런소리를 들으면서

왜 내가 그래야 하는지 왜 이래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대체 뭐가 잘못된것일까요.

추천수6
반대수0
베플스포츠에 ...|2009.04.07 09:03
A : 사랑을 하는데 있어 스포츠에 비유해본다면 외모는 예선전 같은거지 B : 그럼 외모가 전부가 아니란 말씀이네요 !! A : 아니 예선을 통과하지 못하면 본선에 갈수가 없지
베플악의곰도리푸|2009.04.07 08:37
살빼려는 시도도 안해보고 가장 기본적인 성의도 안보이고,주구장창 좋아한다고 사랑한다고만 하는 여자.. 별로 매력없어
베플하악|2009.04.06 00:16
너도 못생긴남자 싫어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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